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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의 일정을 취소하고 나니 지극히 한가한 마지막날의 일정이 되었다.

당초에 우리를 안내해주던 찐 아저씨는 오늘 새로운 팀을 맞이하러 가게 되었고,

대신 코스를 다 설명해준 다른 기사분이 왔다.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12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현지식으로 식사를 해보자는 아부지의 의견에 따라

가이드북 여기저기 자주 안내된 퍼박(할머니 쌀국수)로 갈까 했는데,

기사 아저씨가 한국으로 따지면 김밥천국 정도의 흔한 가게라고 하여서 

추천을 받아 꽌흥으로 가기로 했다.


주말점심이라 그런가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다.

물론 요건 다 먹고 나와서 찍은거라 그 전에 한산한 시간대에 미리 먹고 나왔다.


메뉴는 쌀국수와 짜죠 정도였는데,

꽤 많아 보이는 메뉴들은 주로 토핑(?)을 고르는거였다.


난 그냥 닭고기 쌀국수(퍼가)를 먹었고,


요건 소고기 쌀국수(퍼보)였다.


짜죠를 시켜봤는데 반은 고기완자튀김이, 반은 새우튀김이 나왔다.

가운데 있는 소스를 찍어먹으니 나름 별미였다.


이렇게 일가족이 먹고나와도 2만원이 안되는 가격인거 보면,

이곳이 현지식 치고는 꽤나 고급인 곳이라고 해도 엄청 저렴한거였다.


점심을 먹고 미케비치의 해안가로 나갔다.

대부분 해변이 해안가에 있는 리조트들의 소유물 처럼 되어있어서

이렇게 파라솔(?)을 펴고 영업하는 곳을 일부러 찾아갔다.


음식을 주문하면 대여료는 무료라고 하는데,

이미 식사를 하고 간 터라 그냥 음료나 시켜먹으면서 대여료를 내기로 했다.

(그래본들 별로 안비싸다)


날이 너무 좋았지만 햇빛은 엄청 뜨거웠다.

그늘을 즐기다가 잠시 바다에 들어갔는데,

물이 차갑진 않고 딱 따뜻한 정도였지만, 그래도 시원했다.


가보진 않았지만 저 멀리 린응사(영응사)의 관세음보살상이 보였다.


파라솔 뒤쪽에 간이 샤워장이 있었는데,

한명당 금액이 5천동정도였고 간단히 씻고나서 인근에 있던 월드스파로 가서

마사지를 받고 샤워도 할 수 있었다.


항상 동남아에서 마사지를 받을땐 마사지사를 잘 만나야되는데,

아지트에서는 미리 압과 스타일을 정해놓고 진행했는데 

그곳을 제외하고는 정말 그날그날 운에 따라서 컨디션이 바뀔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러 한강변의 스시베에 갔다.

가이드북을 보고 예약을 하려 했는데, 전화가 되지 않아서

전날 지나가다가 직접 들러서 예약을 해두었다.


다찌자리로 예약이 되어있었고, 여행중 가장 비싼 요리를 먹게되었다.


오늘의 초밥 모듬세트였는데, 저 연어타다끼가 정말 일품이었다.


장어구이와 


모듬튀김


연어김말이


덴프라롤


소바


캘리포니아롤


야채튀김


그리고 연어롤..


진짜 이곳에서 어지간한 메뉴는 다 주문해서 먹은 것 같았다.

이렇게 먹고나니 377만동이 나왔는데, 꽤 비싼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20만원이 안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맛은 뭐 말할것도 없었다.


기사아저씨와 약속한 시간까지 1시간 가까이 남아버려서

옆에 있던 카페나무나무란 곳을 갔다.


과일빙수와 밀크쉐이크를 시켰는데,

이것도 가성비 끝내주는 수준이었다.


남은시간을 시원하게 카페에서 보내고, 이제 여행을 마무리 하러 다낭공항으로 출발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어진 비행기를 타러 버스를 타고 꽤 많이 이동했다.

4박6일의 일정은 5일째의 휴식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심야비행기인데도 한밤중에 기내식을 나눠주었다.

그냥저냥 닭고기와 국수가 나왔는데, 가족들은 아무도 안먹어서

나 혼자 2개를 먹어버렸다.


여행지에서 일정의 빡빡함은 기행문 분량에 비례하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한가하게 보낸 시간이 많아서인지

분량이 길게 나오지 않았다.


다낭은 오로지 관광을 위해서 간다면 그렇게 할만한 것이 많지는 않은 곳이지만,

호이안이나 후에를 연계한다면 충분히 볼만한 것이 많은 곳이다.

다만 바닷가에서의 휴양을 목적으로 가길 원한다면,

숙소는 무조건 바닷가 근처의 리조트로 잡는걸 추천한다.

(바다에서 놀고 나와서 그 소금기가 싫지 않은 사람이라면 큰 상관 없을거 같다)


이걸로 17년 여름휴가(?)는 연재 완료.


Posted by JP 다크세라핌

가족들이 한시장을 다시 가는동안 난 참조각박물관을 가보기로 했다.

입구에서 부터 가루다 조각이 보여서 날 기대하게 했다


문제는 막상 입장권을 끊고 입장을 하니 

야외전시장과 내부전시관중 절반은 수리중으로 관람불가상태였다.


가이드북에는 꽤 수준높은 유물이 많다고 했는데,

그다지 크지도 않은 박물관에 내용물도 절반 미만밖에 볼수 없다고 하니

일단 기운이 빠져서 관람을 시작했다.


청동제 타라여신의 불상은 이 박물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고 하는데,

티벳불교의 여신이면서 손, 발, 이마에 있는 눈으로 세상의 모든 중생을 지켜본다고 한다.

그런데 그나마도 자세히 보니 모조품이었다.


가운데 요니가 있는걸로 봐서 이 유적은 힌두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걸로 보인다.


이것도 얼핏 불교와 비스무리 해 보이지만 힌두교의 제단이었고,

짜키에우 제단이라고 참족 예술의 정수로 꼽힌다는 제단이 있었는데,

그 제단은 전시기간이 아니거나 혹은 지금 공사중인 구간에 속해있는것 같았다.


