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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존을 지나서 기묘한 바위가 드러나면서 부터 해리포터의 BGM이 깔리기 시작했다.

금지된 숲 사이로 걸어들어가는 이 설레임이라니..


최고의 인기 어트랙션답게 사람이 정말 많았다.


어느정도 들어갔을까 해리와 론이 타고왔다가 부서진 포드 앵글리어가 있었다.


신났다 신났어 셀카각이 제대로 나오는 장소였다.


그리고 모퉁이를 돌아가니 호그스미드가 나왔다.


해리포터 덕후에겐 정말 눈이 핑핑 돌아가는 환상의 장소였다.


입구쪽엔 호그와트 익스프리스가 도착해서 캐리어를 내리는 상태였고,


종코의 장난감가게


허니듀크에서는 정말 해리포터에 나오는 과자들을 팔고있었다.


모든 맛이 나는 젤리...

이게 저 위에 색별로 모아두니 나름대로 멋이있었다.


개구리초콜렛..

실제로 저 카드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가격을 보니 진짜 갈레온 주고 사먹어야 될 가격이라서

일단 패스..


스리브룸스틱스는 이름 그대로 빗자루 3개로 장식되어 있었고,

안은 레스토랑 겸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일단 익스프레스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안으로 안으로 쭉쭉 들어갔다.


버터맥주를 파는 노점은 중간중간 있었고,


마법재료 상점에서는 맨드레이크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면서 빽빽 울곤했다.

(원래 이 소리 들으면 죽는건데...)


부엉이 우체국에는 엄청 많은 부엉이 인형이 있었고,


괴물들을 위한 괴물책은 케이지에 갇혀서 한번씩 울부짖었다.


오늘 꼭 사가려고 맘먹고 온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

일단 어트랙션 타고 나오는길에 꼭 사주겠다고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웅장한 호그와트 성이 등장했고


인어가 살고있는 성 주변의 호수도 구현되어 있었다.


이 줄 왼쪽은 그냥 입장권을 끊고 들어와서 포비든저니를 타는 곳..

우측의 길은 익스프레스를 끊어온 사람이 정해진 시간에 오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여기서 부터 탑승까진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익스프레스는 돈을 주고 시간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질러야 하는 아이템이었다.


포비든저니의 안쪽에서는 라커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짐을 넣어두기 때문에

사진은 한개도 없을 수밖에 없었다.

호그와트 성 안의 이모저모를 보면서 3D안경을 쓰고 날아다니는 거라고 해두면 될것 같다.


나오는 길은 역시나 기념품가게였다.


돈만 있으면 하나쯤 가지고 싶던 마법사 체스와..


호그와트 비밀지도도 있었고,


광장에서는 각 기숙사의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고,


공중화장실도 보이스앤 걸스였다.

원래 위저즈 앤 위치스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여자화장실 안에서는 모우닝 머틀의 흐느끼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가볼수 있는곳은 아니니까..


퍼디풋 부인의 컵케익 가게도 구현되어 있었다.


줄을서서 들어가야만 하는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

각각 주인공의 이름이 적힌 지팡이가 판매되고 있었고,

나름대로 견본도 세팅되어 있었다.


그런데 가격을 보고나서 마법사는 금수저나 되는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물려받은 갈레온이 많았던 해리보다도,

공무원이면서 7남매를 호그와트에 보낸 론네 집이 훨씬 대단해 보였다.


다음어트랙션은 호그와트성 바로 앞쪽의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이것도 나름 익스프레스 선택지가 있는 어트랙션인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잽싸게 타러 들어갔다.


호박과 허수아비로 할로윈 장식이 된 이곳은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와 옆에 보조좌석까지...


이보다 완벽하게 구현된 해그리드의 집이 있을까..


조금 줄을 섰더니 바로 나무로 짜여진 히포그리프 형태의 코스터인데..

낙차나 회전이 없어서 그냥 적당한 속도감만 느껴볼 수 있는정도였고,

시간이 너무 짧았던게 아쉬웠는데,

그래서 익스프레스 줄이 거의 없고 사람들도 금방금방 빠지나 보다.


광장에선 보바통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고,


여기 왔으니 버터맥주는 한번 먹어봐야지..

물론 평이 많이 좋진 않은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 아니면 못먹어보는 것이니까


좌측부터 철제모양의 잔, 플라스틱 잔은 기념삼아 가져갈만한 아이템인데,

철제잔의 가격이 꽤나 센 편이라 그냥 플라스틱잔으로 구입했다.

맛은...

그냥 달고나와 버터를 섞어서 슬러시로 만들어 먹는 맛이랄까..


해리포터 에이리어의 마지막 어트랙션인 캐슬워크를 향해서..


사진찍으랴 버터맥주 마시랴 정신이 없었다.


