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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문제는 있긴 했지만 어쨌든 성공적(?)으로 체크인에 성공했고,
첫날의 일정은 삿포로 시내 탐험이니, 짐을 적당히 풀어두고 바로 나왔다.


호텔 바로 앞에 대형 돈키호테가 있어서 굿굿..
여기서 또 엄청 질러가야 할텐데 들고가기 편할테니..


삿포로시내 오도리역 인근에 다닌다는 노면전차..
캐나다에서 보고와서 그렇게 막 신기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이 너무 신기해하셨다.


한낮인데도 덥지않고 시원한것도 좋았는데,
하늘은 정말 투명하다고 해야할 정도로 맑았다.


외국프리미엄 좀 더해줘도 이렇게 도심을 관통하는 공원은 
엄청 매력적이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도심내의 녹지공간이 많았으면 싶지만,
땅덩이의 문제상... 항상 절감될뿐..


맥주축제가 열리고 있는 공간...
일단 제일 가까운 곳에선 선토리가 있었고,


그 옆으로 아사히와


기린을 지나고 나니


그래 아무래도 삿포로에 왔으니 삿포로를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마침 가자마자 테이블이 나서 맥주를 주문했다.
흑맥주와 이곳에서만 판매한다는 클래식 맥주..
그리고 몇가지 안주를 주문했다.

맥주는 주문하면 바로 코너에서 가져다 서빙해주는데,
안주는 주문하고 결제를 하면 티켓을 바로 인쇄해 주는데,
안주 코너에 줄을 서서 받아오는 체계였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줄도 10분정도는 기다려야 했는데,
그래도 규모에 비해선 빨리 진행되었다.


기본적으로 안주는 도시락포장이 되어있었고,
젓가락과 소스는 취향대로 가져가는거였다.
닭꼬치, 타코야끼, 오징어튀김을 주문했는데,
일식답게 짜서 맥주를 많이 들이키게 해줬다.
에비스 흑맥주도 맛있었지만, 그래도 여기 한정이라 그런가
클래식이 더 좋았다.

공원을 지나서 다시 삿포로 역으로 향했다.
다이마루백화점 지하에 도지마롤이 있다고 해서,
그것과 간식들을 구입하러 가는데,


그렇게 지나가는길에 홋카이도 도청을 지나갔다.
좀 이른시간에는 안쪽도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7월인데 아침저녁으로 15도 정도에 낮 최고기온이 25도..
막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기후다 보니,
정말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아까는 스텔라플레이스와 ESTA쪽으로 나왔는데 
이번엔 반대쪽의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일본에 왔으니 도지마롤은 꼭 사가야지..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먹을거라 냉장포장을 해서 가져갔고
지나가다 아부지 눈에 띈 당고도 같이 구입..

저녁은 저번 오사카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고베에서 먹었던 빗쿠리동키로 가기로 했다.
여행의 필수품 구글맵을 따라가다보니, 빗쿠리동키가 있다는 곳에는
뭔가 식당같은게 있어보이지 않는 곳이었다.
확실하게 해두고자 건물에 들어가서 경비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지하로 내려가라고 해서, 내려가보니..


여기 그것이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건물 상층부에는 은행과 사무실등이 있었고
지하에 식당이 있는 구조인거까진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건물 바깥쪽으로 간판 하나정도는 달아줘야 하는게 아닌가...

구글맵은 생각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고베에서와는 달리 이곳은 테이블보다는 대형 다찌형태였다.
관광객들이 찾아오는걸 많이 보지 못한듯 영어도 좀 어려워하는것 같았고,
그리고 고베는 아무래도 김치볶음밥 함박등
한국인들에게 적용된 메뉴도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었다.


그래서 그냥 오리지날 함박에 계란만 추가...
고베에서 먹었던것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사가지고 온 간식으로 네번째 식사를 했다.

여행지에선 조금씩 여러번 먹기로 했으니까..
가능한 그 체제는 유지하려고 하는데,
당고가 너무 달아서 이걸 먹고나니 도지마롤이 달지가 않았다..
와인맛 호로요이도 매력적이었고,

첫날의 일정은 이렇게 간단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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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히메지-고베간 고속도로가 막힌 관계로
고베로 돌아왔을땐 이미 저녁시간이 많이 지나있었다.
덕분에 시내에 들어온 후부터는 계속 하버랜드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무한긍정...
역시 도시는 야경이 아름답다..
물론 저 야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야근이....


낮에찍은 사진을 비교삼아 붙여본다.

야경은 저녁을 먹고 보기로하고 일단 빗쿠리동키로 이동..
그래봐야 야경을 보던 곳 바로 옆이었다


뭔가 정리가 되지 않은 차고같은 디자인
원래 함박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곳은 다르다고 하니까 입장..


위에서부터 가이드님이 드셨던 기본
엄마가 드신 비빔밥 함박스테이크
나와 동생들이 먹은 크림, 데미그라스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
그동안 가지고 있던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정도의 맛이었다
일단 부드럽고 고기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아 좋았다.

처음엔 좀 공식적이고 친해지기 위한 대화만 하던 
우리 가족과 가이드님이..
이곳에서 밥먹으면서 깊은 얘기를 하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래서...지금까진 가이드와 관광객이었는데,
뭔가 친근한 형님같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먹던 테이블 뒤쪽에 디스플레이되어있던 세계지도
뭔가 그 지역만의 특징이 살아있는 지도라
꽤나 탐이 났다.
하나쯤 구할수 있으면 내방에 붙여두고 싶었다.



밥을먹고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실 블로그에 내 사진을 잘 안올리는데..
그래도 여행한번에 가장 괜찮게 나온거 하나정도는 괜찮을거 같다


그리고....
여행일정중 이틀을 함께해준 정상우 가이드님과도 한컷을 남겼다.
(혹시 오사카쪽 여행갈분들은 쪽지, 댓글주시면 연락처 알려드림)


저녁이 늦어 다시 오사카 숙소로 돌아와서
가이드님과 헤어졌다.

마지막밤이니만큼 그냥 잘수 없어서 
이번엔 전에 동생들이 다녀온 쿠시카츠집을 가기로 했다.

튀김은 처음 한번만 소스에 찍어먹고
그담부터는 양배추를 이용해서 소스를 발라먹어야 한단다.
뭔가 특이한 컨셉이지만 저 소스가 계속 사용되어야 맛이 깊어진다니
그러려니....


마지막날은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이밤이 지나면 다시 지옥같은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울증이 도질 지경이었다.

벌써 반년이 지난 지금 후기를 쓰는데도 
그때의 기분은 반추하기가 싫을 지경이었다.
난 복귀하고 한달반이면 될 줄 알았던 세무조사를...
석달넘게 더 받게되었다.

마지막 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그 어느 여행보다도 우울하고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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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