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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의 일정을 취소하고 나니 지극히 한가한 마지막날의 일정이 되었다.

당초에 우리를 안내해주던 찐 아저씨는 오늘 새로운 팀을 맞이하러 가게 되었고,

대신 코스를 다 설명해준 다른 기사분이 왔다.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12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현지식으로 식사를 해보자는 아부지의 의견에 따라

가이드북 여기저기 자주 안내된 퍼박(할머니 쌀국수)로 갈까 했는데,

기사 아저씨가 한국으로 따지면 김밥천국 정도의 흔한 가게라고 하여서 

추천을 받아 꽌흥으로 가기로 했다.


주말점심이라 그런가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다.

물론 요건 다 먹고 나와서 찍은거라 그 전에 한산한 시간대에 미리 먹고 나왔다.


메뉴는 쌀국수와 짜죠 정도였는데,

꽤 많아 보이는 메뉴들은 주로 토핑(?)을 고르는거였다.


난 그냥 닭고기 쌀국수(퍼가)를 먹었고,


요건 소고기 쌀국수(퍼보)였다.


짜죠를 시켜봤는데 반은 고기완자튀김이, 반은 새우튀김이 나왔다.

가운데 있는 소스를 찍어먹으니 나름 별미였다.


이렇게 일가족이 먹고나와도 2만원이 안되는 가격인거 보면,

이곳이 현지식 치고는 꽤나 고급인 곳이라고 해도 엄청 저렴한거였다.


점심을 먹고 미케비치의 해안가로 나갔다.

대부분 해변이 해안가에 있는 리조트들의 소유물 처럼 되어있어서

이렇게 파라솔(?)을 펴고 영업하는 곳을 일부러 찾아갔다.


음식을 주문하면 대여료는 무료라고 하는데,

이미 식사를 하고 간 터라 그냥 음료나 시켜먹으면서 대여료를 내기로 했다.

(그래본들 별로 안비싸다)


날이 너무 좋았지만 햇빛은 엄청 뜨거웠다.

그늘을 즐기다가 잠시 바다에 들어갔는데,

물이 차갑진 않고 딱 따뜻한 정도였지만, 그래도 시원했다.


가보진 않았지만 저 멀리 린응사(영응사)의 관세음보살상이 보였다.


파라솔 뒤쪽에 간이 샤워장이 있었는데,

한명당 금액이 5천동정도였고 간단히 씻고나서 인근에 있던 월드스파로 가서

마사지를 받고 샤워도 할 수 있었다.


항상 동남아에서 마사지를 받을땐 마사지사를 잘 만나야되는데,

아지트에서는 미리 압과 스타일을 정해놓고 진행했는데 

그곳을 제외하고는 정말 그날그날 운에 따라서 컨디션이 바뀔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러 한강변의 스시베에 갔다.

가이드북을 보고 예약을 하려 했는데, 전화가 되지 않아서

전날 지나가다가 직접 들러서 예약을 해두었다.


다찌자리로 예약이 되어있었고, 여행중 가장 비싼 요리를 먹게되었다.


오늘의 초밥 모듬세트였는데, 저 연어타다끼가 정말 일품이었다.


장어구이와 


모듬튀김


연어김말이


덴프라롤


소바


캘리포니아롤


야채튀김


그리고 연어롤..


진짜 이곳에서 어지간한 메뉴는 다 주문해서 먹은 것 같았다.

이렇게 먹고나니 377만동이 나왔는데, 꽤 비싼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20만원이 안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맛은 뭐 말할것도 없었다.


기사아저씨와 약속한 시간까지 1시간 가까이 남아버려서

옆에 있던 카페나무나무란 곳을 갔다.


과일빙수와 밀크쉐이크를 시켰는데,

이것도 가성비 끝내주는 수준이었다.


남은시간을 시원하게 카페에서 보내고, 이제 여행을 마무리 하러 다낭공항으로 출발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어진 비행기를 타러 버스를 타고 꽤 많이 이동했다.

