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ΟΠΟΙΟΣ ΜΠΑΙΝΕΙ ΕΔΩ ΝΑ ΠΑΡΑΤΑ ΚΑΘΕ ΕΛΠΙΔΑ

캐나다 8

2019.05.22 캐나다여행 - 토버모리(2) 브루스페닌슐라국립공원, 더 그로토

토버모리에서의 둘째날은 평소같지 않은 거한 조식으로 시작..생각해보니 캐나다에 와서는 승수네 습성대로 아침부터 잘 먹고 다녔었다. 어제 남은 고기를 이용한 큐브스테이크에다 오믈렛까지 잘 먹고나서오늘은 토버모리 여기저기를 돌아보려 출발.. 하지만, 오늘은 날이 좋지 않아서 배가 안뜬다고 한다.아침부터 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약간 걱정은 됐지만,그래도 배가 뜨지 않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보트투어로 꽃병섬 등등을 가보려고 했던 원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래서 아쉬우니 인근 빅텁만(구글지도에 만이라고 되어있음. 그냥 살짝 패인바다)에 가서등대가 서있는 곳으로 갔다. 분명 말해두지만 이건 호수다. 그런데 저 너머에 등대가 있다.내가 생각했던 큰 규모의 등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를 밝히기엔 충분해 보..

Travel/CANADA 2019.11.21

2019.05.21 캐나다여행 - 토버모리(1) 숙소

토버모리는 토론토 북서쪽에 휴런호를 가르는 반도 끝쪽에 있다.여행일정을 짤때 휴양지를 간다고 해서,우리 여행스타일에 별로 안맞는게 아닌가 싶었지만,그래도 이럴때 가보지 않으면 김연아가 사랑하는 휴양지를 언제 가보겠는가.. 우리 숙소는 토버모리 들어가기 좀 전 가운데 별표가 있는곳인데,이름이 딱히 있는건 아니고 그냥 주소로 56 실버 사이즈 포인트 로드라고 한다.이쪽 숙소는 승수네가 현지에서 예약했으니까 이전의 퀘벡여행때처럼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내가 국내에서 한번 사용해보고 다신 사용하지 않는데,이들은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었다. 꽤 넓은 정원을 가진 복층주택을 통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한국에 들어온 에어비앤비가 이상해진건지,아니면 캐나다의 숙소들이 다 좋은건지 모르겠는데, 이곳의 숙소들은 다 맘에 들었..

Travel/CANADA 2019.10.31

2019.05.20 캐나다여행 - 캐나다 입국, 앰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호텔

뉴욕에서의 출국이 지연된 바람에 피어슨공항에 도착하니 9시 반이 넘어있었다.불과 두시간 남짓의 짧은 여정이었지만,작은비행기라 그런가 상당히 많이 흔들려서 좀 무서웠다.사실 그동안 탔던 비행기중에서 가장 심하게 흔들려서 제대로 잠들수 없을정도..인슈가 많이 무서워하는데 나도 티를 낼순 없어서 괜찮은척했지만..사실 엄청 쫄렸다... 입국심사 자체는 캐나다가 훨씬 어려웠다.전에 왔을땐 다행히 한국분과 인터뷰를 해서 쉽게 넘어갔는데,영어로 계속 왜?를 물어보니 내 짧은 영어로 대답하는게 쉽진 않았다.어쨌든 무사히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로비로 가서...승수와 수현씨와 무사히 도킹성공. 저녁을 못먹었으니까 뭐좀 사오라고 미리 말해두어서,도넛과 샌드위치로 요기를 할수 있었다.역시 현지인 친구가 있는곳이라 그런가 훨씬..

Travel/CANADA 2019.10.16

2016.04.30 캐나다여행 - 귀국

전날 너무 늦게 도착해서 짐만 겨우 꾸려놓고 잠이 든 덕분에.. 아침에 완전 깊은잠에 빠져있었다. 그러다 보니 출근하는 제수씨와의 인사는 반쯤 눈을 감고 할수 밖에 없었다 내가 퍼질러 잠들어 있는 사이.. 승수녀석은 차를 반납하고 왔다.. 진짜 제수씨가 승수를 사람을 만들어 준것 같았다. 원래 인간이 아니었는데... 여기저기 꺼내져 있던 것들을 모조리 챙겨서.. 올때보다 훨씬 무거워진 트렁크를 들고 마지막으로 하이파크역으로 향했다. 늘 다운타운쪽으로 놀러가느라 나갔는데 오늘은 공항쪽으로 가야하니 반대쪽에서 타고보니.. 별것도 아닌데도 참 기분이 무거웠다. 지하철 녹색선의 한쪽 끝인 키플링에 내리니, 에어포트로켓을 타는 곳이 있었다. 여기서 받은 한달 정액권의 마지막 날이 오늘이라니.. 공항을 갈때까지 단..