측면에서 올려본 호그와트성을 볼수 있는 코스였고


여긴 스프라우트교수의 온실인것 같았다.

문제는 성안에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여기서 버터맥주를 폭풍흡입하고

일부는 버릴수밖에 없었다.


호그와트의 4가지의 상징동물과


기숙사별 점수는 그리핀도르가 슬리데린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었다.


그리핀 석상과 메인 지도를 지나서 


덤블도어 교수의 방에 들어갔다.

포비든저니를 천천히 줄서서 들어간다면 다 보면서 갈 수 있는것들인데,

익스프레스는 이 코스를 다 줄여주다보니 캐슬워크로 다시한번 볼 수 있었다.


덤블도어 교수의 방 답게 펜시브도 있었고,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들어가는 문인 뚱보여인의 초상화와


필치의 압수한 물건을 두는 벽장인가 했는데,

옷도 걸려있는걸 보니 그냥 사물함인거 같았다.


여긴 정말 해리포터 덕후들에게는 꿈의 장소였다.

레고로 하나하나 조립해보는게 다였는데,

그걸 이 거대한 규모로 구현해 두다니,


하지만 여기서 파는 굿즈들은 나도 모르게 손이 가지만,

가격을 보고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는건 좀 아쉬웠다.

어지간한 가격이어야 막 질러버리는데,

입장권 정도의 가격이 되어버리니....

(사실 막상 사와도 한두개로는 티도 안나니까..)


내가 덕질한다고 좋아하는 사이 쏭쏭이가 영상을 많이도 찍어놨다.

덕분에 포스팅에 영상도 이렇게 넣어보고..


나름 큰맘먹고 다녀온 여행인데 

아쉽게도 여행기 포스팅이 2편정도만 더 쓰면 끝날 것 같다.

역시 2박3일은 아무리 알차게 스케쥴을 빡빡 채워둬도 

여행기를 써보면 편수가 적어서 시간이 짧은게 더 강하게 느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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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여행에서처럼 오사카에선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땐 전날에 편의점에서 먹을걸 사가지고 와서 먹었었는데,

역시나 꼬맹이 블로그를 참조해서 쿠로몬 시장에서 먹기로 했다.

일단 목표는 마루젠 쇼쿠니쿠텐에서 고베규를 구워먹든지,

아니면 쿠로긴에서 마구로동을 먹든지 가봐서 선택을 하기로 했다.


오사카의 식탁을 책임진다고 하는 시장이라서 인지,

아침 8시인데도 벌써 장사를 시작한 가게가 많았다.


아침을 굶었지만 맛있는거 먹을 생각에 신나서 가다가 셀카질.


마루젠 식육점은 입소문이 너무 많이 퍼져서인지,

이제 자리가 없었고, 옆쪽의 쿠로긴에서 마구로동을 먹기로 했다.


매대에 내어놓은 참치 중에서 고르면,

사시미나 스시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덮밥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난 주토로와 오토로에 연어알을 곁들인 삼색동으로..


쏭쏭이는 토로만으로 만들어진 덮밥을 골랐다.

두 그릇에 무려 4300엔이나 되었지만,

이 정도의 가격을 주고라도 얼마든지 사먹을만한 맛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인수꺼는 절반은 내가 먹으니까.... 양도 충분)


가게 앞의 가판말고도 옆쪽으로 아예 식사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둔데다가,

메뉴 자체가 단촐한 편이라 회전이 빨라서

정말 회사 근처에 하나쯤 있었으면 자주 애용했을만한 가게였다.

두번의 오사카여행중에 먹어본 것중 

딱 하나만 고르라면 주저없이 이걸 고를 생각이다.


맛있는 아침을 먹어서 기분도 엄청 좋아졌으니

이제 둘째날의 여정인 유니버셜스튜디오를 향해 출발했다.

니혼바시역과 붙어있는 오사카난바역에서 출발하면

니시쿠조역에서 내려서 유니버셜시티역행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


유니버셜 시티로 가는선로는 지상으로 나와서 요기로 가면 된다.


유니버셜시티역에서 나오니 정말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았다.

이날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도 들고왔는데,

바로 인근의 교토에는 폭우에 폭풍이 함께 왔다는데,

오사카의 날씨는 너무나 좋았다.


정작 선그라스를 가져오지 않은건 함정...

그리고 여기서도 낯선 곳에서 익숙한놈(?)을 만날수 있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면 먹을곳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그 반대급부인지 앞쪽에 먹을것이 많았다.

신기한건 여기에 놀부 부대찌개도 진출해 있었다는거..


입장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생각보다 입구는 한산했고,


갔다온 사람은 누구나 인증샷을 찍어야 하는 그 지구본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다.


그래 갔다왔으면 인증샷을 찍어야하는 곳이니까

인증샷도 하나 꼭 남겨줘야지.

지구본이 자꾸 돌아서 위치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드디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장했다.