4박6일의 일정은 5일째의 휴식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심야비행기인데도 한밤중에 기내식을 나눠주었다.

그냥저냥 닭고기와 국수가 나왔는데, 가족들은 아무도 안먹어서

나 혼자 2개를 먹어버렸다.


여행지에서 일정의 빡빡함은 기행문 분량에 비례하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한가하게 보낸 시간이 많아서인지

분량이 길게 나오지 않았다.


다낭은 오로지 관광을 위해서 간다면 그렇게 할만한 것이 많지는 않은 곳이지만,

호이안이나 후에를 연계한다면 충분히 볼만한 것이 많은 곳이다.

다만 바닷가에서의 휴양을 목적으로 가길 원한다면,

숙소는 무조건 바닷가 근처의 리조트로 잡는걸 추천한다.

(바다에서 놀고 나와서 그 소금기가 싫지 않은 사람이라면 큰 상관 없을거 같다)


이걸로 17년 여름휴가(?)는 연재 완료.


Posted by JP 다크세라핌

가족들이 한시장을 다시 가는동안 난 참조각박물관을 가보기로 했다.

입구에서 부터 가루다 조각이 보여서 날 기대하게 했다


문제는 막상 입장권을 끊고 입장을 하니 

야외전시장과 내부전시관중 절반은 수리중으로 관람불가상태였다.


가이드북에는 꽤 수준높은 유물이 많다고 했는데,

그다지 크지도 않은 박물관에 내용물도 절반 미만밖에 볼수 없다고 하니

일단 기운이 빠져서 관람을 시작했다.


청동제 타라여신의 불상은 이 박물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고 하는데,

티벳불교의 여신이면서 손, 발, 이마에 있는 눈으로 세상의 모든 중생을 지켜본다고 한다.

그런데 그나마도 자세히 보니 모조품이었다.


가운데 요니가 있는걸로 봐서 이 유적은 힌두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걸로 보인다.


이것도 얼핏 불교와 비스무리 해 보이지만 힌두교의 제단이었고,

짜키에우 제단이라고 참족 예술의 정수로 꼽힌다는 제단이 있었는데,

그 제단은 전시기간이 아니거나 혹은 지금 공사중인 구간에 속해있는것 같았다.


그래도 가보지 못해 아쉬웠던 미선유적의 E1제단을 가져다 둔 덕에

박물관에서나마 미선유적의 일부를 볼 수 있었다.

이 제단 자체가 시바신의 거대한 링가를 지지하기 위한 받침대이면서,

또한 신들이 살고있는 카일라스산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한다.


위의 조각들은 일견 가네샤가 아닐까 싶었는데,

수행자들이 동물에게 설법을 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사실 정답을 아는사람은 지금은 거의 없겠지만)


아래쪽에 미선유적의 약도가 나와있는데,

그나마 E1제단이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거의 폐허상태의 유적에 전염병을 옮길수 있는 모기가 많다고 하니

다시 이곳에 와도 가볼 용기가 나지 않는곳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꽤 자주 볼 수 있는것 같은 도깨비모양의 기와 같아서 찍었는데,

아수라부조의 일부라고 한다.


그래도 나름 이 지역에서 호이안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이어서인지,

본판을 볼순 없었지만 상당히 잘 구현된 미니어쳐들을 볼 수 있었다.


박물관의 절반은 관람이 불가하면 관람료라도 깎아줄것이지,

4만동을 그냥 다 받아먹는건 좀 아닌거 같았다. (그래봐야 2천원이지만)

정말 순식간에 가능한 구간을 다 둘러보고 나와서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저녁식사는 지역 맛집이라고 하는 바빌론스테이크

우리가 간 곳은 2호점이라고 한다.


세팅은 어디가나 비스무리하고,


고기를 주문하면 옆에서 달군 판 위에서 저렇게 바로 구워준다.