그래도 가보지 못해 아쉬웠던 미선유적의 E1제단을 가져다 둔 덕에

박물관에서나마 미선유적의 일부를 볼 수 있었다.

이 제단 자체가 시바신의 거대한 링가를 지지하기 위한 받침대이면서,

또한 신들이 살고있는 카일라스산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한다.


위의 조각들은 일견 가네샤가 아닐까 싶었는데,

수행자들이 동물에게 설법을 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사실 정답을 아는사람은 지금은 거의 없겠지만)


아래쪽에 미선유적의 약도가 나와있는데,

그나마 E1제단이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거의 폐허상태의 유적에 전염병을 옮길수 있는 모기가 많다고 하니

다시 이곳에 와도 가볼 용기가 나지 않는곳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꽤 자주 볼 수 있는것 같은 도깨비모양의 기와 같아서 찍었는데,

아수라부조의 일부라고 한다.


그래도 나름 이 지역에서 호이안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이어서인지,

본판을 볼순 없었지만 상당히 잘 구현된 미니어쳐들을 볼 수 있었다.


박물관의 절반은 관람이 불가하면 관람료라도 깎아줄것이지,

4만동을 그냥 다 받아먹는건 좀 아닌거 같았다. (그래봐야 2천원이지만)

정말 순식간에 가능한 구간을 다 둘러보고 나와서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저녁식사는 지역 맛집이라고 하는 바빌론스테이크

우리가 간 곳은 2호점이라고 한다.


세팅은 어디가나 비스무리하고,


고기를 주문하면 옆에서 달군 판 위에서 저렇게 바로 구워준다.


주문한대로 미디움레어로 딱 나와주고


모짜렐라새우도 같이 나왔다


2판정도를 구워먹고 맛있어서 갈비살 한판 더 추가


이 고기에 무슨 표현이 더 필요할까,

그냥 사진만으로 충분히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꽤 두껍게 썰었는데도 불구하고 고기가 연해서 정말 살살 녹았다.




저녁식사를 하고 걸어서 숙소까지 가기로 한 덕에, 지나가는길에

여기 진출한 CGV도 볼수 있었다.

롯데마트 위층에서는 롯데시네마가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한국브랜드의 영화관 이외에는 볼수가 없었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었다.


한강변을 따라서 작은 놀이기구들과 현지인들의 야식등을 파는 작은 시장들이 있었고


저 멀리 용교가 보이는데 저 다리를 건너갈 예정이었다


용교 인근 사랑의부두 근처에서는 주말 밤이면 이렇게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그 시간대엔 용교의 앞뒤의 입에서 불과 물을 뿜는 쑈도 진행된다고 한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댄서에서부터 


의상을 맞춰입고 나온사람들,

그리고 인근지역에서 구경나온 사람들과 관광객드링 어우러져

다같이 춤을 추고 있었다.



용교의 불쑈와 물쑈는 영상을 찍어왔으니 영상을 첨부해보았다.


이건 마치 싱가폴의 머라이언을 따라한 듯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작은 용이었다.

이 나라 사람들 용 정말 좋아하는것 같다.


실제로 베트남의 개국신화인 락롱꿘의 이야기도 보면

용왕의 후손이 베트남 사람들이라고 하지 않던가..


용교쑈(?)가 끝나고 용교를 건너가는 인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다.

바글거리는 인파를 뚫고 겨우 숙소에 도착해서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았다.


마지막 날의 일정은 바나힐 리조트를 다녀오는거였는데,

그곳이 일종의 테마파크인데다가,

최근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 어트랙션을 즐기고 오기도 힘들고,

식사도 부실하다는 의견이 꽤 많이 보여서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곳이라고 판단해서 

마지막 날의 일정은 전부 삭제하고 그냥 해안에서 쉬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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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일정을 조정하면서 간단히 여행코스를 조정해주었더니 

일정이 생각보다 많이 널널해졌다.


10시쯤 기사아저씨와 만나기로 해서 여유있는 조식을 먹고

첫코스인 오행산으로 출발했다.


말 그대로 다섯개의 산이 모여있어서 화수목금토의 오행을 이룬다고 해서 오행산이라고 하는데

평지뿐인 이 지역에서 쌩뚱맞게 산이 솟아 있는건 특이했다.


대리석의 산지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깔려있던 산 이름이기도 해서 기대가 되었다.


다른 산들보다는 규모가 가장 크고 볼거리가 몰려있는건 수산이어서

대부분 관광객들은 수산을 보러간다고 하니 우리도 수산으로 향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음부동굴로 가는 입구,


베트남어로 동 암뿌라고 하는데, 

말그대로 사람이 죽어 가는 사후세계(음부)의 모습을 표현해 두었다고 한다.

많이 유명하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주호민 작가의 신과함께 저승편을 통해서 소개가 된 이후로는

저승시왕으로 시작되는 동양 전통의 사후세계관이 많이 알려졌다.


한번쯤 들어가 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기에 일단 패스


간만에 아는단어가 나왔다

엘레베이터라고 써있으니 다 알았겠지만 


수산을 올라가는 방법은 100~150개정도의 계단을 통한 입구 2곳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이 더운나라에서 등산을 하는건 차마 도전할 수 없으니 다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다.


수산의 약도를 한컷 찍어두고


저기 저곳이 엘리베이터인데 

두대가 번갈아가면서 움직이기에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엘리베이터만 타고 올라와도 저 멀리로 미케비치가 보였고,


반대쪽으로는 오행산의 다른 산들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 눈에 들어온건 영응보탑..

영응사, 이곳말로는 린응사라고 하는 사찰은

이곳 수산에 한곳, 그리고 미케비치가 내려보이는 해안가에 한곳이 있다는데,

이곳이 그 영응보탑이었다.


영응보탑 앞의 테라리움이 이뻐서 한장 찍어주고


영응사의 외부쪽으로 탑과 부처님의 깨달음 순간을 표현해둔 조형물을 보면서

이동로를 따라 이동했다.


제멋대로 생긴 대리석 계단은...

(대리석이라고 하지만 그냥 생긴건 일반 잡석같아 보이는데)

보기보다 걷기가 힘들었다.

역시나 더운동네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체력이 더 빨리 떨어졌다.


