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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

2013.04.28 태국여행 - 농눅빌리지

다크세라핌 2020. 11. 19. 01:42

수상시장 다음 코스는 농눅빌리지.

한차례 쏟아진 스퀄덕에 습도가 올라가서 더 더웠다.

 

농눅 여사가 평생에 걸쳐서 가꾼 정원이라고 하는데, 이제 손자에게 물려줬단다.

이 손자의 취미가 무려 자동차 수집.. 모형 말고 진짜 자동차 수집이다.

수집한 자동차들 전시해두는 곳도 있었고..

정원은 사진처럼 이곳저곳 테마별로 정리되어 있다.

 

여기의 주된 테마는 코끼리와 개미..

개미는 그렇다 치고 코끼리들이 우리 안에서 밥달라고 아우성친다.

바나나 한덩이 사서 줬는데 손은 안 건들고 먹을 거만 딱 빼가는 무서운 놈들..

 

심지어 여기저기 나무를 코끼리 모양으로 깎아두었다.

 

좋은 배경을 등지고 가족사진도 좀 찍어주고.

 

잡아가고 싶었던 도마뱀.. 저거 은근히 귀엽게 생겼었다.

태국은 도마뱀, 개미, 파리 등등 자연과 꽤나 가까운 나라였다.

 

이 농눅빌리지의 주요 사업 코끼리 쇼 관람.

하나투어 전용이라고 되어있던 VIP석에서 관람했더니

나름 선풍기도 달려있고 사람들과 부딪히지도 않고 괜찮았다.

 

코끼리 쇼의 한 장면들,

그림 그리기, 다트 던지기, 농구, 볼링 등등

자연 상태에서 최강의 육상동물이 인간에게 길들여져서 생존하는 장면이 특이했다.

돈을 주면 코로 받아다 조련사에게, 바나나는 뺏어다 지입으로..


심지어 관객이 바나나 하나를 뜯어주니

다른 손에 쥐고 있던 바나나 덩어리를 집어다 먹고 아까 주던 하나까지 집어다 먹는다.

이게 코끼린지 돼진지...



다음 코스는 트래킹이었는데 한 20분 정도 이동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