Travel/CANADA 2019.06.08

2016.04.29 캐나다여행 - 올드퀘벡(1)

아침식사로 어제 먹고 남은 고기와 빵등을 해치웠다. 진짜 이 나라의 원재료가격에는 하루하루 놀라고 있다. 이제 여행내의 작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아버렸다. 여행 후기마다 적은거지만, 여행이 끝나갈때는 항상 울적한 기분이 들었다. 장기 여행은 처음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인지.. 늘 마지막날을 앞두면 그 울적한 기분에 말이 없어지고, 누가봐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급격한 우울함에 빠져드는데, 그래도 이날은 이번 여행중에서 가장 가고싶던 그곳, 올드퀘벡을 가는날이니 그래도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뉴오를레앙 섬을 나가는 길 저 멀리로 꽤나 거대한 폭포가 보였다, 뉴 오를레앙에서 올드퀘벡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아서 생각보다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보통은 생루이가로 도보코스..

Travel/CANADA 2019.06.05

2016.04.28 캐나다여행 - 퀘벡, 뉴오를레앙

퀘벡까지 가는길도 꽤나 길었다. 맨날 가는길에 실컷 퍼질러 잤으니까.. 매너상 자지 않고 내 폰의 명곡폴더를 틀어놓고 갔다. 대부분이 고등학교~대학초반의 노래들이고, 누군가 이번에 부른 노래는 다음번에 다른놈의 레퍼토리가 되서 워낙 노래방에서 공유됐던 노래들이다 보니, 추억에 잠겨서 가다보니 처음으로 무사히 안자고 갈수 있었다 (쪼끔 졸긴했다..)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하나였고, 우리 숙소는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있었다. 섬 이름이 뉴올리언즈라 이거 미국에 있는동네 이름 아닌가 하면서.. 숙소로 먼저 향했다. 이게 한집만 있는건 아니지만, 여튼 저 문으로 들어가는 곳이 우리숙소 에어비앤비의 위엄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요건 주방... 티비다이 모양이 보물상자인게 맘에 들었다. 언더그라운드시티에서 사온 ..

Travel/CANADA 2019.06.03

2016.04.28 캐나다여행 - 언더그라운드시티, 보타닉가든

여행을 와서도 아침식사는 잘 챙겨먹고 다녔다. 난 보통 아침은 안먹고 다니는데 우리 조연1, 2 부부가 워낙 잘 챙겨주어 정말 편하게 다닐수 있었다. 숙소를 나서서 언더그라운드시티를 찾아갔다. 몬트리올은 겨울에 추워서 대략 32킬로미터 정도의 길이로, 건물 지하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 곳을 찾아가기 위해 지하철 역을 찾아가서 승수가 차를 대는동안 수현씨와 함께 길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디에도 언더그라운드시티를 들어가는 표지판이 없었다. 그정도의 명물이면 당연히 표지판 하나쯤은 있지 싶었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일단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단서 하나로 한참을 헤메다가 답을 못찾고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왔다. 결국 차를대고 온 승수와 합류해서도 꽤 한참을 헤맸는데.. 한 블록을 통으로 돌고 나서야..

Travel/CANADA 2019.06.03

2016.04.23 캐나다여행 - 출발

작년 5월쯤.... 친구놈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렸다. 그때.... 내년에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을 해버려서.. 열심히 일정을 조율하고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일주일 통으로 휴가를 내고 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빌어먹을 회사업무는 단 한번도 맘 편히 출발을 시켜주질 않았고, 이번엔 또 외부기관때문에 출발을 하네마네 하는 더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출발할 수 있었고, 아들내미가 먼길을 떠난다고 부모님이 태워다 주셔서 공항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밴쿠버나 미국쪽을 경유하면 조금 더 싸게 갈 수 있었지만, 길바닥(?)에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고, 미국쪽을 가려면 비자도 해결해야 했기에 귀찮아서, 그냥 땅콩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대신, 가격이 더럽게 비싼건 단점......

Travel/CANADA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