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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박물관을 나오니 낯익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티비에서도 몇번인가 봤었고, 앞의 증기시계가 유명한 오타루 오르골당..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겉에서 보기보다 훨씬 넓은 3층 높이의 건물에서
수도없이 많은 오르골을 구경하면서
맘에드는 놈을 골라오느라 바빴다.

각각의 제품마다 오르골의 노래가 붙어있어서 맘에 드는 곡과 디자인을
조합해서 고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르골당 바로 옆으로는 자물쇠를 거는 철제 트리가 있었고,


카라쿠리 동물원이라고 해서 동물이 있는가 했는데
동물인형이 가득한 샵이었다..


그 옆 유메노오토는 캐릭터샵이라고 해서 들러보았다.


입구부터 미키와 미니의 석상이 있었고.


2층은 대놓고 지브리스튜디오


1층은 디즈니로 가득해서 엄청 지름신이 왔는데..
엄청난 참을성으로 지름신에게 넘어가진 않았다.

시간이 너무 늦어지기 전에 오타루의 명물 초밥거리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보통 이 구 거리 중간에서 이어진 길로 간다는데
구글맵을 보고 그냥 질러서 가보기로 했다.


오르막길이라 가도 될지 좀 의구심이 들었지만.


가는 중간에 기차가 지나가는 것도 보고나서 
작은 언덕을 하나 넘고나니 오타루 스시거리에 도착했다.

동생들이 찾아두었다고 하는 스시겐을 찾아가는데...
바로 그 건물 앞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크고 작은 초밥가게가 참 많았던게 인상적이었다.


스시겐... 미스터초밥왕 버전이었다면 현초밥 정도로 불렀지 싶은데
여튼 그렇게 와보고 싶던 오타루 초밥거리에 입성 성공.


신기하게도 메뉴판이 전부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다
굳이 설명이 없어도 다 알아볼 수 있을정도의 그림퀄리티였는데
사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사장님이 직접 주문도 받고 음식도 만들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좀 오래걸리긴 했다.


우니동 세트 2개와 초밥 2인분을 시켰다.
만화에서는 이 1인분을 시켜서 순서대로 먹는게 있었지만..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오타루 초밥거리는 정말 작은 초밥가게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할수만 있다면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곳이었다.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보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냥 마냥 여길 돌아다녀보았다.
창고처럼 생긴 이곳은 과거에 공장이거나 창고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점들이 들어가 있었다.


돌아다니다 보니 폐선이 된걸로 보이는 기찻길이 있었는데..
테미야선이라고 써있었고 이곳도 오타루의 명물중의 하나란다.


시간을 조금 보내다보니 가로등에 하나하나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가로등은 켜졌지만 그래도 아직 그 유명한 야경을 보긴 어려웠다
더 걸어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힘들어서 
이곳에서만 먹을수 있다는 오타루비어를 마시러 갔다.


삿포로 맥주공장에서 본것 같은 탱크가 가운데 있었고,


이 한잔의 맥주는 오직 이 가게에서만 마실수 있다고 한다.
특별난 맛이 있는건 사실 잘 못느꼈다.


초밥을 실컷 먹어놓고도 안주는 하나 시켜야 될거 같아서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빵을 시켰는데
바로 구워서 빵은 바삭하고 치즈는 고소해서 참 좋았다.


컵받침이 손그림으로 그려져서 참 특이했다.


그리고 마침내 해가 다 떨어져서
깜깜한 상태의 오타루운하도 볼 수 있었다.
나름 설경만 보면 이곳의 모든 장면을 다 보게 되겠다.

다음날의 일정을 생각해서 야경을 보고 바로 삿포로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두블록쯤 뒤에 떨어진 지정된 주차타워에 차를 대고,
마츠리 준비로 바쁜 다누키코지를 지나 숙소로 돌아왔다.

4박 5일의 여정이지만 실질적인 여정은 이제 하루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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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이제 삿포로를 떠나서 오타루로 가기로 했다.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 쇼타의 고향인 그곳...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곳이었다.

