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농장을 지나서 40분쯤 달려서 파타야에 도착...
파타야는 가로세로 3개의 일방통행 도로를 기준으로 세워진 도시.... 인데
우리 숙소는 바닷가 바로옆 해안도로 초입에 있던 홀리데이 인 파타야..
숙소 바깥으로 바로 바다가 보인다. 그 위로 떠다니는 패러세일링들.
3일차에 탈 예정이니 일단 구경만 한다. 바다는 당연히 에메랄드빛..........이 아닌 회색..
우리나라로 치면 서해정도의 색깔이었다.
요건 내방. 독방이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쓰다보니 보조침대하나 놓고 쓰게됨.
저 따로 떨어진 침대가 내꺼. 혹시 옆으로 구르다 떨어질까봐 옆으로 쇼파도 세팅..
대충 방을 세팅해두고 야시장으로 고고.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밤에도 더워서 야시장에서의 현지식 군것질은 망....
어른들은 오징어(?)비스무리한 저 꼴뚜기 별의 왕자님 같이 생긴놈 구이를 드시고,
난 초밥과 사모사를 사감.. 그런데 초밥이 미지근해서 별로였음..
더구나 먹는데 옆이 펄펄끓는 솥...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서 땡모반(수박주스)하나씩 마시면서 편의점으로 후퇴..
덕분에 우리 내려주고 밥먹으러갔던 Mr.쨈(?)은 제대로 밥도 못먹고 다시 우릴 데리러..
정말 출발전에 먹을거 없으면 대충 먹자고 가져간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워야할 기세...
더럽게 막히는 길을 뚫고 올라간곳은 뷰포인트
파타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는곳인데..
보다시피 요게 야경...
나름 화려한 야경이라고는 하는데 서울의 야경에 익숙해있다보니
이정도는 별로 화려해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나름 디게 좋은나라인듯...
새벽에 일어난 여독과 더위, 저녁을 제대로 못먹은 타격으로
일단 뷰포인트 대충보고 되도않는 영어로
MR.쨈에게 가장 적당한 KFC에 데려다달라고 해서 여행와서 치킨이나 사먹는 신세.....
이때까지는 우리의 여행이 그다지 순탄치 않으리라 생각됐다.
둘째날 미팅은 오전 11시 30분.
나름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호텔 로비의 아이스크림집에서 수제 코코넛 아이스크림 하나 섭취..
브라우니+초콜렛+코코넛아이스크림에
5성급호텔 프리미엄을 해서 160밧... 이게 꼴랑 6400원이라니
매일 아침 하나씩 먹어줄라그랬는데 3,4일차는 미팅이 7시반이라 아침먹고 씻기 바빠서리...
둘째날이라도맛보길 잘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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