주문한대로 미디움레어로 딱 나와주고


모짜렐라새우도 같이 나왔다


2판정도를 구워먹고 맛있어서 갈비살 한판 더 추가


이 고기에 무슨 표현이 더 필요할까,

그냥 사진만으로 충분히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꽤 두껍게 썰었는데도 불구하고 고기가 연해서 정말 살살 녹았다.




저녁식사를 하고 걸어서 숙소까지 가기로 한 덕에, 지나가는길에

여기 진출한 CGV도 볼수 있었다.

롯데마트 위층에서는 롯데시네마가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한국브랜드의 영화관 이외에는 볼수가 없었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었다.


한강변을 따라서 작은 놀이기구들과 현지인들의 야식등을 파는 작은 시장들이 있었고


저 멀리 용교가 보이는데 저 다리를 건너갈 예정이었다


용교 인근 사랑의부두 근처에서는 주말 밤이면 이렇게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그 시간대엔 용교의 앞뒤의 입에서 불과 물을 뿜는 쑈도 진행된다고 한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댄서에서부터 


의상을 맞춰입고 나온사람들,

그리고 인근지역에서 구경나온 사람들과 관광객드링 어우러져

다같이 춤을 추고 있었다.



용교의 불쑈와 물쑈는 영상을 찍어왔으니 영상을 첨부해보았다.


이건 마치 싱가폴의 머라이언을 따라한 듯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작은 용이었다.

이 나라 사람들 용 정말 좋아하는것 같다.


실제로 베트남의 개국신화인 락롱꿘의 이야기도 보면

용왕의 후손이 베트남 사람들이라고 하지 않던가..


용교쑈(?)가 끝나고 용교를 건너가는 인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다.

바글거리는 인파를 뚫고 겨우 숙소에 도착해서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았다.


마지막 날의 일정은 바나힐 리조트를 다녀오는거였는데,

그곳이 일종의 테마파크인데다가,

최근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 어트랙션을 즐기고 오기도 힘들고,

식사도 부실하다는 의견이 꽤 많이 보여서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곳이라고 판단해서 

마지막 날의 일정은 전부 삭제하고 그냥 해안에서 쉬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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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일정을 조정하면서 간단히 여행코스를 조정해주었더니 

일정이 생각보다 많이 널널해졌다.


10시쯤 기사아저씨와 만나기로 해서 여유있는 조식을 먹고

첫코스인 오행산으로 출발했다.


말 그대로 다섯개의 산이 모여있어서 화수목금토의 오행을 이룬다고 해서 오행산이라고 하는데

평지뿐인 이 지역에서 쌩뚱맞게 산이 솟아 있는건 특이했다.


대리석의 산지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깔려있던 산 이름이기도 해서 기대가 되었다.


다른 산들보다는 규모가 가장 크고 볼거리가 몰려있는건 수산이어서

대부분 관광객들은 수산을 보러간다고 하니 우리도 수산으로 향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음부동굴로 가는 입구,


베트남어로 동 암뿌라고 하는데, 

말그대로 사람이 죽어 가는 사후세계(음부)의 모습을 표현해 두었다고 한다.

많이 유명하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주호민 작가의 신과함께 저승편을 통해서 소개가 된 이후로는

저승시왕으로 시작되는 동양 전통의 사후세계관이 많이 알려졌다.


한번쯤 들어가 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기에 일단 패스


간만에 아는단어가 나왔다

엘레베이터라고 써있으니 다 알았겠지만 


수산을 올라가는 방법은 100~150개정도의 계단을 통한 입구 2곳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이 더운나라에서 등산을 하는건 차마 도전할 수 없으니 다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다.


수산의 약도를 한컷 찍어두고


저기 저곳이 엘리베이터인데 

두대가 번갈아가면서 움직이기에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엘리베이터만 타고 올라와도 저 멀리로 미케비치가 보였고,


반대쪽으로는 오행산의 다른 산들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 눈에 들어온건 영응보탑..