익스프레스4로 예약해둔 해리포터 포비든저니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좀 있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서로 너 닮았다고 우겼던 슈렉도 있었고


저 멀리 마릴린먼로가 퍼레이드 후 들어가고 있었고,


미니언에리어가 생긴덕인지, 미니언들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할로윈이라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탕도 나눠주고 있었다.

그런데 할로윈은 다음달 말 아니던가...?


세서미스트리트 에리어를 지나서,


스누피 어트랙션이 있는곳이 나왔다.


나도 몰랐는데 스누피 매니아 쏭쏭이였다.


사실 나 혼자였으면 스누피는 그냥 넘어갔지 싶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줄 알았으면 스누피 인형이나 뽑아둘걸 그랬다.


타려고 줄을 섰다가 그냥 빙빙 돌기만 해서 어지러울까봐 포기한 컵케익 어트랙션


세서미스트리트의 끝을 보면서 조금만 더 가면

진성 해리포터 덕후인 내가 꿈에 그리던 그곳 해리포터 에리어가 나온다.


사실 짧게 쓰자면 얼마든지 짧게 쓸수도 있었던 유니버셜스튜디오편인데,

해리포터 하나만으로 장편으로 한편을 쓸 자신이 있어서

적당히 3편정도로 나누기로 했기에,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적당히 끊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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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좀 더 밤에 타려고 했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헵파이브를 좀 더 먼저 타기로 했다.

이건 내 계획은 아니었는데 태풍때문에 영업이 끝날지도 모르니까,

원래 계획대로 야경을 보면서 타는건 포기해야했지만,

그래도 좋아해줘서 다행이었다.


타는곳에서 위를 쳐다보니 정말 시야가 가릴정도로 비가 오고 있었다.

태풍이 지나가는 내내 2박3일 비와 함께 하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중요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까 약간이나마 긴장을 하고 타러갔다.


약 15분 정도의 한바퀴를 돌면서 아주 멀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사카가 가장 낮게 보이는 지점에서

생일축하도 했고, 겸사겸사 이벤트도 진행해보았다.


어설펐지만 내 짝이 되어주기로 한 인수에게 고맙기만 했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그런가,

한바퀴가 정말 길었던것 같았다.


헵파이브부터 한큐백화점 등등 우메다의 주요 쇼핑몰은 다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별로 비를 맞지 않고 다닐수 있었다.

디즈니샵 구경도 좀 하고 무인양품에서 꼬맹이가 사다달라고 한

접시(?)도 하나 사고나서 


먹방여행 위주의 나와는 다르게 먹을거는 잘 안고르던 쏭쏭이가

무조건 먹어야 된다고 해서 가게된 이즈미커리,

(카레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강황장애에 시달리게 되는건 아닌지...)

그런데 여긴 너무 맛있었다.


한큐백화점 12층이었던가, 저번 오사카 여행에서 한식을 먹으러 왔다가,

밑반찬 하나조차도 다 구입해야 했던 특이한 경험을 했던 그 식당가에 있었다.


난 그냥 취향대로 오므라이스 + 돈카츠


치즈함박커리

그래도 여긴 일본식 커리치고 맵지도 않고 음식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맘에 들었다. 

치즈함박커리도 반절은 내꺼였던건 함정....


밥을먹고 배는 엄청 불렀지만, 

그래도 한큐백화점 식품관을 쓰윽 둘러보면서 디저트 아이쇼핑을 했다.

전에도 그랬듯이 한큐백화점 식품관은 달콤한 향이 진동하는 기가막힌 공간이었다.


아직까진 저번 여행과 겹치는 코스가 없었지만, 

그래도 우메다 왔으니 스카이빌딩 정도는 가봐야지.


전에는 엄청나게 높아보였던 스카이빌딩이,

요샌 근무하는 건물의 위엄 때문인지 그냥저냥한 높이로 보였다.


언제나처럼 터널을 지나서..


전망대 최상층은 비바람의 콜라보로 인해서 사람들이 나가진 못하고 

실내전망대 자리만 꽉꽉 들어차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간다. 바람이 심해서 모자나 우산의 사용은 금지한다고 해서

우산도 못쓰고 전망대를 한바퀴 돌아왔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고, 비까지 함께하니 정말 추웠지만, 

그래도 마냥 좋았다.


비에 쫄딱 젖어놓고도 인증샷은 남겨주고, 

전날 밤에 태풍때문에 잠을 못이루기도 했고,

새벽부터 이어진 여행으로 꽤나 피곤해서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들어가는 길에 쿠시카츠정도는 괜찮잖아?

다루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갈 수가 없었고,

저번에 동생들과 왔던 쿠시카츠쟝쟝으로 왔다.

맥주와 꼬치라는 거부할수 없는 조합으로 간단히 한잔..