먼길 가야하니 9시 반쯤 일찍 나와서 
일단 오도리공원 근처의 도요타렌터카에서 차를 수령한다.
겉으로 간판이 나와있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는데..
그래도 지도 따라서 잘 찾아가서 인근에서 물어보니 다 알려주었다.

출발하기 전에 미리 한국어네비가 포함된 차량을 빌려두었기에
하이패스 같은 기능을 하는 ETC카드만 324엔에 대여했다.


이게 이틀간 우리 가족이 타고다닐차량..


외국인이라는 와카바마크도 살짝 달아주고...

(뒤늦게 알게된게 와카바마크가 초보운전딱지같은 뜻이라.. 굳이 아래건 안적었어도..)
한자와 일본어를 써도 참 악필은 어쩔수가 없다.

여긴 주소에 한문이 많아서 그런가,
네비에 ZIP코드라는 코드를 입력하거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검색이 되는 방식이었는데 이거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브레이크와 엑셀을 제외한 모든게 반대이다 보니..
옆에서 네비기능을 하느라 고생깨나 했지만
우여곡절끝에 어떻게든 오타루에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료가 꽤 비싼편이라 검색해둔 팁을 이용해서
여기 오타루 관광진흥공사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었다.
여긴 하루종일 주차해도 600엔...


신선한 해산물이 많다고 하는 오타루답게 
운하와 바다가 적당히 조합되어 있었다
그런데 수산물 시장은 도대체 어디인지..


그리고 여러 장면에서 엄청 많이 봤던 거기..

오타루 운하사진에 꼭 등장하는 그곳에서 사진한컷
주차장에서 나오늘 길목에 있었다.


운하를 왕복하는 배를 타는 코스도 있었는데
여름의 운하에서는 악취가 꽤나 심해서
굳이 배타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데 배를 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운하 주변을 걷는걸로 대체..


오타루 관광안내소가 길 건너에 있어서 일단 들러보았다.


소방대에서 뭔가 큰 공을 세운 개인거 같은데..
관광안내소 앞에 특이하게도 강아지의 동상이 있었다.


관광안내소엔 꽤 오래되 보이는 골동품들이 많이 있었고,
여기서 리플렛들을 몇개 얻고 점심을 먹으러 올라갔다.


소바를 먹으러 가는 길목에 있는 폐선이 된 철도..


다음주에 있다는 마쯔리를 준비하고 있어서 여기저기 장식이 달려있었다
한주쯤 늦게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그랬으면 마감이 겹쳐서 못왔겠지 망할...


꼬맹이가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60년이 넘게 운영해왔다는
'야부한'이라는 소바집..


정말 일본스럽게 세팅되어 있는 인테리어가 
나 정말 일본에 와있구나 싶은 기분이 들게 해주었다.


소바를 먹을때 소바만 먹을순 없으니 난 무조건 텐자루소바..
쯔유가 굉장히 짠 편이지만 소바와 나름 잘 어울려서 
모듬튀김도 맛있는 편이어서 기분좋은 한끼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부모님이 시킨 온소바는 너무 짜서 뜨거운 물을 보충해서 먹어야했다.


그리고 나서 오타루의 시장가인 미야코도리를 통해서 나갔다.


니시카와 빵집이라고 써있는데...
팥이 들어간걸 본 아부지가 이걸 지나칠수가 있을까..


뭔가 국화빵같은 느낌을 주었지만..


팥앙금이 훨씬 고급진 느낌을 주었다..
개당가격은 80엔....0-0

구거리로 향하는 길목에 오타루의 특산물 유리공예품점들이 많았다.


지름신을 자극하는 이 공예품들...
퀘벡에서도 그렇고 유리공예품은 정말 이쁘긴 한데
깨먹을까봐 쉽게 손이 가질 않는다....


구거리로 들어가는 길에는 많은 공방들이 있었는데..