영응사, 이곳말로는 린응사라고 하는 사찰은

이곳 수산에 한곳, 그리고 미케비치가 내려보이는 해안가에 한곳이 있다는데,

이곳이 그 영응보탑이었다.


영응보탑 앞의 테라리움이 이뻐서 한장 찍어주고


영응사의 외부쪽으로 탑과 부처님의 깨달음 순간을 표현해둔 조형물을 보면서

이동로를 따라 이동했다.


제멋대로 생긴 대리석 계단은...

(대리석이라고 하지만 그냥 생긴건 일반 잡석같아 보이는데)

보기보다 걷기가 힘들었다.

역시나 더운동네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체력이 더 빨리 떨어졌다.


동굴같은 통로를 지나오니 운통동굴로 가는 길이 나왔다


보기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동굴로 들어가면


불상이 하나 놓여있고 저 뒤로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저 길을 헤븐게이트라고 한다.

하지만 저 길은 정말 가파르고 미끄럽고 좁아서

일단 다시 돌아 내려왔다.


땀이 비오듯 흘러서 일단 동굴앞에서

간단히 물과 코코넛을 사먹어 체력을 보충했다.


운통동굴 앞쪽으로 길을 따라 나가니,

바위사이에 난 구멍같은 길을 통해서 나갈수 있었다.


그리고 요 앞에서 헤븐게이트를 통해 나오는 길과 마주치고

수산의 마스터피스 현공동굴로 가는길이 나온다.


현공동굴 앞쪽의 관문은

이름그대로 현공관,


음... 여기서 읽어보면 화엄동굴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나머진 못읽으니 패스


관세음보살인지, 구천현녀인지 모를 여신상을 지나서..


왜 모르는가 하면 안쪽은 분명 불상이 모셔진 곳인데,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불교와 도교가 적당히 합쳐진 느낌이라서..


실제로 서유기를 읽어보면 도교의 신들이 결국 힘이 부족하면

천축국의 부처님이나 남해의 관세음보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는 결국 불교 특히 대승불교가 진경이며,

도교의 신들과 도사들은 결국 불교의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라는 묘사가 아닐까..


그래서 이 여신상이 관세음보살인지 구천현녀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베트남 이 지역의 불교사랑을 생각하면 관세음보살에 가깝겠지만,

이름이 현공관인걸 보면 구천현녀에 가까울것 같기도 하고......


동굴 안쪽으로 거대한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그 좌측으로는 관공이 모셔져 있는데,

이것만 봐도 이곳이 불교와 도교가 합쳐진 것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반대쪽으로는 영산의 신이 모셔져 있는데,

음... 우리나라 사찰의 산신각 같은 느낌이 아닌가 싶었다.


동굴의 천장은 바위사이의 구멍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있었고


벽면은 이렇게 기묘한 암석으로 되어있어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좌측으로 관공, 우측으로 산신, 그 가운데를 부처님이 내려보는 모습..

전형적인 대승불교를 받아들인 국가들의 불교사찰의 형태가 아닌가 싶었다.


현공동굴을 나와서 산의 한가운데에 있는 담태사로 갔다.


이곳은 복신이 앞쪽에 버티고 있는게 특이한 곳이었고.


담태사 앞쪽의 이곳을 통해서도 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한다.


담태사앞에서 계단의 반대쪽으로 가면,

망강대라고 하는 전망대가 있었다.


이곳은 강쪽, 혹은 육지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였고,


반대로 우리가 처음 올라와서 운통동굴로 가는 길에서 반대쪽으로 가면

바다가 보이는 망해대가 있었다.


오는길에서는 보지 못했던 돌아가는 길의 식물과 자연의 조화


그리고 나가는 길목에서 영응사에 들렀다.


이곳은 진짜 관세음보살상이 있었다.


이곳 뿐만 아니라 해안가의 영응사도 거대한 관세음보살상이 상징이라고 하는데,

중국을 기준으로 이쪽이 남쪽이니 남해에 산다는 관세음보살의 위치로는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닐까..


