한일 레전드매치 선발 유격수 김재박.
현대를 맡으면서 우승청부사라는 이름에 가장 가까워진 감독이었지만
06년까지 황폐화된 엘지를 맡으면서 그와중에 라뱅까지 떠나버리고
07년 박명환의 반짝 10승으로 그 전력으로 4위싸움하다가 아쉬운 5위..
6668이후의 5위는 큰 기대를 줄 수 있었으나..
08년 줄줄이 발생하는 부상에 봉중근 패패패패 속에서
용병은망하고 마무리도 몰살당하는 처참한 상황을 겪으며 8위..
그 다음해 미친 타격팀으로 돌아왔지만 투수력이 약해서 7위
뽑아놓은 유망주들을 갈아먹는 안타까운 상황속에서 팀을 떠난다..
그후, 팀을 말아먹은 아이콘이 되어버렸지만, 한가지 그를 위한 변명을 해보자면...
최길성 최동수 박용택이 클린업을 치던 엘지를 물려받았고,
순철이가 말아먹다 못해 2군까지 초토화된 팀을 받아서
그래도 희망정도는 줬다는게 유일한 장점이 아니었을까...
그 이후 8888광고로 다신 야구계에 돌아오지 못하다가
우천취소 전문 경기감독관으로 다시한번 유명세를 타고 말았다.
감독으로서의 김재박은 이제 끝났다고 보지만
그래도 선수 김재박은 영원한 레전드라고 본다.
레전드 매치 끝나고 너무나 위풍당당하게 늦게나와서 걸어가길래
감독님 싸인좀 해주세요하니 웃으면서 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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