퀘벡에서 봤던거 같은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가게도 있었고,


정말 지름신이 가득하게 왔던 바다생물 공예품....
하나만 사기엔 너무 안이쁠거같고 다 사기엔 정말 답도 없을거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


구 거리를 열심히 걸어다니는데 이게 나름 길어서
슬슬 다리도 아파왔다..


전봇대에도 유리풍경이 걸려있는 특이한 곳...


세균맨과 호빵맨 조각이 있는 벤치...
계속 사진찍는 사람이 있어서 그냥 이거만 찍어서옴...


다리도 아프고 날도 덥고...(한국보다는 훨씬 시원했지만..)
그래서 르타오에서 체력을 좀 충전하기로 했다.
아름답고 좋긴 한데 역시나 걷는거리가 너무 긴게....
다리부상인채로 걷기는 좀 무리가 있었다. ㅜㅜ


오르골당 관람의 전초전으로 오르골 박물관을 먼저 가보았다.


판매중인 신기한 디자인의 오르골들도 있었는데..
이건 오르골당에 가면 더 많이 있을테니까..


컨셉이 앤틱이다보니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오르골이 있었는데...
손대지 말라니 연주를 해볼수는 없었지만 이게 작동이 된다고 한다.


곡을 고르면 오르골로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다양한 노래들이 있었다..
그런데 제작하는건 가격과 시간이 걸려서 일단 패스..


티비에서도 몇번 봤던 파이프오르간...
이것도 한번씩 연주하는 시간이 있다는데 
정말 볼꺼리가 많은 공간이었다..

여기서 사진찍은게 너무 많아서 일단 오르골당 직전에서 커트...
어쩌면.... 
이게 2016년의 마지막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무려 3번이나 해외를 나가본 해 치고는...
그리고 굵직한 이벤트가 없었던 해 치고는...
포스팅을 원하는 만큼 못한것 같았다.
한때 일일 포스팅을 하려고 했었는데...
계획은 계획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었던건 아쉬운 해였다.
그리고 7월에 다녀왔으면서 올해도 해외여행기를 해 안에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운 해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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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박물관에서 몇정거장 안되는 거리에 삿포로 팩토리가 있었다.
도대체 공장에서 뭘 하는건가 싶었는데
구 맥주공장건물을 쇼핑몰로 만든 것 같았다.


겉보기는 그냥 좀 낡은건물 스러웠는데..
자세히 보니 공장 이미지가 있긴 했다.

얼마전 캐나다에서 갔었던 디스틸러리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으면서
안으로 들어가보니..


거대한 굴뚝은 과거에 증류용 으로 쓰인게 아니었을까 싶었다.
저 건물 너머에서도 보이는 정말 거대한 규모인데
그 앞은 펍으로 쓰이고 있었다.
뭔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구관으로 보이는 맥주공장 건물은 
기념품들과 삿포로 토산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눈앞에 보이는 신관으로 들어갔다.


거대한 온실같은 건물이 나타났는데
이건 우리나라에서 프리미엄아울렛에서 많이 볼수 있는 건물배치였다.


엘리베이터 디자인보소...
홋카이도에서만 한정판매 한다는 저 삿포로 클래식이 엘리베이터라니..


나름 나무조각과 녹지공간도 있는 작은 정원도 있었다.
쇼핑몰을 쓱 돌아보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숙소까지 걸어갈만한 거리다보니 가는길에 삿포로 방송탑도 찍어주고..


어제 먹지 못한 하나마루 회전초밥집이 숙소 인근에도 있어서 가봤는데
거기는 회전초밥이 아니라 그냥 일품초밥집이라..
오타루에서도 초밥을 먹을테니 어딜갈지 선택장애에 시달리다가..


결국 모스버거로.....
일본 올때마다 모스버거는 꼭 먹고가는것 같다.
그래봐야 두번째지만..