영응사의 대불을 마지막으로 산을 내려와서 


오행산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던 계획은 포기하고

(먹을곳이 없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롯데마트 다낭점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족들은 한시장을 다시가고,

난 혼자서 참 조각박물관을 보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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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웠던 후에 투어를 마치고 깜빡 잠이든 사이 호텔에 도착했다.


잠시 쉬는사이 동생이 방에서 잡아온 도마뱀..

동남아 여행을 올때마다 보는거 같긴 하지만,

이건 정말 유독 작아서 인증샷 하나..

꼬리는 잡는중에 자절했다고 하는거 보면 진짜 도마뱀은 도마뱀이다.


저녁식사는 해안가를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보자고 미케비치 인근에 4U레스토랑으로 갔다.

저녁식사를 하고 해변이나 맥주집 정도를 가보자고 해서

일단 기사아저씨는 여기 도착과 동시에 퇴근하도록 했다.


해안가에 꽤 큰 규모의 레스토랑

이곳에서는 현지인 보다는 보통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자리를 잡고 나면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해도 되고 

아니면 수조가 있는 이곳에 와서 직접 골라도 된다.

수조마다 이름과 킬로당 가격이 적혀있는데,

굳이 1킬로씩 구매하지 않고 500그람씩도 구매가 가능하다.


식사를 하기전에 자리를 잡고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는 미케비치를 한컷 찍어주었다.


창가쪽 자리였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자리는 저 가운데..


일단 조개를 골라서 수프를 주문하니

이렇게 조개탕을 만들어다 주었다.

뭔가 은근히 매콤한 맛이 나는게 별미였다.


싱가폴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칠리크랩도 하나 주문했는데,

난 칠리소스가 영 안맞는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만..


가족들은 소스 맛있다고 밥도 비벼먹을정도..


사실 새우회를 좀 먹어보고 싶었는데..

더운나라라서 좀 불안하다고 해서 그냥 구이로 시켜먹었다.


아까 주문한 조개탕의 절반은 이렇게 양념을 해서 가져왔는데,

고수냄새가 은근하게 나면서,

올려져 있는 견과류와 향신료들이 어우려져서

내 입맛에는 이게 제일 잘 맞는것 같았다.


식사를 하고 나와서 바깥에서 본 레스토랑


본격적으로 바닷가를 좀 걸어보려고 하는 찰나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요상하게 우리가 주로 놀러다니는 시간대인 낮에는 햇빛이 쨍쨍한데,

전날 한강을 걸어갔다왔을때도 그렇고, 밤에 비가 쏟아진다.


급하게 레스토랑 앞쪽으로 가보니 택시들이 줄을 서있어서 어렵지 않게 택시를 잡았고,

내 발음을 알아들은것 같진 않았지만 사노우바란 말 한마디에 알아서 이동을 해주었다.

다시한번 느낀건 다낭여행을 올때 굳이 차량을 대절할 필요는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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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2017.08.04 02:13

2017.07.26 베트남여행 - 마담런 Travel/VIETNAM2017.08.04 02:13

저녁식사는 강변에 있는 분위기 있는 로컬레스토랑이라는 마담런이었다.

서비스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고해서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다.


식당 앞에는 작은 공원이 있었고 주변에 주차된 버스와 택시들이 많은게

아무래도 이 식당이 나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것 같았다.


동생들이 예약을 해둔터라 입구에서 간단한 확인만 하고 바로 들어갔다


메뉴판이 꽤나 낡아보였고


불안하게도 옆자리엔 단체석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마도 패키지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식당인 것 같았다.

뭔가 좀 불안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주문한 스프링롤 튀김과 해산물 볶음밥

스프링롤 튀김(넴)은 제법 맛있었다.

하지만 해산물 볶음밥에서는 해산물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좀 먹다보니 바닥에 쌀알만한 크기의 오징어 조각이 발견되긴 했다.


이 가게는 이 분짜만 팔아먹어도 될것 같다.

