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02

« 2019/02 »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역사관을 지나

얼음궁전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스노우볼...

이거 하나쯤 집에 덕질용으로 가져가고 싶은 디자인인데,

부피가 어마무시하다.

스노우볼 이제 안모으려고 했는데,

기념품점에 혹시나 이거 미니어쳐 있나해서 둘러봤는데,

없어서 스노우볼 수집은 그냥 포기.


터널을 뚤고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위험한 작업을 하는데 괜찮았나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희생자들의 명패가 전개된 구간이 나왔다.

이렇게 수많은 희생을 겪고서야 이 곳이 만들어지다니..

어느 나라든 후손들이 잘 살기 위해서는 조상들의 희생이 수반되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미니어쳐 융프라우요흐..

이곳을 지나니 얼음동굴이 시작되었다.


푸르딩딩한 얼음덩어리를 시작으로..


정말 말 그대로 얼음동굴 그 자체가 있었다.


추워서 꽁꽁 얼어붙은 꽁꽁이랑 셀카도 찍어주고..

엄청 추워서 안그래도 추위 많이 타는 사람이

딱봐도 꽁꽁 얼어있는데, 그래도 즐거웠나보다.


얼음동굴 답게 얼음으로 만들어진 조각들이 군데군데 있었고,

이 탑 오브 유럽이라고 하는 조각을 기점으로 돌아나가게 되어 있었다.


추워도 하라는건 다 하는 인슈..

왠지 이런거 있으면 하나씩 찍어주고 싶은데,

줄서서 기다리고 이런걸 안좋아해서 연출하기가 쉽지 않다.

모델이 까탈스럽기는...


얼음동굴의 끝에는 조각들을 넘어서서 

꽃 자체가 얼려져 있었다.

왠지 이런거 보면 슈퍼마리오3에서 6지구 얼음왕국이 생각나는거 보면,

나의 덕질은 시도때도 없는가보다.


얼음동굴을 지나 고원지대의 전망대로 나갈수 있었다.

융프라우에 다녀온 수많은 사람들이 스위스국기를 들고 인증하는,

그 전망대가 바로 여기였다.


그리고 그 너머로 고고하면서도 청초한 융프라우가

그 자태를 드러내었다.

융은 독어로 '젊은', 프라우는 전에 프라우뮌스터에서도 보았듯 '여성'을 뜻한다.

그러니 융프라우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처녀봉'정도가 되리라..


바로 주변의 묀히나 곧이어 보게될 아이거의 웅장하고 날카로운 면모에 비하면

정말 여성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그런 봉우리였다.


굳이 줄서기를 싫어하는 인슈와 함께..

그래도 스위스 국기를 배경으로 한장은 남겨줘야지..

푸른하늘, 새하얀 융프라우의 배경에 붉은 스위스 국기가 주는 임팩트가

이곳을 인생샷포인트로 만들어준다.


이곳에 오르기 전에 가장 걱정한게,

체력이 약한 인슈가 고산병 증세로 괴로워 하지 않을까 하는거였는데,

그래서 미리 고산병약을 구매해두려고 했으나,

동네 약국에서는 비아그라 처방전을 받아오라고 하거나..

애초에 구비해 두고 있는 약국은 없었다.

(역시 탄핵된 그분 덕분에 비아그라가 고산병약으로 통용되나 싶었다.)

하기사 우리나라에 30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가 있지도 않을 뿐더러,

누가 어쩌다 하나 팔릴지 모르는 약을 준비해 두었을까..


인터넷을 뒤져보니 인터라켄 오스트역에 있다는 드럭스토어에 약이 있다고해서

찾아봤는데 애초에 그 자리에 드럭스토어가 없었다.

별일 없겠거니 하면서 산을 올랐는데

높은산이라 산소가 희박한데다 찬공기를 쐬다보니 내 맥박은 130이상으로 올라가서

점점 체력이 떨어져갔다.

머리가 점점 무거워지면서 호흡이 가빠지는걸 느끼고 나니..

이게 고산병증세구나 싶었다.

잠시 바깥공기를 마시면 조금 나아지는듯 했지만,

찬공기가 머리속을 때려주니 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다시 건물로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건물 중간에 린트초콜렛의 개발과정이 전시되어 있으면서

초콜릿을 파는 곳이 있었다.

기념품을 사갈까 했는데, 내무부장관께서 승인하지 않아서..

일단 그냥 넘어갔다.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스위스나 이탈리아 어디에나 린트초콜렛이 있다)

(가격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 위는 뭐든 다 비싸다)


카페테리아에서 10프랑짜리 컵라면과 샌드위치를 사먹었다.

내가 뭔가 홀린건지 스위스의 고산 한가운데서 신라면이라니..


여기서 먹는 라면은 양구에서 한겨울에 야간근무를 다녀와서 먹었던

그 뽀글이만큼이나 맛있었다.

평소에 국물은 절대 안먹었는데 여기선 참 잘 넘어가더라..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먹지 않고 산 아래에서 라면을 가져오곤 하니,

이곳에서 뜨거운 물은 5프랑을, 젓가락은 3프랑을 받고 팔고 있었다.

