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 꼭 하나쯤 장식해두고 싶었던 장식장을 구매했다.
원래는 벽하나를 가득 채우는 규모로 하고싶었지만,
덕질의 끝은 집이라고 집 사이즈의 압박으로 아일랜드장 위에 올릴수 있는 사이즈로 타협
그래도 흔쾌히 허락해준 내 와이프에게 제일 감사합니다.
엠블럭 사이트를 몇날 며칠을 뒤져가면서 견적도 뽑아보고
레이아웃도 잡아보았는데 H타입 (가로 35 세로 20)으로 2칸 4층으로 뽑아보니,
딱 내가 원하는 사이즈로 구성이 되었다.
꼼꼼히 적어준 설명서대로 조립을 하니 어려운건 전혀 없었다.
딱 하나 손톱이 짧아서 아크릴 앞뒷면의 보호필름을 벗기는게 가장 힘들었다.
8칸 모두에 잔디패드를 깔아주고,
6칸은 계단도 세팅해 주었다.
상단 4칸은 각각
해리포터 디오라마, 아직 사용처를 못 정해서 청첩장을 한장 펴놓은 칸,
와이프가 좋아하는 호빵맨과 스누피존, 그리고 레고피규어를 주로 올려두었고,
하층 4칸에는
최애몬 잠만보와 이상해씨를 위한 공간과
여행지에서 하나씩 사온 기념품을 위아래로 세팅하고,
가챠샵 등등에서 모아온 포켓몬 가챠들로 세팅..
이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해씨와 잠만보를 뽑기위해 같이 얻게된 수많은 가챠들이 박스행..
아무래도 테마를 잡아가면서 콜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많은 후기들에서 앞판을 빼는게 어렵다고 하는데,
가로로 긴 타입이라 그런지 위쪽 틈새로 손을 넣어서 살짝 구부리면 가볍게 열 수 있다.
실제로 전시물중 살짝 얹어둔 것들이 많은데 앞판 8개를 모두 끼우는 동안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