국물이 마치 갈비의 육즙과 같은 맛이 나는데,

베트남 여행 전체를 통틀어서 먹은 분짜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원나잇 푸드트립 등에서 자주 등장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시켜본 반쎄오

종업원이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생각한것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그냥 라이스페이퍼에 부침개 싸서 야채 넣어서 먹는맛...



그리고 그냥 밑반찬 삼아 시켰던 모닝글로리는 결국 안나와서 주문취소를 했다.

음식도 나온 음식 하나를 다 먹을때쯤 되어서야 겨우 다음 음식이 나왔다.

그것도 알아서 가져다준게 아니라 주문서를 보고 종업원에게 알려주어야

겨우겨우 나오는 수준이었다.




나름대로 가게 인테리어는 괜찮았지만,

에어컨이 없고 그나마 틀어준 선풍기를 단체관광객이 오자 바로 그쪽으로 돌려버리는 등...

분짜 하나를 빼면 다시 오고 싶지 않은 수준의 서비스였다.

하지만 저 메뉴 전체를 합쳐도 가격이 3만원대였던걸 생각하면 가성비는 괜찮은 편이긴 했다.




밥을 먹고 여자들은 네일아트를 받으러 갈 시간이 좀 남아서

인근 공원과 강변을 좀 돌아보았다.


그렇게 깨끗한 강변은 아니었지만 작은 고깃배도 떠있고,

나름 운치있는 모습이었다.

여자들은 아지트에서 네일아트를 받게 내려주고,

난 아부지와 롯데마트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가는 길목에 조명들이 화려한 곳이 있었는데

저게 도대체 뭔지 아직도 모르겠다.


다낭 남쪽의 롯데마트 다낭점에 도착.

한국에서 본 롯데마트와 똑같이 생겼는데,

실제 한국제품들이 정말 많이 있어서 굳이 라면같은걸 싸오지 않았어도 될뻔했다.

그리고 낯선곳에서 만난 익숙(지겹)한놈, 롯데마트 다낭점 옆에는 KFC도 있었다.

버거가 국내가격의 절반수준에 식사메뉴와 다양한 치킨까지

국내와는 다소 다른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게 신기했다.


마트에서 힘들게 모기기피제를 찾아 구매하고 과일과 맥주등을 사서 

아지트에서 가족들을 태우고 숙소로 돌아왔다.


사노우바호텔에서 제공하는 30분짜리 서비스 마사지를 받았는데,

발이 아프니 풋마사지 30분만 받았는데 정말 시원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매일 예약을 잡아둘걸 그랬다.


첫날 여정은 이 정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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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숙소에 짐을 풀고 처음 간곳은 한시장...

Song Han (한강)의 옆에 있어서 Cho' Han(한시장)인가 보다.

출발해서 꽤나 많이 나간것 같았지만 일방통행이라 돌아가서 그렇지

사실은 숙소에서 4블록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베트남 아니랄까봐 오토바이 주차장이 시장앞에 있었고

너무나 많은 오토바이때문에 길을 건너는게 쉽지 않았다


심지어 횡단보도 신호가 파란불임에도 클락션을 울리면서 차와 오토바이가 지나갔다

물론 줏어들은 지식으로 절대 멈춰서지 말고 그냥 가면 알아서 피해간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길을 건널때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우리말로 호객이 시작됐다.

1층은 주로 말린 것들 (과일, 해산물) 위주다 보니 냄새가 심했다.


2층은 주로 옷을 파는 곳이었는데,

올라오자마자 보이는건 수많은 아오자이 원단이었고,

여기서 코끼리바지를 사들고 나왔다.


한여름에 말린 해산물이 가득하다보니 정말이지 오래 버틸수는 없는 곳이었다.



다낭 대성당은 한시장의 바로 옆블록에 있었다

이쪽문이 닫혀있어서 뒤쪽 블록으로 돌아서 들어가봤는데,

매일 오후 5시가 미사시간이라 관광객에게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4시 45분쯤 도착했더니 경비가 절대 못들어가게 해서 굳이 들어가지 않고 나왔다.