메추리알과 닭똥집, 그리고 아이스크림 튀김까지,

간단히라고는 했지만 한 10개쯤 먹어준거 같다.

여행도 즐겁고 소기의 목적(?)도 달성했고, 간단한 한잔도 곁들여졌겠다,

아주 기분좋게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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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난바역에 도착하니 태풍의 영향으로 조금씩 내리던 비가 꽤 커져 있었다.

원래 계획은 역근처에 짐을 맡겨두고 마구로쇼쿠도를 다녀올까 했는데,

비행기도 지연되었고 비까지 오는 바람에 그냥 난바파크스 내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밤늦게까지 비로 인한 제2, 제3의 방안까지 열심히 고민한 덕에

문제시 스케쥴 조정이 무난했다.

일단 점심은 꼬맹가 일본여행기에 남겨두었던 쿠아아이나버거로 결정했다.


비가 좀 오긴 했지만 그래도 

난바역에서 난바파크스까지는 비를 거의 맞지 않고 갈 수 있었다.


날이 좋으면 저 정원도 가볼만 했을텐데...


쿠아아이나버거는 난바파크스 6층에 있었다.

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고,

그래도 점심 피크시간은 지나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아보카도 매니아 인슈는 아보카도샐러드를


버거집왔으면 버거를 먹어야 하니 난 청키체다베이컨 세트로..

어차피 한입은 줘야될거 같아서 커팅도 부탁했다.

육즙이 가득 들어있는데다 치즈와 베이컨의 조화도 기가 막혔다.

괜히 하와이 3대 버거가 아닌가 보다.

국내에서 먹어본 쉑쉑보다 훨씬 나은거 같았다.

가격도 뭐 2개 합쳐 2천엔 남짓이라 무난한 수준인거 같았다.


식사를 하고 난바파크스 내에서 쇼핑을 다녔다.

프랑프랑에 들러서 토끼주걱도 선물로 사고..

적당히 식기들도 구경했다.

그 당시엔 언젠가 결혼하면 사자라고 했던 그릇들이..

이제 현실이 되어서 다음 여행에선 진짜 사와야한다.


비를 맞고 반대쪽 출구로 잘못 나왔지만 신난 쏭쏭이..

길을 몇번 틀리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비를 가장 많이 맞는 타이밍에 길을 틀렸다..

건물안에서 움직인거라 헷갈렸다고 핑계를 대긴 했다.


난바역에서 숙소가 있는 도톤보리까지는 역 안에서 돌아다닐수 있었다.

가능한 비를 적게 맞도록 도톤보리 바로 옆까지 가서 밖으로 나갔다.

트렁크를 끌면서 우산을 쓰고 가는건 정말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비는 오는데 왠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


홀리데이인 오사카는 전에 묵었던 나니와호텔로 가는길목 도톤보리 내부에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해둔터라 일본에서 얼마전부터 생겼다고 하는 호텔세(?) 정도만 내고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80% 지원덕에 일본에서 4성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니.

삿포로에서 묵었던 호텔에 비하면 정말 2배는 되어보이는 공간이었다.

첫날 일정은 우메다 쪽이니 트렁크는 두고 가벼운 짐을 챙겨서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고 나카자키쵸역으로 갔다.

우메다역에서 걸어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비가 오니까 

한번 더 갈아타더라도 나카자키쵸 역까지 갔다.


유명하다는 나카자키쵸의 카페거리를 지나갔다.

비가 와서 사람은 거의 없었고,

시간도 4시경이 되어서 그런가 몇몇 카페만 문을 열고 있었다.


분위기는 좀 있어보이지만 여긴 아무래도 여성향에 가까운 곳인거 같았다.


같이 걷다가 뒤로 처져서 분위기 있는 한컷을 만들어 보았다.

여기가 전부인건지 아니면 다른 골목이 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역시 이곳은 내 스타일은 좀 아닌거 같았지만..

그래도 같이 온사람이 좋다하니 그거면 된거지.


카페 한곳도 안가보고 가긴 그러니까 플러그라는 카페로 들어갔다.


아.아와 레모네이드에 치즈케익 하나를 추가해서 주문했다.

5시부터는 식사를 주문해야 한다고 했는데 5시가 되기 전에 들어가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많이 걸은거 같진 않았는데, 역시 다리가 무거워지긴 했나보다.


다음 일정을 위해 우메다역으로 향했다.

골목사이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태풍이 오는게 실감이 났다.


점점 내일의 일정이 걱정되었지만,

비를 쫄딱 맞아도 같이 가는 사람이 좋아해주니 

무거웠던 마음이 어느정도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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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포스팅을 봐왔던 사람이라면

항상 내 여행기의 시작의 제목이 출발인걸 알고 있을건데..


이번엔 준비 그리고 출발이라고 제목이 바뀌었다.

