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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박물관을 나오니 낯익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티비에서도 몇번인가 봤었고, 앞의 증기시계가 유명한 오타루 오르골당..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겉에서 보기보다 훨씬 넓은 3층 높이의 건물에서
수도없이 많은 오르골을 구경하면서
맘에드는 놈을 골라오느라 바빴다.

각각의 제품마다 오르골의 노래가 붙어있어서 맘에 드는 곡과 디자인을
조합해서 고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르골당 바로 옆으로는 자물쇠를 거는 철제 트리가 있었고,


카라쿠리 동물원이라고 해서 동물이 있는가 했는데
동물인형이 가득한 샵이었다..


그 옆 유메노오토는 캐릭터샵이라고 해서 들러보았다.


입구부터 미키와 미니의 석상이 있었고.


2층은 대놓고 지브리스튜디오


1층은 디즈니로 가득해서 엄청 지름신이 왔는데..
엄청난 참을성으로 지름신에게 넘어가진 않았다.

시간이 너무 늦어지기 전에 오타루의 명물 초밥거리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보통 이 구 거리 중간에서 이어진 길로 간다는데
구글맵을 보고 그냥 질러서 가보기로 했다.


오르막길이라 가도 될지 좀 의구심이 들었지만.


가는 중간에 기차가 지나가는 것도 보고나서 
작은 언덕을 하나 넘고나니 오타루 스시거리에 도착했다.

동생들이 찾아두었다고 하는 스시겐을 찾아가는데...
바로 그 건물 앞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크고 작은 초밥가게가 참 많았던게 인상적이었다.


스시겐... 미스터초밥왕 버전이었다면 현초밥 정도로 불렀지 싶은데
여튼 그렇게 와보고 싶던 오타루 초밥거리에 입성 성공.


신기하게도 메뉴판이 전부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다
굳이 설명이 없어도 다 알아볼 수 있을정도의 그림퀄리티였는데
사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사장님이 직접 주문도 받고 음식도 만들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좀 오래걸리긴 했다.


우니동 세트 2개와 초밥 2인분을 시켰다.
만화에서는 이 1인분을 시켜서 순서대로 먹는게 있었지만..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오타루 초밥거리는 정말 작은 초밥가게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할수만 있다면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곳이었다.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보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냥 마냥 여길 돌아다녀보았다.
창고처럼 생긴 이곳은 과거에 공장이거나 창고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점들이 들어가 있었다.


돌아다니다 보니 폐선이 된걸로 보이는 기찻길이 있었는데..
테미야선이라고 써있었고 이곳도 오타루의 명물중의 하나란다.


시간을 조금 보내다보니 가로등에 하나하나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가로등은 켜졌지만 그래도 아직 그 유명한 야경을 보긴 어려웠다
더 걸어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힘들어서 
이곳에서만 먹을수 있다는 오타루비어를 마시러 갔다.


삿포로 맥주공장에서 본것 같은 탱크가 가운데 있었고,


이 한잔의 맥주는 오직 이 가게에서만 마실수 있다고 한다.
특별난 맛이 있는건 사실 잘 못느꼈다.


초밥을 실컷 먹어놓고도 안주는 하나 시켜야 될거 같아서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빵을 시켰는데
바로 구워서 빵은 바삭하고 치즈는 고소해서 참 좋았다.


컵받침이 손그림으로 그려져서 참 특이했다.


그리고 마침내 해가 다 떨어져서
깜깜한 상태의 오타루운하도 볼 수 있었다.
나름 설경만 보면 이곳의 모든 장면을 다 보게 되겠다.

다음날의 일정을 생각해서 야경을 보고 바로 삿포로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두블록쯤 뒤에 떨어진 지정된 주차타워에 차를 대고,
마츠리 준비로 바쁜 다누키코지를 지나 숙소로 돌아왔다.

4박 5일의 여정이지만 실질적인 여정은 이제 하루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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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오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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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맥주박물관에서 몇정거장 안되는 거리에 삿포로 팩토리가 있었다.
도대체 공장에서 뭘 하는건가 싶었는데
구 맥주공장건물을 쇼핑몰로 만든 것 같았다.


겉보기는 그냥 좀 낡은건물 스러웠는데..
자세히 보니 공장 이미지가 있긴 했다.

얼마전 캐나다에서 갔었던 디스틸러리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으면서
안으로 들어가보니..


거대한 굴뚝은 과거에 증류용 으로 쓰인게 아니었을까 싶었다.
저 건물 너머에서도 보이는 정말 거대한 규모인데
그 앞은 펍으로 쓰이고 있었다.
뭔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구관으로 보이는 맥주공장 건물은 
기념품들과 삿포로 토산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눈앞에 보이는 신관으로 들어갔다.


거대한 온실같은 건물이 나타났는데
이건 우리나라에서 프리미엄아울렛에서 많이 볼수 있는 건물배치였다.


엘리베이터 디자인보소...
홋카이도에서만 한정판매 한다는 저 삿포로 클래식이 엘리베이터라니..