우리 숙소와 붙어있는 다누키코지(너구리거리?)에서는
다음주에 있다는 마쯔리 준비에 한창이었다.
여기 라멘이 참 맛있는 집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가족들이 라멘을 다들 안좋아해서..
라멘은 포기하고 저녁이 좀 부실했으니 
야식삼아 간식들을 사서 숙소로 들어가서 간식을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운동삼아 오도리공원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물론... 오도리공원을 온 이유의 70%쯤은 포켓몬도 잡을겸...

온도는 15도 정도로 한국이 미친 폭염이 시작된 시기였던걸 감안하면
너무 시원한 곳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트레이너들이 오도리공원을 배회하고 있었다.

이렇게 삿포로에서의 둘째날을 보내면서..
셋째날부턴 이제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온 렌터카를 이용한
홋카이도내의 타 지역을 여행하기로 한 날이었다.
차의 방향이 반대라 잘 할수 있을지 고심했지만,
아부지가 운전은 잘 하시리라 믿을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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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공원에서 삿포로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한 후
조가이시장이 있는 소엔역까지는 JR선으로 환승을 해서 이동해야한다.
따로 패스가 없다보니 티켓을 두번 사서 한정거장거리인 소엔역으로 이동

소엔역 서쪽출구로 나가서 진리의 구글맵을 따라가면
저 멀리 내가 시장임을 인증하는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특성상 새벽시간에 도매로 물건을 떼어가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이 골목은 시장이라고 하기엔 꽤나 조용했다.


그리고 어렴풋이 음악소리같은게 들리는 쪽으로 가보니
이곳이 바로 조가이시장..(정확히는 장외시장 혹은 조가이시조)이었다.

이곳은 털게와 유바리멜론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시장 여기저기에 다 털게를 팔고 있어서
그냥 적당히 모퉁이쪽에 사람이 없는곳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모퉁이에 주황색 간판인 저집...


일단 메인디쉬인 털게는 가게 앞에 세팅되어있는데
고르면 플레이팅을 해서 가져다 준다.
참 특이한건 게를 쪄서 주는건줄 알았는데
세팅되어있는게 이미 한번 찐거고 얼음에 보관하다가
주문하면 차가운 그대로 가져다 주는데...
정말 살이 꽉 들어차서 맛있었다.


그리고 사이드로 시킨 가리비..


그리고 소라한마리...
뭔가 단순한 음식 하나도 세팅을 열심히 해오느라
꽤나 오래걸렸다.


먹는김에 초밥도 좀 시켜주고..


스키다시에 옥수수가 빠지면 섭하니까 옥수수도 추가해주고..


그리고 연어알, 성게알, 게살이 들어간 삼색동도 한그릇..


초밥중에 맛살이 제일 맛있었으니까 이건 한접시 추가로 시켜주고

이정도 먹어주니 배가 불러서.. 디저트를 시켰다.


역시 삿포로에 왔으면 유바리멜론을 먹어줘야 한다는데..
한조각에 300엔인걸 감안하면 더럽게 비싼가격인데
세조각을 먹고나서 한조각을 더 추가해서 먹었다...

이렇게 먹고나니 가격이 대략 18,000엔가량....
한끼 식사 치고는 정말 거하게 먹어치웠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을 가려면 다시 삿포로 역으로 가야하는데,
니혼햄 최고의 인기스타답게 
역 여기저기에 오타니쇼헤이가 있었다.
아무리봐도 만화주인공 같은.. 프리미어에서 우리에게 악몽을 보여준
그녀석이 이곳에선 영웅인거 같았다.

소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역으로 돌아왔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으로 가는 버스는 도큐백화점 앞에서 타야한다고해서
도큐백화점 앞으로 갔는데 버스정거장이 이렇게 3개가 있었다.


버스가 다양하게 있긴한데, 츄오버스를 잘 골라타야 한다.
순환88번버스가 2종류가 있는데 삿포로 팩토리와 맥주박물관을 
가는 버스는 요기 팩토리라인이라고 된 시간표를 봐야한다.