대성당 옆으로 작은 성당같은 건물이 하나 더 있었다.

성 바오로.... 어쩌구로 써있는데 베트남어가 짧아서 패스...



지도를 보면 바로 알수 있겠지만, 정말 그냥 걸어다녀도 되는거리였다.

하지만 현지의 더위를 생각해보면 한여름엔 그냥 차를 타고 다니는게 나았다.


물론 현지에서 택시를 타본 이후 느끼게 된건..

다낭은 굳이 차량과 기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다는거였다.


택시가격도 엄청나게 싼데다가 어지간한 곳 앞에는 항상 택시가 대기하고 있을 뿐더러

씨클로와 택시의 이용만으로도 충분히 주요 관광지를 다 보러다닐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날은 첫날이라 그런걸 눈치챌리 없었다.

간단히 시내관광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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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미친것같은 더위속에..

딱 1년만에 해외여행을 출발하게 되었다

작년 귀국이 27일이었으니 정말 딱 1년만인 해외여행


이번엔 1월쯤 예약해두었던 베트남 다낭, 호이안, 후에 코스

역시나 일정은 동생들이 다 짜두었고,

베트남 국적기인 베트남항공을 이용하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가족여행이고 더운 나라다보니 일단 기사를 고용하기로 했다.

다만, 굳이 가이드가 필요할것 같지는 않아서 태국여행과는 달리 그냥 기사만 예약했다.


보니까 인증샷을 이렇게 많이들 찍기에 한번 따라해 보았다.


탑승동 구석쪽이었던 출발게이트에는 비행기가 잘 보이지 않아서,

평소 내가 좋아하는 타고가는 비행기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게이트 들어가서 탑승 직전에 한컷 남겨주고..


4시간여의 비행을 해야하다보니 기내식이 나왔다.

튀긴 닭고기가 나왔는데 그렇게 맛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국적기지만 대한항공처럼 좌석마다 스크린이 있지는 않았고,

중간중간 있는 스크린을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다낭공항에 도착해서야 타고온 비행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내리고 나니 버스를 타고 약 10미터를 이동해서 입국장으로 들어갔는데,

입국과 관련하여 서류를 쓰는건 없어서 좋았지만, 

입국수속 자체가 너무 오래걸렸다.


입국후 짐을 찾고나서 바로 현지 유심을 구매했다.

현지 유심으로 LTE가 가능하다고 해서 굳이 로밍을 하지 않고 왔는데,

전화기능 없이 데이터만 사용하면 3기가 5달러, 6기가 7.5달러였다.

전화기능이 있는 경우 3G가 가능한 유심이 있는데 그냥 보이스톡 쓰면되니까

굳이 전화가 되는 유심을 사용하진 않았다.


다낭공항 건물 정면..

관광지에 있는 공항이라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씨엠립공항보다 조금 더 큰 규모였다.


조형물을 찍으려고 했는데,

우리와 4일간 일정을 함께해준 기사 찐 아저씨

한국에서 5년간 일을 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의사소통이 잘 되었다.


이번에 묵은 호텔은 다낭시내 한복판쯤에 있는 사노우바호텔

3성급인데 시설이 깔끔해서 주차장과 수영장만 있으면 4성급이 될 거라는 설명이 있었는데,

정말 시설은 무척이나 깔끔했다.


한국인 고객이 많아서인지 한국어로 된 설명서를 보여주었고,

매일 30분씩 마사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다만 저걸 몰라서 첫날을 제외하고는 다 외부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생각보다 깔끔한 15층의 객실이었다


내가 묵은 방에서는 저 멀리 노보텔과 바다의 끄트머리가 보이는 뷰였고


동생들이 묵은 방은... 용교와 한강이 보이고,

롯데리아 다낭점이 보이는 뷰... 내 기준에선 롯데리아 뷰..


도시 자체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어서 

첫날은 일단 짐을 풀고 간단히 시내투어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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