동굴같은 통로를 지나오니 운통동굴로 가는 길이 나왔다


보기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동굴로 들어가면


불상이 하나 놓여있고 저 뒤로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저 길을 헤븐게이트라고 한다.

하지만 저 길은 정말 가파르고 미끄럽고 좁아서

일단 다시 돌아 내려왔다.


땀이 비오듯 흘러서 일단 동굴앞에서

간단히 물과 코코넛을 사먹어 체력을 보충했다.


운통동굴 앞쪽으로 길을 따라 나가니,

바위사이에 난 구멍같은 길을 통해서 나갈수 있었다.


그리고 요 앞에서 헤븐게이트를 통해 나오는 길과 마주치고

수산의 마스터피스 현공동굴로 가는길이 나온다.


현공동굴 앞쪽의 관문은

이름그대로 현공관,


음... 여기서 읽어보면 화엄동굴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나머진 못읽으니 패스


관세음보살인지, 구천현녀인지 모를 여신상을 지나서..


왜 모르는가 하면 안쪽은 분명 불상이 모셔진 곳인데,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불교와 도교가 적당히 합쳐진 느낌이라서..


실제로 서유기를 읽어보면 도교의 신들이 결국 힘이 부족하면

천축국의 부처님이나 남해의 관세음보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는 결국 불교 특히 대승불교가 진경이며,

도교의 신들과 도사들은 결국 불교의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라는 묘사가 아닐까..


그래서 이 여신상이 관세음보살인지 구천현녀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베트남 이 지역의 불교사랑을 생각하면 관세음보살에 가깝겠지만,

이름이 현공관인걸 보면 구천현녀에 가까울것 같기도 하고......


동굴 안쪽으로 거대한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그 좌측으로는 관공이 모셔져 있는데,

이것만 봐도 이곳이 불교와 도교가 합쳐진 것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반대쪽으로는 영산의 신이 모셔져 있는데,

음... 우리나라 사찰의 산신각 같은 느낌이 아닌가 싶었다.


동굴의 천장은 바위사이의 구멍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있었고


벽면은 이렇게 기묘한 암석으로 되어있어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좌측으로 관공, 우측으로 산신, 그 가운데를 부처님이 내려보는 모습..

전형적인 대승불교를 받아들인 국가들의 불교사찰의 형태가 아닌가 싶었다.


현공동굴을 나와서 산의 한가운데에 있는 담태사로 갔다.


이곳은 복신이 앞쪽에 버티고 있는게 특이한 곳이었고.


담태사 앞쪽의 이곳을 통해서도 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한다.


담태사앞에서 계단의 반대쪽으로 가면,

망강대라고 하는 전망대가 있었다.


이곳은 강쪽, 혹은 육지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였고,


반대로 우리가 처음 올라와서 운통동굴로 가는 길에서 반대쪽으로 가면

바다가 보이는 망해대가 있었다.


오는길에서는 보지 못했던 돌아가는 길의 식물과 자연의 조화


그리고 나가는 길목에서 영응사에 들렀다.


이곳은 진짜 관세음보살상이 있었다.


이곳 뿐만 아니라 해안가의 영응사도 거대한 관세음보살상이 상징이라고 하는데,

중국을 기준으로 이쪽이 남쪽이니 남해에 산다는 관세음보살의 위치로는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닐까..


영응사의 대불을 마지막으로 산을 내려와서 


오행산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던 계획은 포기하고

(먹을곳이 없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롯데마트 다낭점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족들은 한시장을 다시가고,

난 혼자서 참 조각박물관을 보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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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웠던 후에 투어를 마치고 깜빡 잠이든 사이 호텔에 도착했다.


잠시 쉬는사이 동생이 방에서 잡아온 도마뱀..

동남아 여행을 올때마다 보는거 같긴 하지만,

이건 정말 유독 작아서 인증샷 하나..

꼬리는 잡는중에 자절했다고 하는거 보면 진짜 도마뱀은 도마뱀이다.


저녁식사는 해안가를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보자고 미케비치 인근에 4U레스토랑으로 갔다.

저녁식사를 하고 해변이나 맥주집 정도를 가보자고 해서

일단 기사아저씨는 여기 도착과 동시에 퇴근하도록 했다.


해안가에 꽤 큰 규모의 레스토랑

이곳에서는 현지인 보다는 보통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자리를 잡고 나면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해도 되고 

아니면 수조가 있는 이곳에 와서 직접 골라도 된다.

수조마다 이름과 킬로당 가격이 적혀있는데,

굳이 1킬로씩 구매하지 않고 500그람씩도 구매가 가능하다.


식사를 하기전에 자리를 잡고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는 미케비치를 한컷 찍어주었다.


창가쪽 자리였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자리는 저 가운데..


일단 조개를 골라서 수프를 주문하니

이렇게 조개탕을 만들어다 주었다.

뭔가 은근히 매콤한 맛이 나는게 별미였다.


싱가폴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칠리크랩도 하나 주문했는데,

난 칠리소스가 영 안맞는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만..


가족들은 소스 맛있다고 밥도 비벼먹을정도..


사실 새우회를 좀 먹어보고 싶었는데..

더운나라라서 좀 불안하다고 해서 그냥 구이로 시켜먹었다.


아까 주문한 조개탕의 절반은 이렇게 양념을 해서 가져왔는데,

고수냄새가 은근하게 나면서,

올려져 있는 견과류와 향신료들이 어우려져서

내 입맛에는 이게 제일 잘 맞는것 같았다.


식사를 하고 나와서 바깥에서 본 레스토랑


본격적으로 바닷가를 좀 걸어보려고 하는 찰나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요상하게 우리가 주로 놀러다니는 시간대인 낮에는 햇빛이 쨍쨍한데,

전날 한강을 걸어갔다왔을때도 그렇고, 밤에 비가 쏟아진다.


급하게 레스토랑 앞쪽으로 가보니 택시들이 줄을 서있어서 어렵지 않게 택시를 잡았고,

내 발음을 알아들은것 같진 않았지만 사노우바란 말 한마디에 알아서 이동을 해주었다.

다시한번 느낀건 다낭여행을 올때 굳이 차량을 대절할 필요는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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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왕궁으로 갔다.