저기 앞에 게 간판이 있는곳 앞 정거장에서 기다리면


누가봐도 팩토리라인 버스라고 써있는 버스가 온다.
신기하게도 일본은 교통이 나름 혼잡해 보이는데도
버스는 거의 정확한 시간에 온다.
뭔가 노선을 관리하는 노하우가 있나보다.


그리고 종점까지 가면 이렇게 맥주박물관이


맥주박물관은 이쪽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입구부터 맥아를 쌓아둔게 역시 맥주공장겸 박물관이구나 싶었다.
프리투어는 입장료 없이 기냥 3층부터 돌아다니면되고,
프리미엄 투어는 500엔을 주면 가이드를 해준다는데
우리는 그냥 프리투어 코스로 돌아보기로 했다.


거대한 발효통을 빙 둘러내려오는 코스로 시작된다.


사실 말이 박물관이지 광고모델과 재료소개..
그리고 역대 삿포로 맥주의 디자인등이 보관되 있었을 뿐이고
사실 이곳은 시음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고해서
그곳이 주 목적이었다.


시음공간은 자판기에서 쿠폰을 구매하면 바로 꺼내주는 형태였는데,
꼬맹이가 티켓을 뽑으면서 너무 좋아해서 
치즈도 서비스로 받았다.


뭔가 야인시대의 한장면이 떠오르는거 같은 시음장 내부..

캐나다에서 와인을 시음하던 때하곤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맥주박물관에서 돌아가는 버스 시간표도 하나쯤 남겨줘야지..


맥주박물관 앞에는 작은 신사가 하나있었고,
다음 목적지는 삿포로역에서 맥주박물관으로 오는 사이에 있었던,
삿포로 팩토리로 가려고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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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8시는 피크타임이었는지 웨이팅이 걸렸다.
일본답게 소바에 크로켓, 계란말이정도로 아침밥을 (4일내내)해결했고,
삿포로의 명물이라는 수프카레는 입맛에 딱 맞진 않아서
조금만 먹고 말아버렸다.

방에 들어가서 오늘의 여정을 준비하고 9시 40분쯤 나왔다.
본래 나카지마공원은 지하철로 몇정거장밖에 되지 않는데
센스쟁이 동생들이 부모님이 전차를 신기해 했다고
반대쪽으로 도는 방향의 전차를 타서 40분정도 전차를 타보게 되었다.


호텔 바로 앞에서 타니 1인당 170엔이면 되어서
편히 앉아서 갈수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이게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포켓몬고의 알을 부화시켜줄수 있다는거...
덕분에 10킬로짜리 알들을 한번에 우르르 부화시켰다.


나카지마코엔이란 안내를 듣고 벨을 눌러 내렸다.
중간에 옆에 탔던 노신사가 우리말로 말을 걸어서 꽤 놀랐다.
뭔가 이곳에서 만난 노인분들은 여유가 있는 삶의 결과인지..
꽤나 젠틀한 이미지를 느낄수 있었다.
(마치 일본 만화에서 본듯한 그 느낌 그대로..)


일단 공원에 왔으니 공원 안내도를 한컷 찍어주고..


요게 오리연못이라고 써있는거 같은데 
오리가 안보였다..

1800년대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주민들의 필요에 따라 개방된다고 한다.
풍평관이라고 써있기에 도요헤이칸이 아닐까 싶었는데,
인그레스로 확인해보니 호헤이칸이라고 한다.


일본식 정원 안내도가 붙어있는
공원내에 또다른 입구가 있어 들어가보았다.


진짜 자연적이면서도 뭔가 자연적이지 않은
일본 특유의 정원을 정말 큰 규모로 잘 꾸며두었다.


정원 안쪽에는 팔창암이라는 건물이 있었다.
앞에 리플렛도 나눠주고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라고 씌여있는 것이
예사 건물은 아닌것 같았다.
설명을 읽어보니 에도시대 초기의 다도의 명인이 만든 다실이라고 하는데,
내부가 개방되어 있지는 않았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핫소안이라고 읽는거란다.
창문이 8개라서 이름이 이렇게 붙었다고..


