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관식사를 마치고 이동한 곳은
해외문화체험 전조들이 다들 사진으로 인증한 동방명주타워였다.
뭐 외국인들이우리나라오면 남산타워가고, 63빌딩 가고 그런거처럼 우리도
외국왔으니 고층건물한번 가줘야지..
일단 높다.. 상해에서던가 중국에서던가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란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타워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주거.. 내지는 생활공간은 심히 빈약해보인다.
높은건물답게 엘리베이터는 정말 쾌속으로 올라간다.
여긴 특이하게 층이 아닌 미터단위로 계산을 하는데 처음은 263미터의 전망대로 갔다.
이렇게 상해시내의 전망을 다 볼수 있고.
360도를 돌면서 해당 방향의 도시들을 다 적어두었다. 물론 보일리는 없겠지만,
날씨가 좋은덕에 주변을 돌면서 상해를 둘러볼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이곳의 백미라는 259미터로 내려갔다.
259미터 지점은 사진에서 위쪽 동그란 구조물의 맨 아래쪽으로
아래를 강화유리로 만든 전망대가 있다.
사진을 몇장 소개하자면.
이렇게 발 밑으로 상해를 내려볼수 있다.
강화유리라 워낙 튼튼하니 겁낼건 없지만 그래도 저 허공답보샷을 찍는데 살짝 무섭긴했다.
물론 내가 유리위에서 뛰니까 다른 사람들은 겁에 질렸다...............
가기전에 누워서 인증샷 보여주겠다고 한 공약은 성공..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상해 역사박물관.....이지만
결국은 민속촌에 가깝게 꾸며둔 곳을 죽 살펴봤다..
나름 디테일한 곳들도 잘 만들어뒀지만,
그저 민속촌 유물같이 꾸며둔 곳들은 별로 흥미가 없었다..
마지막은 스파이더맨처럼 사진찍는 장소.. 저거 거울을 찍은거다..
여기까지만 연재하려고 했는데, 마시청 서커스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그냥 둘째날을 마무리해야겠다.
요 골목을 찾아가니 중국의 길거리 음식들을 파는 골목이었고,
옆건물로 올라가니 중국에서 최초로 먹는 현지식 샤브샤브집이었다.
여기 오니까 사람들이 중국냄새라고 하는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포기했다.
그다지 좋기만 한 향은 아니었지만,
여튼 샤브샤브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먹을만...(?)해서 그냥 배부를때까지 먹었다...
고기도 리필해먹고, 공부가주도 좀 먹어가면서
역시 중국요리엔 중국술을 곁들여야 한다.
아 그리고 그 짚처럼 묶어뒀던 면은 꽤 매력적인 맛이었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마시청 서커스를 보러 이동
마시청 서커스는 태양의 서커스에 이어 두번째로 잘나가는 서커스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중국기예단 특유의 아크로바트와 접시돌리기는 기본이고,
공중곡예, 기계체조에 가까운 묘기 등등은 좀 흔한 편이었지만
마지막에 등장한 오토바이 묘기가 정말 최고였다.
좁은 구안에서 7대의 오토바이로 펼치는 묘기는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사진촬영이 금지된 관계로 시작하기 전에 영길이형, 수남이랑 좌석에서만....
이렇게 둘째날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의 두번째 숙소 홍교 하워드 호텔로 이동했다.
스페어키가 작동하지 않는 불상사와 로비에서 내 영어따윈 통하지 않는걸 절감하면서...
그리고 염대리와 황대리의 룸서비스 피자를 안주로
어제오늘 질리게 먹은 칭따오대신 산토리와 버드와이저를 퍼마셨다.
호텔 바로 앞 편의점은 아마 우리가 다 털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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