항상 여행이란건 가족들이 예약해두면 결제를 하고나서

출발일 직전까지 일이 터져서 쫄리다가..

전날 격무에 시달리고는 겨우겨우 출발해왔었으니까..


하지만 이번엔 내가 직접 여행을 예약하고 준비하게 되었다.

'세.체.길' 을 짝으로 만난덕에 하나하나 다 준비하면서,

마치 능숙했던거마냥 할수 있었던건 전에 한번 다녀왔던 오사카였기때문에..


날을 잡아두고 먼저 비행기를 예약했다.

그다지 성수기는 아니어서 제주항공으로 왕복 2인에 55만원에 해결했고

(주)한불의 위엄으로 무려 홀리데이인 오사카를 예약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


둘째날 일정으로 잡아둔 저번에 가보지 못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입장권과

여행자에겐 돈보다 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에 익스프레스4(해리포터, 미니언즈)도 예약하고

공항에서 난바역 왕복 라피트와 포켓 와이파이까지 예약했다.

귀찮아서 여기저기 안뒤지고 티몬으로 싹 예약해 버렸다.


먹을거랑 적당한 쇼핑을 생각해서 10만엔 환전을 해두고,

여행자보험까지 준비해둔 다음에..

시커먼놈에게 딸을 맡기셔야 하는 예비장모님께 허락도 받고..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여행날만 기다리던 찰나에..


주6일근무는 깔고가는 곳으로 발령이 나버려서,

내 여행은 언제나 이렇게 편한적이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배려속에 나 혼자 쉬는게 아니게 되어서 

무사히 출발하게 되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일본그것도 큐슈를 따라 간사이지역을 관통하는 태풍이 온대서

전날 밤엔 대체 코스를 알아보느라 잠을 이룰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출발~


그런데 아침 8시출발예정이던 비행기는 딱 1시간을 지연출발했다.

제주항공의 지연은 뭐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8시 비행기라고 5시에 일어나서 6시까지 김포공항으로 가느라 고생했는데,

항공사 사정이라고 상습적으로 지연을 시키는 항공사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


1시간만에 준비된 비행기는 별도 활주로로 이동해서 탑승해야했다.

남쪽에 태풍이 올라왔기 때문에 비행기는 출발과 동시에 동쪽으로만 향했다.


비행기를 타고 촬영한 발령나서 이전한 사무실이 보이길래

신기한맘에 사진도 좀 찍어줬다.

꽤 높이 올라왔는데도 한눈에 들어오는게 확실히 랜드마크이긴한가보다.


2시간이 채 안되는 비행끝에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항상 느끼지만 여기 디자인은 정말 내스타일인거 같다.

입국심사를 끝내고 예약해둔 라피트를 타러 나왔다.


국제선에서 나와서 난카이선을 타러 가서 창구에 가면


요기 맨 왼쪽에 라피트 티켓 교환카운터가 있다.

12시 5분 출발시간으로 티켓을 교환했다.

왕복 티켓이라 남은 한장은 잘 보관해야 한다.


어중간히 남은 시간을 보내고 라피트를 타고 난바역으로 향했다.


2년만에 오사카여행기를 다시 쓰게 되었다.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로의 이관작업과 바쁜 일정으로 인해 포스팅을 반년이나 지나서,

다음 여행지를 결정하고 나서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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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그동안 날이 너무 좋아서 였을까..
하필 짐들고 가야하는 마지막날 비가 오기 시작했다.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려면 삿포로 역까지 가야하는데,
비를 맞고 가기는 좀 애매했다.
그래서 호텔 후문쪽에 있는 지하로 가는 지하도를 일단 들어가봤다
들어가보고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홋카이도는 추운데다 눈이 많이와서 오도리역을 시작으로 
지하에 폴타운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다고 한다.


마치 몬트리올에서 갔었던 언더그라운드 시티가 생각나게 하는 곳인데,
계획도시인 삿포로 답게 가로세로가 정확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렇게 복잡하진 않았다.

그래서 스스키노 가는 길목에 있던 호텔에서
오도리역까지 지하도로 이동해서 한정거장은 지하철로 이동했다.


삿포로역에서 신치토세공항가는 전철을 탔다.
올때보다는 자리가 부족해서 기냥 서서 갈 수밖에 없었다.
공항에서 시간이 오래 걸릴걸 예상해서 일찍 나왔는데,
신치토세공항 출국장이 한산해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버렸다.
이럴줄 알았으면 공항구역 포켓몬샵이나 한번 갔다올것을..


돌아가야되는 마음을 보여주는듯 하늘이 우중충하니 우울했다.
마침 한국은 기록적인 더위를 보여주고 있다는데
이 시원한 홋카이도를 떠나갈 생각을 하니 더 우울했다.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도 기내식은 나왔다.

아주 아담....하게..