나름 나무조각과 녹지공간도 있는 작은 정원도 있었다.
쇼핑몰을 쓱 돌아보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숙소까지 걸어갈만한 거리다보니 가는길에 삿포로 방송탑도 찍어주고..


어제 먹지 못한 하나마루 회전초밥집이 숙소 인근에도 있어서 가봤는데
거기는 회전초밥이 아니라 그냥 일품초밥집이라..
오타루에서도 초밥을 먹을테니 어딜갈지 선택장애에 시달리다가..


결국 모스버거로.....
일본 올때마다 모스버거는 꼭 먹고가는것 같다.
그래봐야 두번째지만..


우리 숙소와 붙어있는 다누키코지(너구리거리?)에서는
다음주에 있다는 마쯔리 준비에 한창이었다.
여기 라멘이 참 맛있는 집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가족들이 라멘을 다들 안좋아해서..
라멘은 포기하고 저녁이 좀 부실했으니 
야식삼아 간식들을 사서 숙소로 들어가서 간식을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운동삼아 오도리공원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물론... 오도리공원을 온 이유의 70%쯤은 포켓몬도 잡을겸...

온도는 15도 정도로 한국이 미친 폭염이 시작된 시기였던걸 감안하면
너무 시원한 곳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트레이너들이 오도리공원을 배회하고 있었다.

이렇게 삿포로에서의 둘째날을 보내면서..
셋째날부턴 이제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온 렌터카를 이용한
홋카이도내의 타 지역을 여행하기로 한 날이었다.
차의 방향이 반대라 잘 할수 있을지 고심했지만,
아부지가 운전은 잘 하시리라 믿을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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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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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약간의 문제는 있긴 했지만 어쨌든 성공적(?)으로 체크인에 성공했고,
첫날의 일정은 삿포로 시내 탐험이니, 짐을 적당히 풀어두고 바로 나왔다.


호텔 바로 앞에 대형 돈키호테가 있어서 굿굿..
여기서 또 엄청 질러가야 할텐데 들고가기 편할테니..


삿포로시내 오도리역 인근에 다닌다는 노면전차..
캐나다에서 보고와서 그렇게 막 신기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이 너무 신기해하셨다.


한낮인데도 덥지않고 시원한것도 좋았는데,
하늘은 정말 투명하다고 해야할 정도로 맑았다.


외국프리미엄 좀 더해줘도 이렇게 도심을 관통하는 공원은 
엄청 매력적이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도심내의 녹지공간이 많았으면 싶지만,
땅덩이의 문제상... 항상 절감될뿐..


맥주축제가 열리고 있는 공간...
일단 제일 가까운 곳에선 선토리가 있었고,


그 옆으로 아사히와


기린을 지나고 나니


그래 아무래도 삿포로에 왔으니 삿포로를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마침 가자마자 테이블이 나서 맥주를 주문했다.
흑맥주와 이곳에서만 판매한다는 클래식 맥주..
그리고 몇가지 안주를 주문했다.

맥주는 주문하면 바로 코너에서 가져다 서빙해주는데,
안주는 주문하고 결제를 하면 티켓을 바로 인쇄해 주는데,
안주 코너에 줄을 서서 받아오는 체계였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줄도 10분정도는 기다려야 했는데,
그래도 규모에 비해선 빨리 진행되었다.


기본적으로 안주는 도시락포장이 되어있었고,
젓가락과 소스는 취향대로 가져가는거였다.
닭꼬치, 타코야끼, 오징어튀김을 주문했는데,
일식답게 짜서 맥주를 많이 들이키게 해줬다.
에비스 흑맥주도 맛있었지만, 그래도 여기 한정이라 그런가
클래식이 더 좋았다.

공원을 지나서 다시 삿포로 역으로 향했다.
다이마루백화점 지하에 도지마롤이 있다고 해서,
그것과 간식들을 구입하러 가는데,


그렇게 지나가는길에 홋카이도 도청을 지나갔다.
좀 이른시간에는 안쪽도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7월인데 아침저녁으로 15도 정도에 낮 최고기온이 25도..
막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기후다 보니,
정말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아까는 스텔라플레이스와 ESTA쪽으로 나왔는데 
이번엔 반대쪽의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일본에 왔으니 도지마롤은 꼭 사가야지..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먹을거라 냉장포장을 해서 가져갔고
지나가다 아부지 눈에 띈 당고도 같이 구입..

저녁은 저번 오사카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고베에서 먹었던 빗쿠리동키로 가기로 했다.
여행의 필수품 구글맵을 따라가다보니, 빗쿠리동키가 있다는 곳에는
뭔가 식당같은게 있어보이지 않는 곳이었다.
확실하게 해두고자 건물에 들어가서 경비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지하로 내려가라고 해서, 내려가보니..


여기 그것이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건물 상층부에는 은행과 사무실등이 있었고
지하에 식당이 있는 구조인거까진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건물 바깥쪽으로 간판 하나정도는 달아줘야 하는게 아닌가...