일반적인 경우 후에왕궁투어는 에코카를 빌려타고 돌아다니면서 본다고 하는데

우린 별도로 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찐아저씨가 현장에서 섭외를 하려 했지만, 차량이 없어서 

처음 생각대로 도보투어를 하게 되었다.


베트남의 성도 주변으로 해자가 둘러쳐져 있었다.


점심식사를 하러 가면서 봤던 깃대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름이 Ky Dai로 되어있는게 실제로도 깃대 그 자체였다


본래는 응우옌왕조의 깃발이 걸리던 곳이었는데,

그 이후로는 베트남 전쟁중 남베트남이 잠시 점령하던 29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베트남 공산당의 깃발이 걸려있었다고 한다.


깃대 앞으로 왕궁의 지도, 그리고 코이카에서 만들어준 가로등이 있었다.


표를 사서 왕궁의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

성벽이 높고 성벽위에 방어용 누각들이 있는걸로 보아

중국스타일의 성으로 보였다.


이 문이 오문 혹은 응오몬이라고 하는데,

정오에 태양이 떠오르는 문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중앙에 정전이 있고 정방형으로 전각들이 배치되어있는 모습이

유교의 이상적인 궁궐의형태인 경복궁과 같은 형태로 보였다

이곳도 경복궁처럼 문을 열면 전부 오픈되는 형태가 될테니까..


입장권을 플라스틱 티켓형태로 주길래 

좋은아이템을 득템했다고 좋아했었는데, 

입구에서 회수하는 방식이어서 급히 사진부터 찍어두었다.


진입하고 나니 다리를 통해 물을 건너야 되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이것 또한 창경궁 등에서 볼수 있는 전형적인 형태였고,


다리를 건너니 정전인 태화전이 보였다.

후에 왕궁 자체가 자금성을 모토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규모는 다소 작긴 하지만 자금성과 같은 형태를 볼 수는 있었다.


날이 너무 더운 관계로 성은 나와 아부지만 같이 돌아보기로 했고,


태화전의 뒤쪽으로 또 하나의 벽을 둘러서 중국의 자금성과 같은 형태로 

침전들을 배치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벽을 따라서 주요한 유물들을 전시해두었고,

어딜가나 왕궁에 있는 대형 물그릇도 있었다.


후에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보니,

인근의 유적들을 소개해둔 지도도 있었고,


우측의 길로 나가니 2층으로 된 건물 하나가 보수중이었다.


그래서인지 인근에 길도 많이 망가져 있고


보다시피 앞에 있는 작은 연못의 관리상태도 별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잘 꾸며진 정원과 함께


침전으로 쓰이던 태평루가 나왔다.


태평루는 내부를 돌아볼 수 있는데,

뜨거운 햇빛 아래에 있다가 들어가니 정말 시원하게 느껴졌다.


자금성의 뒤쪽회랑으로 나가는 길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었고,


후문쪽으로 나가는 길에 팔각정 같은것도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이런건 좌우 대칭으로 있을법도 한데,

달랑 하나만 있는것도 꽤나 특이한 형태였다.


정전의 정가운데 맨 뒤쪽에는 사진과 같이 귀여운(?) 용이 한마리 있었다


정말 딱 쿵푸팬더 정도에서 본것과 같은 마른용상이었는데,

이게 응우옌왕실을 상징하는 용이라고 한다.


취향은 존중하지만 용이라는 동물의 특성상 느껴져야 하는 위엄이 좀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었다.


용상 맞은편에는 거북이 모양으로 잘라둔 풀이 참 신기했다

몇년전 태국 방파인 여름궁전에서도 비슷하게 동물모양으로 잘라둔 풀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정면에서 본 왕궁을 기준으로 우측을 다 보고 

좌측 맨 위쪽으로 가보니 이곳은 주로 왕족들이 살던 작은 궁들이 있었다.


응우옌왕조가 비교적 최근까지 존재한 왕조이기 때문에

최근에 지어진 궁들은 은근히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북서쪽에서 부터 이렇게 생긴 문으로 나뉘어진 구획을 지나


서쪽의 딱 중간지역의 도로를건너 서남쪽으로 가보면


묘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사실 왕묘가 왜 왕궁안에 있는지 의아하긴 했었는데


각각의 왕묘안에는 불교와 유교가 합쳐진 듯한 형태가 보였는데,

불교식으로 불상이 있는가 하면 유교식의 전형적인 종묘와 같은 형태인

왕의 순서대로 위패가 놓여져 있기도 한것이,

정말 특이한 형태였다.


왕궁 좌측의 맨 앞의 건물 두 곳은..

종묘와 구정을 놓아두는 곳이었다.


뒤에 있던 왕묘들은 사실 작은규모였고,

이곳이 우리로 따지면 종묘 정전과 같은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무려 구정이 놓여있었다.


9개의 세발솥 구정은 중국왕실에서 9주의 상징을 새겨서 만들어둔 청동솥이고

주나라 왕실에서 가지고 있던것을 진나라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전국옥새가 생기기 이전의 왕실의 신물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그걸 무려 베트남에서 만들어 두었다..

베트남도 지방이 9주로 관리되고 있던건가 싶고...


날은 엄청나게 더웠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왕궁 한바퀴를 도보로 돌아보았다.


그리고 나서 간곳은 후에 왕궁박물관,

왕궁 정문으로 들어가서 우측-좌측순으로 돌아본 후에 동문쪽으로 나오는 것이 정상인데

동문을 나올때 무언가 박물관 입장하는 티켓을 받아와야 하는거였나보다


그냥 박물관에 들어가려고 하니 관리인이 제지했는데,

티켓을 안받아왔는데 왕궁에서 왔다고 하니

외국인이라 그런가 그냥 넘어가줬다..


그런데 내용물이 영 별거 없었다.

최근까지 왕실이 존재하던 나라이기 때문인지

나름 실제 사용하던 왕의 복식과 생활용품들이 보존되어 있었는데,

그래본들 한 6, 70년 정도 된 유물들이다 보니 

너무나 현대적이었다.


