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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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2017.09.17 일본여행 - 유니버셜스튜디오(2) 해리포터

다크세라핌 2018. 3. 9. 02:01

스누피존을 지나서 기묘한 바위가 드러나면서 부터 해리포터의 BGM이 깔리기 시작했다.

금지된 숲 사이로 걸어들어가는 이 설레임이라니..


최고의 인기 어트랙션답게 사람이 정말 많았다.


어느정도 들어갔을까 해리와 론이 타고왔다가 부서진 포드 앵글리어가 있었다.


신났다 신났어 셀카각이 제대로 나오는 장소였다.


그리고 모퉁이를 돌아가니 호그스미드가 나왔다.


해리포터 덕후에겐 정말 눈이 핑핑 돌아가는 환상의 장소였다.


입구쪽엔 호그와트 익스프리스가 도착해서 캐리어를 내리는 상태였고,


종코의 장난감가게


허니듀크에서는 정말 해리포터에 나오는 과자들을 팔고있었다.


모든 맛이 나는 젤리...

이게 저 위에 색별로 모아두니 나름대로 멋이있었다.


개구리초콜렛..

실제로 저 카드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가격을 보니 진짜 갈레온 주고 사먹어야 될 가격이라서

일단 패스..


스리브룸스틱스는 이름 그대로 빗자루 3개로 장식되어 있었고,

안은 레스토랑 겸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일단 익스프레스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안으로 안으로 쭉쭉 들어갔다.


버터맥주를 파는 노점은 중간중간 있었고,


마법재료 상점에서는 맨드레이크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면서 빽빽 울곤했다.

(원래 이 소리 들으면 죽는건데...)


부엉이 우체국에는 엄청 많은 부엉이 인형이 있었고,


괴물들을 위한 괴물책은 케이지에 갇혀서 한번씩 울부짖었다.


오늘 꼭 사가려고 맘먹고 온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

일단 어트랙션 타고 나오는길에 꼭 사주겠다고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웅장한 호그와트 성이 등장했고


인어가 살고있는 성 주변의 호수도 구현되어 있었다.


이 줄 왼쪽은 그냥 입장권을 끊고 들어와서 포비든저니를 타는 곳..

우측의 길은 익스프레스를 끊어온 사람이 정해진 시간에 오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여기서 부터 탑승까진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익스프레스는 돈을 주고 시간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질러야 하는 아이템이었다.


포비든저니의 안쪽에서는 라커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짐을 넣어두기 때문에

사진은 한개도 없을 수밖에 없었다.

호그와트 성 안의 이모저모를 보면서 3D안경을 쓰고 날아다니는 거라고 해두면 될것 같다.


나오는 길은 역시나 기념품가게였다.


돈만 있으면 하나쯤 가지고 싶던 마법사 체스와..


호그와트 비밀지도도 있었고,


광장에서는 각 기숙사의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고,


공중화장실도 보이스앤 걸스였다.

원래 위저즈 앤 위치스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여자화장실 안에서는 모우닝 머틀의 흐느끼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가볼수 있는곳은 아니니까..


퍼디풋 부인의 컵케익 가게도 구현되어 있었다.


줄을서서 들어가야만 하는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

각각 주인공의 이름이 적힌 지팡이가 판매되고 있었고,

나름대로 견본도 세팅되어 있었다.


그런데 가격을 보고나서 마법사는 금수저나 되는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물려받은 갈레온이 많았던 해리보다도,

공무원이면서 7남매를 호그와트에 보낸 론네 집이 훨씬 대단해 보였다.


다음어트랙션은 호그와트성 바로 앞쪽의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이것도 나름 익스프레스 선택지가 있는 어트랙션인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잽싸게 타러 들어갔다.


호박과 허수아비로 할로윈 장식이 된 이곳은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와 옆에 보조좌석까지...


이보다 완벽하게 구현된 해그리드의 집이 있을까..


조금 줄을 섰더니 바로 나무로 짜여진 히포그리프 형태의 코스터인데..

낙차나 회전이 없어서 그냥 적당한 속도감만 느껴볼 수 있는정도였고,

시간이 너무 짧았던게 아쉬웠는데,

그래서 익스프레스 줄이 거의 없고 사람들도 금방금방 빠지나 보다.


광장에선 보바통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고,


여기 왔으니 버터맥주는 한번 먹어봐야지..

물론 평이 많이 좋진 않은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 아니면 못먹어보는 것이니까


좌측부터 철제모양의 잔, 플라스틱 잔은 기념삼아 가져갈만한 아이템인데,

철제잔의 가격이 꽤나 센 편이라 그냥 플라스틱잔으로 구입했다.

맛은...

그냥 달고나와 버터를 섞어서 슬러시로 만들어 먹는 맛이랄까..


해리포터 에이리어의 마지막 어트랙션인 캐슬워크를 향해서..


사진찍으랴 버터맥주 마시랴 정신이 없었다.


측면에서 올려본 호그와트성을 볼수 있는 코스였고


여긴 스프라우트교수의 온실인것 같았다.

문제는 성안에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여기서 버터맥주를 폭풍흡입하고

일부는 버릴수밖에 없었다.


호그와트의 4가지의 상징동물과


기숙사별 점수는 그리핀도르가 슬리데린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었다.


그리핀 석상과 메인 지도를 지나서 


덤블도어 교수의 방에 들어갔다.

포비든저니를 천천히 줄서서 들어간다면 다 보면서 갈 수 있는것들인데,

익스프레스는 이 코스를 다 줄여주다보니 캐슬워크로 다시한번 볼 수 있었다.


덤블도어 교수의 방 답게 펜시브도 있었고,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들어가는 문인 뚱보여인의 초상화와


필치의 압수한 물건을 두는 벽장인가 했는데,

옷도 걸려있는걸 보니 그냥 사물함인거 같았다.


여긴 정말 해리포터 덕후들에게는 꿈의 장소였다.

레고로 하나하나 조립해보는게 다였는데,

그걸 이 거대한 규모로 구현해 두다니,


하지만 여기서 파는 굿즈들은 나도 모르게 손이 가지만,

가격을 보고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는건 좀 아쉬웠다.

어지간한 가격이어야 막 질러버리는데,

입장권 정도의 가격이 되어버리니....

(사실 막상 사와도 한두개로는 티도 안나니까..)


내가 덕질한다고 좋아하는 사이 쏭쏭이가 영상을 많이도 찍어놨다.

덕분에 포스팅에 영상도 이렇게 넣어보고..


나름 큰맘먹고 다녀온 여행인데 

아쉽게도 여행기 포스팅이 2편정도만 더 쓰면 끝날 것 같다.

역시 2박3일은 아무리 알차게 스케쥴을 빡빡 채워둬도 

여행기를 써보면 편수가 적어서 시간이 짧은게 더 강하게 느껴지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