1박을 더 하긴 했지만 마지막날은 정말 돌아오는 것 말고는
딱히 특이하게 한게 없었다
작년에 오사카갔을때는 츠텐가쿠라도 들러봤었는데..
돌아온 서울은 정말 찜통과도 같았고,
홋카이도와 대비되어 정말 한달간의 지옥같은 더위가 이어졌다.
일본 어디나 사철의 이미지를 다 보여주지만,
홋카이도는 여름과 겨울 두번은 꼭 가봐야 될 것같았다
내가 보고온 이 풍경에 엄청나게 많은 눈이 쌓이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짧게나마 겨울에 홋카이도는 꼭 다시 와봐야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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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서 후라노로 넘어가는 길은 우거진 숲이 인상적인 산길이었다.


가는길에 저 멀리 활화산이 보였다.
사실 처음엔 산에 구름이 절묘하게 같이 보인건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다.
눈만 많이 오는줄 알았는데 활화산이라니..
여기와서는 참 신기한걸 많이 보고간다.

후라노의 유일(?)한 목적지인 팜 도미타
언덕가득 라벤더가 피어있는 명소라고 하는데..
정말 라벤더가 빼곡하게 피어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면 좀 듬성듬성인거 같아 보이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그냥 보랏빛의 융단을 깔아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라벤더향이 강해서인지 꿀벌이 다가가서 접사를 찍는데도
신경을 안쓸정도였다.


꽃밭 사이에 있는 유일한 조형물.
별로 안신기하게 생겼는데 나름 포토스팟인지
사람들이 끝도없이 몰려있어서 비어있는 장면을 찍기가 어려웠다.


가까이있는 쪽은 정말 몇송이 안피어있는데
멀리서 보면 진짜 빼곡하게 피어있는것 같아보인다.


한바퀴를 휙 둘러보고 내려와보니
라벤더를 이용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다.


향이 좋긴한데 굳이 향수나 방향제를 살건없고,
라벤더향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일본와서 먹은 아이스크림들은 다 뭔가 맛이 진하다고 해야되나
먹고나면 물을 마시고 싶을정도로 유지방이 많은것 같았다.


라벤더 언덕 반대쪽으로는 다양한 색의 꽃을 심어놨는데
다리가 아파서 저기까진 가보지 않았다.

팜도미타가 너무 유명해져서인지 관광객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중국인들의 공식코스가 되어버린건지
수도없이 많은 관광버스가 들어왔다.
차라리 후라노 시내쪽으로 조금 들어간 곳에 있던
라벤더엔이 조금 더 한적해보였다.


후라노의 상징은 이 버섯동자(?)인것 같았는데
역 주변이라고 해봐야 그렇게 번화한 곳은 아니라서
좀 오래되어 보이는 빵집을 들렀다가 렌터카 반납시간이 되어가서
삿포로로 출발하기로 했다.

공식적인 여행일정은 이걸로 마무리..

삿포로로 돌아와 렌터카를 반납하고나서
저녁 먹을곳을 고민했는데,
취향과 못먹는게 너무 뚜렷한 사람들이라 
그냥 스텔라플레이스 위층에서(첫날 점심먹은곳)
적당한걸 먹기로 했는데 가장 메뉴가 많은 라이온으로 갔다.


진짜 자기 취향대로 시켰는데..

맛은 그냥저냥 쏘쏘한 수준..
굳이 꼭 찾아가서 먹어야 할건 아니지만 
그런대로 취향 안맞는 가족들이 이것저것 골라먹긴 괜찮았다.

그리고 삿포로에서의 마지막 밤..
매일 저녁 일과처럼 되버린 오도리공원산책하면서..
포켓몬잡기...도 이제 마지막이었다.

사실 이 저번 포스팅 비에이편이랑 살짝 나눴으면 분량이 괜찮았을텐데
굳이 비에이와 후라노로 나누다보니 포스팅이 많이 짧아졌다
그리고 마지막날 돌아오는 일정은 진짜 짧게 한편으로
일본여행 포스팅은 마무리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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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는 어제 갔었던 오타루보다 두배는 더 가야되는 거리라서
아침일찍 조식을 먹고 8시에 출발했다.
일본의 고속도로는 길이 잘 뚫려서 통행료는 좀 쎄지만
그래도 달리는 맛이 있었다.


가는길에 휴게소가 있어서 일본 휴게소도 한번 들러보았다
센가와 휴게소라고 하는데 그냥 작은 규모였다.
한국, 태국, 미국, 일본에서 휴게소를 들렀는데
가장 먹을게 많은건 단연 우리나라였다.

아사히가와를 지나서 비에이에 도착했다.
일단 밥을 먹고 둘러보기로 해서 동생들이 찾아둔 
한국인들도 꽤 많이 간다는 '준페이'를 찾아가기로 했다.