중국, 내전 등으로 인해 전쟁이 잦았던 나라답게

무기들이 주요 유물들로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박물관의 앞쪽으로는 

베트남전쟁 중 미군으로부터 노획한 무기들을 전시해 두고 있었다.

베트남은 베트남전쟁의 승전국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너무 더운날씨에 돌아다니느라 다들 지쳐버려서,

그리고 후에의 유물들은 전반적으로 특이하고 이채롭긴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딱 와닿는 무언가가 있지는 않아서,

그리고 일정상 저녁은 다낭에서 먹기로 해서


적절히 이정도에서 마무리하고 다시 다낭으로 돌아가기로했다.

얼마나 지쳤던지 돌아가는 차에서 앉은채로 기절을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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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의 여행지는 중부지방의 고도 후에

후에라는 도시가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이 과거의 수도였으면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하는지 준비를 못해서, 당일날에서야 가이드북을 찾아보고

몇몇군데 갈곳을 골라보았다.



후에는 일정 중 가장 먼 곳이기에 

한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9시에 출발했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쭉 올라가다 보니 후에로 가는 길목에 있는 하이반 패스를 지나가는 듯 했는데,

이제 새로 생긴 터널이 있어서 굳이 그쪽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후에에서 처음 들른 곳은 티엔무사원이었다.

사실 왕궁이 주를 이루는 곳이긴 한데 

도착한 시간이 11시라 좀 애매해서 왕궁은 점심식사 후에 가보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내리자 여느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가득했다.


사원 내부의 지도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음... 항상 이 문양은 좀 특이한 형태로 보게되길 기대하는데,

조금 썰렁한 기분이랄까..


몇개 안되지만 다소 가파른 계단을 걸어올라가야 하는데,

계단 한 단의 폭이 좀 좁은 편이어서 더 가파르게 느껴졌다.


사원 입구에 탑이 있는건 우리나라 사찰들과 비슷한 것 같았다.

다만, 여기 탑은 탑이라는 느낌보다도 건축물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경주에서 많이 볼 수 있던 거북이 형태의 받침(귀부)이 받치고 있는 비석을 보니

정말 경주와 무척이나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호이안에 있다는 환검호수(호안끼엠)에서 거북이에 대한 전설이 있는것처럼

여기서도 거북이가 영물로 대우받는 모양이었다


티엔무파고다라고 하는 탑을 지나서 

사찰의 입구로 들어가는 문이 또 있었다


문 안쪽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종루와 종도 함께 있었고,

안쪽으로 대웅전(?)이 있어야 할만한 장소에 가장 큰 전각도 있었다.


불상 앞쪽으로 복신상이 있는건 상당히 특이했다.

아무래도 개인기복이 주를 이루는 소승불교다 보니 그런게 아니었을까


또 한가지 특이하게 느낀점은 주 전각 뒤쪽으로 앞쪽보다 훨씬 넓은 정원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사찰들의 전형적인 형태와는 상당히 다른데,

캄보디아나 태국에서 보았던 소승불교의 사원들과도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사원의 반대쪽 끝에 또 하나의 작은 탑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사원이 중앙의 주전각을 기준으로 대칭을 이루는 것 같았다.


넓은 잔디정원을 사람이 없을때 찍어보려고 했는데,

정말 사람이 없는 틈이 없었다.


그 많은 사원중에서 굳이 이곳을 오게된 건

왕궁에서 가까워서 이기도 했지만 여기 이 차를 보기위해서였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RATM)의 앨범 표지에 나왔던,

소신공양을 하고 있는 스님.

그 주인공인 틱광득 스님이 마지막으로 타고갔던 차량이 

바로 이 차량이라고 한다.


차량 뒤쪽으로 소신공양의 장면이 사진으로 남아있는데,

남베트남 정부의 불교탄압에 항거하기 위해 틱광득스님은

이 차량을 타고 가서 이 차 옆에서 소신공양을 했고,

작열통의 고통속에서도 평온하던 그 분의 모습과

조용한 사원의 분위기가 함께하니 묘한 느낌을 주었다.


스님의 일대기를 적어두었는데 내 베트남어 실력으로는 다 읽을수는 없었다.


나오는 길목에 또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고,


입구쪽에 거북이가 지고 있는 비석의 맞은편에는 꽤 큰 동종이 있는 전각이 있었다.


사원에서 나와서 식사를 하러가는 길목에서

저 멀리 후에 왕궁의 상징인 대형 깃대가 보였다.


점심은 그동안 베트남 음식을 꽤 많이 먹었으니까,

후에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갔다.

르 쟈딩 드 라 까람볼이라는 식당인데,

성채 바로 근처에 있긴 하지만 골목 사이에 숨어있어서

구글맵의 도움이 없으면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인 베트남과 프랑스 두 나라를 퓨전해둔 느낌이 왔다.

한때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했었으니까 그걸 생각하면 

의외로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또 묘한 이질감도 느껴지는게

독특한 느낌이었다.


프랑스답게 바게트가 식전빵으로 나왔고,


펑기 크림파스타와


나폴리탄 파스타.

난 취향상 크림파스타가 더 맛있었다.


프랑스 식당이지만 굳이 현지식을 주문해봤는데,

해산물 볶음밥이 상당히 고급지게 나왔다


모닝글로리 샐러드도 시켰는데,

저 새 모양의 장식이 신기했다.


프랑스 식당에 와서는 해산물 피자까지 주문하면서

이탈리안처럼 주문을 해주는 센스를 완성해줬다.

물론 프랑스 요리도 메뉴에 있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그 메뉴가 뭔지를 몰라서

그냥 아는요리 위주로 시킬수 밖에 없었다.


다만, 맛 하나만은 우리 가족 모두의 극찬을 받을 정도로

베트남에서 먹은 요리중 베스트로 뽑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후에까지 가서 분보후에를 먹지않고 이곳에 온건 현명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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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자...

세상이 바뀌어있었다.


거리에 걸려있던 모든 등에 불이 들어온 호이안은

낮에 보여준 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가게 이름인 Hoa Anh Dao라는 단어를 분명 외웠었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났다...


여하튼..

낮에도 매력적인 도시였지만

밤의 호이안은 세계 10위 안에 든다는 매력적인 도시임이 틀림없었다.


