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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4 - 청계산 매봉(KS, BAC)

다크세라핌 2021. 3. 7. 02:22

100대 명산을 올라가보겠다고 결심하고나서

처음 도전한 청계산...

 

여러가지 요인중 가장 큰 이유는 가깝고, 높이도 낮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고,

그동안 동네 산만 다녔으니 차로 나가서 등산을 해보고,

돌아오는 길의 피로도를 좀 체크해 보고 싶기도 했다.

 

간만에 날이 따뜻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장갑까지 꽁꽁 챙겨서 원터골쪽에서 출발.

공영주차장이 만차라서 조금 쫄긴 했지만, 그래도 안쪽으로 들어가니 차 댈만한 곳이 있기는 했다.

 

입구에서 김밥을 사가지고 지도가 있는 입구에서 경로를 설정.

매봉까지 가는길에 가장 힘든 코스인 깔딱고개를 최대한 피해가는,

원터골 쉼터를통해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최대한 피해서 갔어도 10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난코스인데다가

사람이 워낙 많아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올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1차 목적지 매바위

사실 여기까지 올라오면 매봉까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코스다.

 

그리고 목적지 매봉..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지만, 그래도 봉우리 자체가 널찍한 편이라

그럭저럭 앉아있을만한 공간들은 있었다.

 

정상에서 김밥과 싸온 과일들로 요기를 하고,

다시 왔던길로 하산을 시작

 

매바위 아래쪽에서 찍은 컷...

요기가 요새 핫한 청계산 등산 인증 포토스팟이라지..

 

그래서 한컷 찍어봄

사실 여기보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진짜 허공에 서있는것 처럼 찍을 수 있는곳이 있는데,

거기는 좀 위험해 보여서 포기했다.

여기도 충분히 그림이 좋으니까.

 

요 바위 아래를 세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던데...

소원하면 또 송인슈지...

 

내려오는 길도 계단이 많아서 무릎이 아파왔다.

전에 한라산 올라갔다 내려오다 다친부분을 잘 치료했어야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병원을 오래 못다녀서인지 계단을 많이 내려오면 여전히 무리가 오는게,

아무래도 더 높은 산들을 다니려면 무릎보호대 정도는 차고 올라야 될것같다.

 

같은 코스로 올라갔다 내려오려 했는데,

중간에 길을 하나 살짝 잘못들어서 깔딱고개를 풀로 찍으면서 내려와버렸다.

다음 등산은 또 가까운 광교산이나 남한산정도로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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