결국 라면은 2프랑... 운반비 생각하면 싼 편이다.


다른 레스토랑도 있었지만 여기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하게 먹고,

자리가 나서 조금 앉아서 쉬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깜빡 졸다가 숨이 가빠져서 다시 전망대로 올라갔다.


찬공기를 쐬니 상태가 또 조금 좋아지는 듯 했다.

고산병이 무섭다 무섭다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 겪어보니 정말 무서웠다.

그래도 크게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봤다.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를 크게 둘러보고 식사를 하니,

어느새 일행을 만나 내려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기차를 타고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내려오니

쉴새없이 두근거리던 가슴이 안정되더니 맥박이 100언저리로 내려왔다.

그리고 신기하게 두통도 씻은듯 사라졌다.


올라갈때는 라우터브루넨을 통해서 올라갔는데,

내려오는 길은 여기까지 왔는데 같은코스를 보면서 심심하지 말라고 

그린델발트를 통해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아주어서 

또 다른 매력을 느끼며 내려올 수 있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유럽 스위스 | 인터라켄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JP 다크세라핌

옥류관식사를 마치고 이동한 곳은 

해외문화체험 전조들이 다들 사진으로 인증한 동방명주타워였다. 

뭐 외국인들이우리나라오면 남산타워가고, 63빌딩 가고 그런거처럼 우리도

외국왔으니 고층건물한번 가줘야지..


일단 높다.. 상해에서던가 중국에서던가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란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타워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주거.. 내지는 생활공간은 심히 빈약해보인다.


높은건물답게 엘리베이터는 정말 쾌속으로 올라간다. 

여긴 특이하게 층이 아닌 미터단위로 계산을 하는데 처음은 263미터의 전망대로 갔다.


이렇게 상해시내의 전망을 다 볼수 있고. 

360도를 돌면서 해당 방향의 도시들을 다 적어두었다. 물론 보일리는 없겠지만, 

날씨가 좋은덕에 주변을 돌면서 상해를 둘러볼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이곳의 백미라는 259미터로 내려갔다.
259미터 지점은 사진에서 위쪽 동그란 구조물의 맨 아래쪽으로 

아래를 강화유리로 만든 전망대가 있다. 

사진을 몇장 소개하자면.


이렇게 발 밑으로 상해를 내려볼수 있다. 

강화유리라 워낙 튼튼하니 겁낼건 없지만 그래도 저 허공답보샷을 찍는데 살짝 무섭긴했다. 

물론 내가 유리위에서 뛰니까 다른 사람들은 겁에 질렸다...............
가기전에 누워서 인증샷 보여주겠다고 한 공약은 성공..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상해 역사박물관.....이지만 

결국은 민속촌에 가깝게 꾸며둔 곳을 죽 살펴봤다.. 

나름 디테일한 곳들도 잘 만들어뒀지만, 

그저 민속촌 유물같이 꾸며둔 곳들은 별로 흥미가 없었다..

마지막은 스파이더맨처럼 사진찍는 장소.. 저거 거울을 찍은거다..

여기까지만 연재하려고 했는데, 마시청 서커스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그냥 둘째날을 마무리해야겠다.


요 골목을 찾아가니 중국의 길거리 음식들을 파는 골목이었고, 

옆건물로 올라가니 중국에서 최초로 먹는 현지식 샤브샤브집이었다. 

여기 오니까 사람들이 중국냄새라고 하는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포기했다. 
그다지 좋기만 한 향은 아니었지만, 

여튼 샤브샤브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먹을만...(?)해서 그냥 배부를때까지 먹었다... 

고기도 리필해먹고, 공부가주도 좀 먹어가면서
역시 중국요리엔 중국술을 곁들여야 한다. 

아 그리고 그 짚처럼 묶어뒀던 면은 꽤 매력적인 맛이었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마시청 서커스를 보러 이동
마시청 서커스는 태양의 서커스에 이어 두번째로 잘나가는 서커스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중국기예단 특유의 아크로바트와 접시돌리기는 기본이고, 

공중곡예, 기계체조에 가까운 묘기 등등은 좀 흔한 편이었지만 

마지막에 등장한 오토바이 묘기가 정말 최고였다. 

좁은 구안에서 7대의 오토바이로 펼치는 묘기는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사진촬영이 금지된 관계로 시작하기 전에 영길이형, 수남이랑 좌석에서만....

이렇게 둘째날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의 두번째 숙소 홍교 하워드 호텔로 이동했다.


스페어키가 작동하지 않는 불상사와 로비에서 내 영어따윈 통하지 않는걸 절감하면서... 

사무국장님의 환상에 가까운 바디랭귀지가 오히려 더 잘통하는데 좌절...

그리고 염대리와 황대리의 룸서비스 피자를 안주로 

어제오늘 질리게 먹은 칭따오대신 산토리와 버드와이저를 퍼마셨다. 

호텔 바로 앞 편의점은 아마 우리가 다 털지 않았을까 싶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중국 | 상하이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JP 다크세라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