낮에 건너온 다리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쉽게 지나가기 힘들 지경이었다.


모닝글로리에서 잠시 가이드북을 읽으면서 알게 된건데,

우리가 돌아다닌 지역은 중국인들의 지역이었고,

이 다리를 기준으로 왼쪽은 일본인 거주구역

오른쪽은 중국인 거주구역이라고 한다.

기준이 일본인이기 때문이었는지, 다리의 이름은 중국인다리라고 한다.


다리 앞으로는 소원초를 가득 실은 배에

한쌍의 커플이 있었는데,

실제 연인인지 아니면 야경축제의 일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한컷.. 


다리에 새겨진 문양도 밤이 되니 훨씬 아름답게 보였다


강변에선 아이들을 동원해서 소원초를 팔고 있었고,

소원초를 사면 배를 타고 강에서 소원초를 띄우는 것까지 해서

인당 4천원정도 소요가 되는데, 

부모는 배를 띄워주고 애들이 초를 팔고있는 모습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신시가지쪽에서도 마찬가지로 야경을 보러갔다.


아까 지나가면서 야시장의 입구,

입구에 등가게들이 모여있어서인지 입구가 훨씬 더 화려한 느낌을 준다


집에 자리만 있으면 하나쯤 사서 달아놓고 싶은 충동이 들게하는 야시장의 등가게.

야시장에서 쌀알에 이름적어서 아이템 만들어주는 기념품에 눈이 팔려서..

온가족이 하나씩 사와버렸다.


낮에 봤을때 저건 왠지 등불인거 같다 싶었던 것들은 정말로 다 등불이었고

전통가옥.. 같이 생긴곳은 무언가 공연이 있는곳이었다.

그러나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해서...(베트남어 왜 배웠냐...ㅜㅜ)


들어오면서 봤던 입구도 등으로 되어있는건 좀 의외였다.

다른건 예상한 범위 안에 있었지만 요건 정말 신기했다.

요기정도 오니까 하늘이 번쩍번쩍 하면서 비는 없이 뇌우가 치고 있어서

후퇴를 위해 기사아저씨에게 연락을 했다.


호이안 도시 바깥쪽 다리에서 본 소원초들은..

불이 다 꺼져서 볼품이 없었다.

그래도 저 멀리 보이는 호이안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원래는 여행 시작에 넣었어야 되는 간판과 지도..

집에 가려고 차를 기다리는데 있어서 얼른 한컷 찍어왔다.


뇌우와 함께 약간의 비가 오긴 했지만 

그것보다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버스진상때문에 생각보다 늦어졌다.

숙소에 돌아와서 정리를 하고

한강이 가까우니 한강변이나 가보려고 살짝 나왔다.


여기도 나름 야경이 괜찮은 편이긴 하다.

특히 용교와 반대쪽의 다리 하나가 색이 바뀌면서

나름의 장관을 보여준다.


조형물이 많아서 좋은...(?) 한강인근..

강변이라 나름 이 근방에서 가장 시원하긴한데, 

그래서 인지 모기가 많기도 하고

호이안에 오던비가 여기까지 따라왔는지 조금씩 비가 내리려고 해서

숙소로 다시 피난을 갔다.


왔다갔다 하는 내내 씨클로와 택시가 호객행위를 했다.

다낭이 큰 도시가 아닌데다가 대중교통이 이정도로 잘 되어있다면,

다음에 올때는 굳이 기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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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무역박물관을 나와 가던길을 따라가니 또 하나의 회관이 나왔다


복건회관이라는 이름 그대로 복건성의 사람들이 모이는 회관이라고 하는데,

호이안의 회관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역시나 통합입장권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외부정원으로 보이는 공간을 지나가면 


2층으로 되어있는 화려한 문이 하나 더 나온다


문을 지나니 아름다운 분재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단순히 아름다운걸 넘어서서, 그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가장 안쪽으로는 본당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나름의 사당이 꾸려져 있었는데

위에 저 빨간색 통발같이 생긴 물건은 향이었다.

저렇게 말려 있기 때문에 정말 한번 걸어두면 오래 써먹을 수 있을것 같았다.


복건회관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걸어가니 정말 다양한 냄새들과 함께 

호이안 시장 건물이 나왔다.


여기부터는 차량통제가 되지 않아서 오토바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왔다갔다했다.


통합입장권으로 입장할 수 있는 곳들이 보통은 오후 5시까지다보니,

시간상 난 여기서 한두가지를 더 보길 바랐지만,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인근 카페에서 쉬고 있고,

나 혼자 관우 사당을 보고 오기로 했다


우리나라에도 동묘에 관왕묘가 있는데, 이곳도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곳이다보니

재신이자 의리의 상징과 같은 관우의 사당은 없는게 이상한게 아닐까..


정확한 명칭은 관공묘..


그리고 사당 자체에 적힌 이름은 관성제군..

이미 도교에서 신격화된 존재이다 보니 중국인들은 관우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관우의 조각의 좌측으로는 주창이, 우측으로는 맏아들 관평이 시립하고 있었다.

의리의 상징과 같은 관우뿐만 아니라 그 관우에게 충성한 수하와,

아버지와 함께 죽음을 당한 맏아들 관평까지 

전형적인 관우 사당의 배치였다.

벽에는 이곳을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가득 적혀 있었고.


그리고 제단 좌우로 두필의 말 조각도 함께했다.

붉은빛을 띄는 저 조각이 관우의 애마 적토마일 것이고,

흰말은 관평의 말이겠거니..

전설에 따르면 주창은 발이 너무나 빠르다보니 굳이 말을 타지 않고 뛰어다녔고,

이에 관우가 말을 한필 내려주었는데 천리마인 적토마를 따라가지 못하니,

주창이 말을 들고 관우의 적토마를 따라다녔다고 하는데..

그렇게 때문에 사람은 3명이지만 말은 2필뿐이라고 한다.


