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Epicure
남해 하루인일출식당(♠)
다크세라핌
2021. 9. 1. 00:42
상주 은모래해변에서 독일마을로 가는 길목
남해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팬션 겸 카페.
여기가 맛집이라는 말을 들어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하고
직접 그린 메뉴판이 있는 곳은 경험상 어지간하면 맛집이다.
내 선택은 역시나 수제돈까스
일단 고기 육질도 괜찮은데, 저 소스가 특히나 훌륭하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돈까스 맛집을 발견하다니..
지금까지 수많은 돈까스집을 겪어봤지만 한손에 꼽을 정도로 매력있는 곳이다.
인슈의 선택은 스프카레
삿포로 여행가서 관광객들이 자주 가지 않는 가게를 찾아가서 먹었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야채 위주의 카레들인데 각각의 토핑이 스프와 잘 어우러진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길에 찾아간 곳이
상당한 맛집인 건 언제나 그렇듯 무척이나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