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1 2014.09.18 - 더스틴 니퍼트 2014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가 소집되었고, 경기 직전, 국가대표의 스파링 파트너로 엘지가 이틀에 걸쳐서 시합을 가졌다. 전력평가겸,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경기였기에 타순은 9번을 넘어서 거의 모든 선수가 돌아가면서 타격을 했고, 수비역시 교체된 선수가 다시 들어올수 있는 연습성 경기였다. 평일저녁에 진행되다보니 미리 가서 국가대표팀의 싸인을 받기는 어려웠지만, 시합이 끝난 시점쯤에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우르르 잠실구장에 입장하고 있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팀인데다, 국가대표급으로 뽑힌 선수들은 이미 구장 안에 있었고, 얼굴을 아는 선수가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 굳이 받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았는데 저 멀리서 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큰 니퍼트가 다가왔고, 나도 모르게 공을 내밀게 되었다. 메이저 출신.. 2017.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