사당의 관리인이 사용하는 탁자에도 역시 관우의 족자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뒤쪽으로는 또다른 사당들이 있었는데,

역사, 문화라는 두 단어만 읽을 수 있는 무언가 인증서 같은게 있어서

한컷 찍어보았다.. 뭐 대충 유추해보면 이곳이 무언가 문화유산이다 라고 해둔게 아닐까 싶었다


나오는 길목에 제단 앞으로는 또 중국 특유의 정원이 꾸며져 있었고,


벽에는 관우가 존경받는 가장 큰 이유인

천리독행의 장면이 부조로 장식되어 있었다.


일단 제단부터 들어가다보니 사진찍는걸 깜빡했는데,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건 여러자루의 청룡도였다.

이곳은 정말 제대로 꾸며진 관우사당이구나 싶었다.


길 안내판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다시 시장으로 돌아와서 가족들과 합류하였다.

저녁을 예약해둔 모닝글로리까지 가기엔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아서,

호이안의 투본강변을 따라서 입장한 곳까지 가기로 했다.


투본강에서는 저 배를 타라는 호객행위가 심한편이다.

그리고 베트남 특유의 방식으로 과일을 들고다니며 장사를 하는사람들도 많았다.


가는길목에 있는 호이안 민속박물관

역시나 통합입장권으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이미 시간이 5시가 지나버려서 가볼 수가 없었다.


신시가지쪽을 바라보니 가로수가 야자수같이 생긴게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우리가 예약해둔 모닝글로리는 엄청 큰 규모의 2호점까지 있는 레스토랑인데,

올드타운 중심지에 있다.

시설이 고급스러운 편이라 주로 외국인들, 특히 한국인이 손님의 대부분이었다.


에어컨이 나오는 2층의 자리로 올라갔다.

안그래도 1층이 엄청 더워서 걱정했는데 2층을 올라가니 정말 다른 세상인거 같았다/


내가 시켜본 분짜..

이거 하나만은 마담런이 훨씬 나았다.

에머이에서 먹은 분짜와 비슷하지만 소스에서 비린맛이 좀 나서 별로였다.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튀김위에 야채가 올려져 있고,

소스를 찍어 먹는건데 맛이 괜찮았다.


어른들을 위한 반찬거리로 모닝글로리는 거의 매끼 시켜보았고

베트남에서 가장 흔한 음식이라는 반미 (바게트 샌드위치)도 시켜보았다.

저 안에 토핑으로 무엇이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데,

길거리에서 파는 반미는 고기국물만 살짝 발라주는 정도였는데,

여긴 제대로 된 스테이크가 들어있었다.


하지만 빵 자체가 바게트다보니 아무래도 좀 뻑뻑한 식감이 강한건 

어쩔수가 없었다.


이 가게를 온 이유중 하나인 화이트로즈 덤플링.

저 얇은 만두피 안에 새우나 만두소가 들어있는데,

위에 토핑된 견과류와 함께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하나 먹자마자 바로 2접시 추가...


혹시나 여길 온다면 화이트로즈 덤플링은 무조건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가게 안이 너무 시원해서 식사를 천천히 즐길수 있었고,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어둑어둑해져서야 밖으로 나왔다.


이제 가본 사람은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는 호이안의 야경을 즐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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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바로 옆이 호이안 고도시의 입구였다.


입장권을 판매하는 곳..

사실 좀 돌아서 들어가거나 하면 티켓을 사지 않고 들어가는 백도어도 많다고 하고,

실제로 안에서 몇몇 건물을 제외하고는 티켓을 내고 들어갈 필요도 없으며,

정말 어쩌다 한번쯤 랜덤으로 체크를 한다고 하는데,

굳이 1인당 12만동(6천원) 밖에 안하는 티켓을 가지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

더구나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만큼,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보존을 위해 티켓팅을 하고 들어갔다.

(당연한 일인건 잘 알고있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문양이 새겨진 특이한 형태의 게이트.

이제 어딜가나 저 문양을 찾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투본강을 따라서 등불축제때 쓰는 것 같은 큰 등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마도 밤이 되면 저 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을까..


입구를 기준으로 호이안의 신시가지쪽이었다

저녁 7시에 이 골목에서부터 야시장이 시작된다고 한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다리,

그리고 가장 많은 관광객이 지나다니는 다리로 유명하다.

호이안에 대한 소개 프로그램에서 참 자주 봤던 다리를 지나 구시가지로 들어갔다.


구시가지로 넘어와서 우물터 바로 맞은편에 있는 보석박물관

각종 보석의 원석과 가공된 보석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제주도에 엄청나게 많이 생겨난 어설픈 박물관들 정도의 전시가 이루어지며,

1층은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니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다.

2층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갈 수 있는데, 좀 더 고가의 전시물들과

와인바로 이용되고 있다고 해서 굳이 가지 않았다.

(내부에서 촬영이 안되어서 그냥 쭉 보고 나왔다)


사실 토론토에서 ROM의 광물관을 보지 않았으면 꽤나 매력적일 수 있을만한 곳인데,

거길 보고오니 어지간한 수준의 보석관은 눈에 차지 않았다.


건물들이 거의 다 목조로 되어있는게 이채로왔다.

간판들도 고도시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만들어져 있어서,

기념품과 먹거리 위주의 가게들도 나름대로 볼만한 곳이었다.


이곳은 중국인들이 모여살던 곳인 회관인데,

호이안 고도시의 입장권에는 5장의 통합입장권이 붙어있어서,

이런 회관이나 고가(Nha Co) 등의 통합입장이 가능한 건물에 입장할 떄 사용할 수 있다.

이곳이 회관중에서 가장 화려하다고는 하는데,

보다시피 앞을 가득 메우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피해서 그냥 지나쳤다.


차량이나 오토바이도 지나다닐수 없는 이 곳에서 유일하게 허락된 교통수단은 자전거 뿐이다.

그래서 요 씨클로라는 교통수단은 호이안 구시가지 투어를 편하게 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걸어다니지 못할정도로 넓은 공간은 아니다)


통합입장권을 이용해 입장할 첫 장소는 득안고가

고가(古家)라는 말 그대로 오래된 집을 그대로 보존해 둔 곳이었다.

이 집의 주인은 공산당 창당을 주도했던 사람이었다고 하는데,

그덕에 이 집에서 반 프랑스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집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훑어보기만 하면 5분안에 다 둘러볼 수 있는 정도였다.