처음 찍고 갔던 곳에서 이전해서 소방서 근처로 갔다고 해서 조금 헤맸지만
그래도 붐비는 시간 이전에 도착할 수 없었다.


에비동


멘치카츠 정식


요건 치즈까스 정식이었고


치킨구이가 나오는 세트까지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서 먹었다.
가족이 많아서 이것저것 한번씩 맛을 봤는데,
새우튀김이 주라고 했는데 난 치킨구이가 제일 나은것 같았다.

비에이에서 본격적인 여행을 해보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제루부의 언덕을 찾아갔다.


일본여행중에 가장 더운 날이었는데 
햇빛이 강하니 꽃밭이 더 아름다웠다.


별다른 입장료를 내는것도 아니고 자체적으로 카트코스와 카페로
수익을 내는 구조인 것 같았다.
정말 아름답게 꾸며진 꽃밭을 한바퀴 빙 둘러 내려왔다.


어디를 찍어도 그냥 작품이 나오는 풍경..
겨울엔 눈이 쌓여서 아름답다고 하는데,
맑은 하늘과 매치된 여름의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다음은 청의호수라고 하는 아오이케를 가보기로 했다.
페이스북에서 신비한 물의 색으로 유명했던 그곳,

제루부의 언덕에서 대설산쪽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니
통화권이 이탈되는 지역이 나타났다.
ZIP코드가 아니면 쉽게 찾아가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주차장에서 산길을 따라서 조금 들어가니..


진짜.. 진짜 그 푸른 물감을 타놓은것 같은...
그 호수가 나타났다.
그런데 정확히는 청색도 아니고 에메랄드는 아니면서 
오팔에 가까운 물빛이랄까...


가는 내내 저 신비한 색은 보는 각도마다 
조금씩 다른 빛을 보여주었다.


나무도 무성해서 가는 길은 무척이나 시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포토포인트에 도착해서 그 신비한 색을 담았다.
어딘가에서 한번쯤은 봤었던 
물과 하늘이 산림의 녹음을 기준으로 서로 대칭되는데..
호수에 자라난 나무들이 신비함을 더해주었다.

아오이케에서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흰수염 폭포가 있었다.
(물론 차로 조금...)


다리 옆에 그냥 대강 차를 대고 다리위에서 내려보게 되어있는데..


얼마전 캐나다에서 보고왔던 나이아가라의 미친스케일때문인지..
다른 폭포는 이제 좀 작아보인다..
그러나 진짜 수염이 자라난 것처럼 물이 여러갈래로 부서지며 쏟아지는
이채로운 폭포임에는 분명했다.


폭포의 반대쪽으로 흘러내려가는 물줄기...

이 물줄기가 아오이케로 흘러간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물이 푸르스름한것 같기도 하고...

이 폭포도 대설산에 있다는데
이름답게 겨울엔 눈이 엄청나게 내려서
아오이케와 폭포가 눈에 덮이기도 한다니..
겨울에도 기회가 되면 꼭 다시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비에이의 명소들을 살펴보고 삿포로 가는 길목에 있는
후라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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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박물관을 나오니 낯익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티비에서도 몇번인가 봤었고, 앞의 증기시계가 유명한 오타루 오르골당..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겉에서 보기보다 훨씬 넓은 3층 높이의 건물에서
수도없이 많은 오르골을 구경하면서
맘에드는 놈을 골라오느라 바빴다.

각각의 제품마다 오르골의 노래가 붙어있어서 맘에 드는 곡과 디자인을
조합해서 고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르골당 바로 옆으로는 자물쇠를 거는 철제 트리가 있었고,


카라쿠리 동물원이라고 해서 동물이 있는가 했는데
동물인형이 가득한 샵이었다..


그 옆 유메노오토는 캐릭터샵이라고 해서 들러보았다.


입구부터 미키와 미니의 석상이 있었고.


2층은 대놓고 지브리스튜디오


1층은 디즈니로 가득해서 엄청 지름신이 왔는데..
엄청난 참을성으로 지름신에게 넘어가진 않았다.

시간이 너무 늦어지기 전에 오타루의 명물 초밥거리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보통 이 구 거리 중간에서 이어진 길로 간다는데
구글맵을 보고 그냥 질러서 가보기로 했다.


오르막길이라 가도 될지 좀 의구심이 들었지만.


가는 중간에 기차가 지나가는 것도 보고나서 
작은 언덕을 하나 넘고나니 오타루 스시거리에 도착했다.

동생들이 찾아두었다고 하는 스시겐을 찾아가는데...
바로 그 건물 앞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크고 작은 초밥가게가 참 많았던게 인상적이었다.


스시겐... 미스터초밥왕 버전이었다면 현초밥 정도로 불렀지 싶은데
여튼 그렇게 와보고 싶던 오타루 초밥거리에 입성 성공.


