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SERAP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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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NADA

2016.04.24 캐나다여행 -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2층(2), 3층(1)

다크세라핌 2019. 4. 15. 02:00

2층의 공룡관과 위기생물관을 보고난 후 다시 토템폴계단 우측의 
지구의 보물관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백만달러 금화가 장식되어 있는 어마무시한 포스..
사실 이곳에서는 뭔가 설명을 하기보다는..
그냥 그 엄청난 컬렉션에 놀라움을 감추기가 힘들뿐이었다.


다양한 희귀광물들로 가득한 콜렉션...
바깥쪽은 다양한 희귀원소와, 원석 그대로의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원석들을 가공하는것도 말이 안될것 같았다.


마치 나무껍질처럼 생성된 구리원석..

뭔가 미쉐린 타이어 주인공 같기도 하고,
고스트바스터즈의 찐빵유령같이 생긴 암석
앞에서 본 아름다운 광물들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광물이 가장 맘에 들었다.


얼마전 운철의 소유문제와 가격문제로 한참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여긴 달과 화성에서 온 운철도 있었다.
아래쪽에 금속빛을 띈 운철은 잘 가공하면..
무협지에 나오는 만년한철을 만드는 재료가 될수 있었을것 같았다.


그리고 광물들이 전시된 안쪽으로는,
보석들이 전시된 공간이 있었다.
그것도 종류별로 여러종씩...


랑카의 별이라고 하는 사파이어,
반사된 빛이 육각의 별모양으로 반사되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보석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다양한 색상의 사파이어들과,
심지어 그 사파이어들을 이어서 만든 팔찌까지...
사파이어는 당연히 청색의 보석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엄청나게 다양한 색상을 띄고 있었다.


사파이어 옆에 있어서 에메랄드나 루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포켓몬때문인가;;)
엘바이트라고 하는 전기석의 일종인 보석이란다.


이건 진주에 광택을 낸거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런 색이 나게 할수 있는건지..


오팔의 원석과 세공된 오팔...
원래는 저 돌 안에 조용히 잠들어 있었을텐데...
겉보기로는 멀쩡한 돌 안에 저런 보석이 있을지 누가 알았을까..


귀금속의 끝판왕 금..
가공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정도의 크기라니...


다음은 다양한 비취세공들....
비취, 옥 그리고 흔히 녹옥이라고 하는 각섬석까지...
원석으로도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세공된 것도 괜찮아 보였다.
군데군데 비어있는곳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토론토대학에서 연구용으로 가지고 갔다는 표기가 되어있었다.


조이사이트, 몰가나이트, 쿤차이트, 세루사이트
이거 세일러문 1편에서 나왔던 적들의 중간보스 이름인데..
지구와 달의 싸움이라 지구에서 생성된 보석이름을 쓴게 아니었을까..
여기는 보석처럼 세공을 해두니까 정말 보석같은데,

이쪽은 전통적인(?)보석은 아니었지만,
휘석계열에서 추출하는 기술이 생기면서
비교적 최근에 보석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디아블로 최고의 보석 토파즈
당연히 토파즈는 노란색, 호박색을 띌줄 알았는데,
옆에 있는 블루토파즈를 보고도 많이 당황했다.
보석은 색깔별로 구분하는게 아니었다는걸 새삼 깨달았다.

이곳을 둘러보고 박물관 3층으로 올라갔다.
토템폴계단을 기준으로 좌측윙에는 유럽 특별전시실이있었고,
우측윙에는 유럽, 스타일의 진화라는 테마로 전시되어 있었다.


중앙공간에는 다양한미술품이 있었는데,
서양미술은 역시 기독교 미술품이 주를 이루는것 같았다.


이 지도를 보지 않고 그냥 들어가버리는바람에...
사진을 세세하게 찍지 않고 나왔다.
그냥 거실처럼 디자인 된 공간이 많아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그게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등등 미술사의 발전에 따라서
그 시대의 거실을 꾸며놓은거였다는걸 나오고 나서 알았다.


유럽특별전시실은 테마별로 전시가 되어 있었다.
여긴 주로 악세사리가 장식되어 있었고,
그 다음부터는 또 내 취향을 저격해주는 무기류가 나왔다.


시대별로 갑주와 무기를 전시해둔 공간은....
설명서를 굳이 읽어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인니에서도 크리스와 콩기스타도르 복장에 빠져있었더랬지..


이건 지도를 모아둔 곳에서 찍은 아프리카의 지도...
당시의 측량기술을 감안해도 상당히 잘 그려져 있었다.
먼 바다에는 바다의 괴수들이 그려진걸로 보아,
당연하게도 당시의 항로는 해안선을 따라가는 연안항해였으리라...
(남대서양을 질러가는 항로는 게임이니까 가능한거였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쪽 전시공간은,
어디가 더 특이한 조각을 했는가를 놓고 경쟁하는것 같았다.
그중에 가장 요상하게생긴걸 한컷 찍어왔다.
3층 초입을 잽싸게 패스한건,
다시 승수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오는데,
3층 우측의 중동, 이집트, 누비아, 그리스, 비잔티움을 봐야했기때문이다.
그리고, 박물관 관람의 가장 매력적인점....
내 취향이 아니면 스킵이 가능하다는거..

그래서 2층과 3층의 좌측부분(토템폴계단)인근을 묶어서 포스팅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