득안고가를 나와서 만난 골목길이 뭔가 분위기가 있어보여서....


그리고 그 골목길 옆집은 개방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신기한 식물들을 매달아두어서 많은 과왁액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가곤했다.


빈 시클로는 지나가는 사람마다 다 붙잡으려고 한다.

베트남 여행온 김에 한번쯤 기회가 되면 타보려고 했는데,

기사를 고용한 탓에 한번도 타볼수가 없었다.


이곳은 꽌탕고가..

또다른 고가인데 득안고가를 봤으니 여긴 생략하고 

바로 맞은편의 도자기 무역 박물관에 들어갔다.


역시나 통합입장권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좀 천천히 하나하나 봤어도 좋았겠지만,

덥기도 더울뿐더러 5시면 이 나름대로의 어트랙션(?) 전시관들이 전부 문을 닫는다.

마사지를 받고 나온 시간이 3시니 2시간안에 최대한 뽕을 뽑자라는 생각으로 쭉 둘러보게 되었다.

호이안은 15세기부터 동남아시아의 무역항으로 발전한 도시였다.

비록 지금은 다낭에 밀려서 항구도시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였지만,

나름 동아시아 도자기 무역의 주요 거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다할 유물이 많지는 않았고,

전시된 도자기들 보다 오래된 건물 자체가 더 의미가 있는 공간으로 보였다.


건물 중간에 있는 작은 테라리움..




2층으로 올라가는 좁고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왠지 중국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목조건물의 분위기가 살아있었다.


2층 발코니에서 내려본 골목..


도자기 박물관에 와서는 도자기는 하나도 안찍고 건물 자체의 분위기에 빠져있다니..


그래서 예의상 이곳에서 가장 정상적인 도자기들을 한컷 찍어왔다.



별로 안 걸은것 같은데 지도로 보니 꽤나 많이 걸어왔다.

시간은 4시가 넘어서 조금 서둘러서 관람을 해야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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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자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2시간의 시차때문인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8시쯤 조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다들 너무 일찍 일어나버려서 7시 반에 준비를 마치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어느 호텔에나 있는 계란후라이와 베이컨을 기본으로 깔고

볶음밥과 볶음국수도 좀 챙겨왔다.

그리고 베트남에 온 만큼 쌀국수도 받아왔는데 국물이 딱 사골국물같아서 좋았다.


수영장이 없어서 4성이 되지 못한 호텔이라고 하더니,

음식이나 과일 종류가 참 많았다.

파인애플과 용과가 꽤 달았고... 아직도 이름을 모르는 저 감자덩쿨같은 과일(?)도 맛있었다


조식 설명은 이쯤 해두고..


둘째날 일정은 호이안투어였다.

다만 호이안은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니 낮에는 호이안 인근의 해변을 가보기로 했다.


호이안 북동쪽으로는 안방해변과 끄어다이해변이 있는데,

가깝기는 끄어다이 해변이 가깝지만, 백사장이 많이 유실되었다고 한다.

해서 구글맵에 안방비치를 찍고 와보니 이렇게 해변이 펼쳐져 있었다.


현지 투어 상품중 하나인 베트남 전통 배를 타거나, 

아니면 방갈로 뒤쪽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무상으로 파라솔과 비치체어를 빌릴수 있다고 한다.

점심은 이미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놀기는 좀 그래서

우리가 예약한 소울키친을 찾아가기로 했다.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무려 한블록 옆이어서....

그냥 걸어가도 될뻔했다.


모래로 된 골목길에서 좌측으로 돌아서니


소울키친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최근 방영된 윤식당의 영향 때문인지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기사아저씨는 이 동네에선 맛있는 집이 없다고 하는데,

이미 예약을 하고 왔으니 어쩌겠는가...


여기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식사를 할 경우 해변쪽 시설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단 목이 마르니 뭔가 한잔씩 마시기로 하고..

다들 싼 가격때문에 칵테일을 시켰는데...

이곳에서는 칵테일은 마시지 않는 걸로 해야할 것 같았다.

뭔가 리큐르와 다른 재료의 배합이 전혀 안된 맛이었고,

남은건 피냐콜라타의 잔이 해골모양이라 특이했다는거 하나뿐...


햇빛이 너무나 뜨거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과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다.


안방비치는 서양쪽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더니

정말 가족단위로 찾아온 관광객이 엄청 많았고


해변을 따라서 이렇게 끝도없이 파라솔이 펼쳐져 있어서 

자리가 없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집에 돌아오는날 가서 놀았던 미케비치에 비하면...

이곳의 바다색이 훨씬 아름다워 보였다.

이래서 다낭에 가면 해안가 근처의 리조트를 잡고 놀라고 하나보다.


요기가 해안가에서 본 소울키친의 모습이다.

앞쪽의 파라솔 너머로 원두막같이 보이는 건물들도 다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다.

갈아입을 옷을 가져온 것도 아니고 그냥 바닷바람이나 느껴보고

점심을 시켰다.


이곳의 명물이라는 소울버거..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고기 굽기나 내용물이 충실했다


베트남 볶음국수 미싸오도 시켜봤는데,

좀 짜긴 했지만 그래도 해산물도 넉넉하게 들어있는게 맛있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시켰던 해산물 볶음밥..

마담런에서 시킨것에 비하면 정말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그리고 난 왠지 양식이 땡겨서 까르보나라를 시켜먹었고..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었는데 현지식이 훨씬 맛있었다.



음... 지도를 보니 해안가를 따라 내려온 큰 길이 락롱꿘이다.

나름 글로벌스쿨 자유발표때 베트남 건국신화를 다뤘을 때의 주인공 이름을 보니

새삼스럽게 반갑네..


동생들이 호이안에 마사지를 예약해두어서

바로 호이안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호이안에 있는 더 매직 스파...

베트남에서 마사지를 거의 매일 받았는데,

어디가 특출나게 잘한다기 보다는 어디서나 그러하듯

마사지사를 잘 만나야 한다는게 중요한 것 같았다.


요긴 좀 특이했던게 코스와 강도를 미리 주문서에 적게 되어있었다.

말이 안통하는 문제를 대충 해결할 수 있었는데,

어디가나 중간이 가장 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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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