신기하게도 메뉴판이 전부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다
굳이 설명이 없어도 다 알아볼 수 있을정도의 그림퀄리티였는데
사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사장님이 직접 주문도 받고 음식도 만들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좀 오래걸리긴 했다.


우니동 세트 2개와 초밥 2인분을 시켰다.
만화에서는 이 1인분을 시켜서 순서대로 먹는게 있었지만..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오타루 초밥거리는 정말 작은 초밥가게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할수만 있다면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곳이었다.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보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냥 마냥 여길 돌아다녀보았다.
창고처럼 생긴 이곳은 과거에 공장이거나 창고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점들이 들어가 있었다.


돌아다니다 보니 폐선이 된걸로 보이는 기찻길이 있었는데..
테미야선이라고 써있었고 이곳도 오타루의 명물중의 하나란다.


시간을 조금 보내다보니 가로등에 하나하나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가로등은 켜졌지만 그래도 아직 그 유명한 야경을 보긴 어려웠다
더 걸어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힘들어서 
이곳에서만 먹을수 있다는 오타루비어를 마시러 갔다.


삿포로 맥주공장에서 본것 같은 탱크가 가운데 있었고,


이 한잔의 맥주는 오직 이 가게에서만 마실수 있다고 한다.
특별난 맛이 있는건 사실 잘 못느꼈다.


초밥을 실컷 먹어놓고도 안주는 하나 시켜야 될거 같아서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빵을 시켰는데
바로 구워서 빵은 바삭하고 치즈는 고소해서 참 좋았다.


컵받침이 손그림으로 그려져서 참 특이했다.


그리고 마침내 해가 다 떨어져서
깜깜한 상태의 오타루운하도 볼 수 있었다.
나름 설경만 보면 이곳의 모든 장면을 다 보게 되겠다.

다음날의 일정을 생각해서 야경을 보고 바로 삿포로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두블록쯤 뒤에 떨어진 지정된 주차타워에 차를 대고,
마츠리 준비로 바쁜 다누키코지를 지나 숙소로 돌아왔다.

4박 5일의 여정이지만 실질적인 여정은 이제 하루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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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박물관에서 몇정거장 안되는 거리에 삿포로 팩토리가 있었다.
도대체 공장에서 뭘 하는건가 싶었는데
구 맥주공장건물을 쇼핑몰로 만든 것 같았다.


겉보기는 그냥 좀 낡은건물 스러웠는데..
자세히 보니 공장 이미지가 있긴 했다.

얼마전 캐나다에서 갔었던 디스틸러리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으면서
안으로 들어가보니..


거대한 굴뚝은 과거에 증류용 으로 쓰인게 아니었을까 싶었다.
저 건물 너머에서도 보이는 정말 거대한 규모인데
그 앞은 펍으로 쓰이고 있었다.
뭔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구관으로 보이는 맥주공장 건물은 
기념품들과 삿포로 토산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눈앞에 보이는 신관으로 들어갔다.


거대한 온실같은 건물이 나타났는데
이건 우리나라에서 프리미엄아울렛에서 많이 볼수 있는 건물배치였다.


엘리베이터 디자인보소...
홋카이도에서만 한정판매 한다는 저 삿포로 클래식이 엘리베이터라니..


나름 나무조각과 녹지공간도 있는 작은 정원도 있었다.
쇼핑몰을 쓱 돌아보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숙소까지 걸어갈만한 거리다보니 가는길에 삿포로 방송탑도 찍어주고..


어제 먹지 못한 하나마루 회전초밥집이 숙소 인근에도 있어서 가봤는데
거기는 회전초밥이 아니라 그냥 일품초밥집이라..
오타루에서도 초밥을 먹을테니 어딜갈지 선택장애에 시달리다가..


결국 모스버거로.....
일본 올때마다 모스버거는 꼭 먹고가는것 같다.
그래봐야 두번째지만..


우리 숙소와 붙어있는 다누키코지(너구리거리?)에서는
다음주에 있다는 마쯔리 준비에 한창이었다.
여기 라멘이 참 맛있는 집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가족들이 라멘을 다들 안좋아해서..
라멘은 포기하고 저녁이 좀 부실했으니 
야식삼아 간식들을 사서 숙소로 들어가서 간식을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운동삼아 오도리공원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물론... 오도리공원을 온 이유의 70%쯤은 포켓몬도 잡을겸...

온도는 15도 정도로 한국이 미친 폭염이 시작된 시기였던걸 감안하면
너무 시원한 곳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트레이너들이 오도리공원을 배회하고 있었다.

이렇게 삿포로에서의 둘째날을 보내면서..
셋째날부턴 이제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온 렌터카를 이용한
홋카이도내의 타 지역을 여행하기로 한 날이었다.
차의 방향이 반대라 잘 할수 있을지 고심했지만,
아부지가 운전은 잘 하시리라 믿을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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