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Epicure

오송 들말촌(♠♠)

다크세라핌 2017. 7. 19. 01:03

예전에 언젠가 산소에서 올라오는 길에
오기고기를 먹으러 간다고 했던적이 있었다
성묘를 다녀오던 인원대비 적게 시킨건지
어쩌면 오리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해서인지
난 이곳에서 오리고기를 먹은 기억이 없지만
딱 하나 그 누룽지죽이 너무나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다.

언제나처럼 아부지 연휴때는 가족들과 함께
1박2일 여행을 가곤 했는데
이번에 빌려둔 콘도가 여주남한강 일성이다보니
근처에 딱히 갈만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이름을 찾아내어

재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가게 이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았다. 아마도 너무 어릴때 왔던게 아니었을까
이곳에선 오리백숙을 시키면 누룽지죽이 따라오는데 그게 워낙 맛있어서 하나를 추가했다


보기보다 상당히 양이 많아서

이걸 다 먹고나면 죽은 거의 못먹을 지경
하지만 남은죽과 추가한 것을 포장해서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

오리백숙이다보니 육질이 쫄깃한데다가
구수한 누룽지 백숙까지 뭐 하나 빠질것 없이
내 맛집 리스트에 업데이트 할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