구글맵은 생각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고베에서와는 달리 이곳은 테이블보다는 대형 다찌형태였다.
관광객들이 찾아오는걸 많이 보지 못한듯 영어도 좀 어려워하는것 같았고,
그리고 고베는 아무래도 김치볶음밥 함박등
한국인들에게 적용된 메뉴도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었다.


그래서 그냥 오리지날 함박에 계란만 추가...
고베에서 먹었던것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사가지고 온 간식으로 네번째 식사를 했다.

여행지에선 조금씩 여러번 먹기로 했으니까..
가능한 그 체제는 유지하려고 하는데,
당고가 너무 달아서 이걸 먹고나니 도지마롤이 달지가 않았다..
와인맛 호로요이도 매력적이었고,

첫날의 일정은 이렇게 간단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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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너무나도 더웠던 올 여름의 그 무더위가 시작되던날...
지금껏 여름휴가를 늘 더운곳으로 갔던것이 한이 되어서인지..
이번엔 정말 시원하기 그지없는 곳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휴가 계획을 세워두고 6월까지는 그곳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우리나라가 미친듯 덥고 습해진 지금은 가을정도의 날씨하고 하니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항상 일부나마 가이드를 붙여서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가족중 한명이 미리 다녀왔던 곳을 자유여행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가이드를 구하지 못해서 처음으로 정말 쌩 자유여행을 하게되었다.


이번에 처음 타보게 된 진에어..
삿포로 직항이 많지 않다보니 그와중에 젤 저렴하게 가는걸로


2시간 반이 조금 못되게 비행하는데도 기내식을 챙겨주었다.
물론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옵션이 많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들이 있었지만, 점심을 먹고 출발했기에,
그냥 기내식만 먹었다.


밥에 초로 양념을 해서 깨를 바른거랑 모닝빵하나 바나나하나...
저거 나름 초밥이라고는 했는데 초밥이라고 부르기 좀 민망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뭐 가성비 생각하면 요기정도는 되는듯 했다.


저번에 캐나다에서 오면서 바깥사진 찍는게 재미들려서 한장 찍어왔다.


공항도착해서 출국수속을 하고 나오자마자 우리를 맞아주는
신치토세공항의 도라에몽...
도대체 왜 이녀석이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만...


뭔가 이곳의 동물인형들도 전시가 많이 되어있었고..


포켓몬 샵이 따로 있었다.
놀랍게도 이곳에선 포켓몬 고가 되어서 바로 다운받아서 실행...


일단은 JR선을 타고 삿포로 역까지 이동해야해서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결국 한길로만 가면 되었기에..
오사카에서 탔던 라피트같은걸 생각했지만,
1070엔의 가격으로 탔는데 자리는 랜덤이었다.
아 물론 자리가 있는게 다행이었을 수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좌석예약을 할 수도 있는것 같았는데, 
초행이니 그것까진 잘 모르겠다.

삿포로역 도착해서 같이 붙어있는 스텔라플레이스에서
본래 하나마루라고 회전초밥집을 가려고 했는데
대기표 40번에 질려서 쿨하게 포기하고 바로 옆에있는 일식집으로갔다.


무난하게 텐자루소바를 먹었는데
랜덤으로 들어간거 치고는 맛이 꽤나 괜찮았다.


삿포로역에 붙어있는 ESTA몰에 포켓몬센터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리프코인하나를 뽑아들고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인형들을 보고 지갑을 열뻔했으나...
잠만보가 없어서 그냥 구경만 휙 하고 왔다.

우리가 예약해둔 숙소는 리치몬드호텔이라고
오도리역 인근에 있었는데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가다보니(포켓몬을 잡으면서...?)


원래 체크인 후 들러보려고 했던 시계탑이 가는길에 있었다.


그리고 가보려고 했던 방송탑은 저기에.....
음.. 생각한거보다 삿포로 시내는 그렇게 복잡하진 않은것 같았다.


요기가 바로 삿포로 포켓몬고의 메카(!) 오도리공원...

호텔에서 3블록 떨어진 곳이다보니 매일 들르게 된 곳이었다.
일단 트렁크를 들고 다닐수는 없으니 살짝 지나쳐서..

우리 숙소인 리치몬드 호텔에 들어갔다.
상점가인 다누키코지에 후문이 열려있을정도로 위치가 좋았는데,
그나마 부모님과 내가 쓰는 3인실은 좀 공간이 있었는데
동생둘이 쓰는 2인실은 너무 좁았다.
아무리 일본이 공간차지를 적게 한다지만 이건 좀 심한게 아닐까 싶어서
방을 바꾸려고 했는데 말을 알아듣질 못하고 추가로 방 하나를
더 잡아야 한다고만 해서 그냥 쓰기로 했다.

어쨌든 체크인까지 무사히 마치고 첫날 일정은 인근지역 탐방과
맥주축제였으니 일단 짐을 풀어놓고 
오도리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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