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HAI
2014.07.26 태국여행 - 캐비지 앤 콘돔
다크세라핌
2021. 6. 25. 01:42
이번 태국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하러 들른곳은 캐비지 앤 콘돔,
항상 저녁은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골라둔 덕에 항상 잘 먹었다.

입구에서 식당까지는 약 5분정도 걸어서 들어가야한다.
이곳이 숙박업도 겸해서 하기때문에 가는 길도 상당히 잘 꾸며두었다.


5분정도 걸어들어가니 레스토랑이 나타났고,
왜 이곳의 이름이 캐비지 앤 콘돔인지를 나타내주는 인테리어가 나타났다.



다소 민망할 뻔했던 이름과 이 장식들에는
레스토랑의 주인이 에이즈 퇴치 운동을 하면서 콘돔을 보급하고 있다는 설명이 함께 있었다.
레스토랑 초입을 지나 또 3분정도를 들어가니,




데크들을 지나 해안이 바로 보이는 우리의 예약석에 도착했다.
중간중간에 나무들을 피해서 데크를 만들어둔 점이 이채로웠다.
다만, 우리는 이번에도 예약석에서 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해가 지면서 바닷바람이 테이블보를 날릴 정도로 강하게 불어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시 실내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보니 첫날 더 데크는 모기와 더위 세째날 림파라핀도 역시 더위,
네째날 까지도 우린 예약석을 이용할 수 없었고,
둘째날 멈 아러이를 제외하고는 이상하게도 예약석과 인연이 닿지를 않았다..

실내 역시 나무에 콘돔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역시나 나무가지를 적당히 피해서 건물을 지어두었다.





꼬맹이가 주문한 까르보나라 펜네파스타와
태국식 고기백반(?)과 새우튀김, 팟타이와 코코넛밥을 시켰다.
역시나 양이 상당히 많게 시킨덕에 마지막 날까지 배터지게 먹고 돌아가게 되었다.


피임약 껍질과 신발로 장식된 인테리어들도 상당히 특이했다.
식사가 끝나면 인원당 하나씩 콘돔을 선물로 주는데, 가족여행이라서 상당히 민망했다.


남, 여 화장실을 가르는 표시와 화장실 안에
소변기 위쪽으로 어항을 비치해둔 센스,
밖으로 보이는 바다때문에 마치 바다속의 물고기를 보는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