정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컸지만,
규모에 비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정원을 꾸민다면 딱 이렇게 꾸미고 싶은 욕심이 들정도로..


정원을 나와서 지하철 역 표지판만 보고 공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너무나 맑은 하늘과 마치 봄의 그것처럼 피어나는 녹색의 풀들..
그리고 하늘의 색을 품고 있는 수국까지..
너무 아름답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광경이었다.


날씨가 너무나 시원한 반대급부로...
아직도 장미가 피지 않은채로 있었다.


설렁설렁 봄날씨를 즐기면서 공원 출구를 찾아가다보니..


인근지역 주민은 다 와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플리마켓이 열려있었다.

물론 딱히 살건 없었지만
왠지 플리마켓에선 뭔가 득템할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쓱 훑어보게되는 심리가...

점심을 먹기로 한 조가이시장은 삿포로역에서 JR선을 타고가야한대서
나카지마코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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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문제는 있긴 했지만 어쨌든 성공적(?)으로 체크인에 성공했고,
첫날의 일정은 삿포로 시내 탐험이니, 짐을 적당히 풀어두고 바로 나왔다.


호텔 바로 앞에 대형 돈키호테가 있어서 굿굿..
여기서 또 엄청 질러가야 할텐데 들고가기 편할테니..


삿포로시내 오도리역 인근에 다닌다는 노면전차..
캐나다에서 보고와서 그렇게 막 신기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이 너무 신기해하셨다.


한낮인데도 덥지않고 시원한것도 좋았는데,
하늘은 정말 투명하다고 해야할 정도로 맑았다.


외국프리미엄 좀 더해줘도 이렇게 도심을 관통하는 공원은 
엄청 매력적이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도심내의 녹지공간이 많았으면 싶지만,
땅덩이의 문제상... 항상 절감될뿐..


맥주축제가 열리고 있는 공간...
일단 제일 가까운 곳에선 선토리가 있었고,


그 옆으로 아사히와


기린을 지나고 나니


그래 아무래도 삿포로에 왔으니 삿포로를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마침 가자마자 테이블이 나서 맥주를 주문했다.
흑맥주와 이곳에서만 판매한다는 클래식 맥주..
그리고 몇가지 안주를 주문했다.

맥주는 주문하면 바로 코너에서 가져다 서빙해주는데,
안주는 주문하고 결제를 하면 티켓을 바로 인쇄해 주는데,
안주 코너에 줄을 서서 받아오는 체계였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줄도 10분정도는 기다려야 했는데,
그래도 규모에 비해선 빨리 진행되었다.


기본적으로 안주는 도시락포장이 되어있었고,
젓가락과 소스는 취향대로 가져가는거였다.
닭꼬치, 타코야끼, 오징어튀김을 주문했는데,
일식답게 짜서 맥주를 많이 들이키게 해줬다.
에비스 흑맥주도 맛있었지만, 그래도 여기 한정이라 그런가
클래식이 더 좋았다.

공원을 지나서 다시 삿포로 역으로 향했다.
다이마루백화점 지하에 도지마롤이 있다고 해서,
그것과 간식들을 구입하러 가는데,


그렇게 지나가는길에 홋카이도 도청을 지나갔다.
좀 이른시간에는 안쪽도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7월인데 아침저녁으로 15도 정도에 낮 최고기온이 25도..
막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기후다 보니,
정말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아까는 스텔라플레이스와 ESTA쪽으로 나왔는데 
이번엔 반대쪽의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일본에 왔으니 도지마롤은 꼭 사가야지..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먹을거라 냉장포장을 해서 가져갔고
지나가다 아부지 눈에 띈 당고도 같이 구입..

저녁은 저번 오사카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고베에서 먹었던 빗쿠리동키로 가기로 했다.
여행의 필수품 구글맵을 따라가다보니, 빗쿠리동키가 있다는 곳에는
뭔가 식당같은게 있어보이지 않는 곳이었다.
확실하게 해두고자 건물에 들어가서 경비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지하로 내려가라고 해서, 내려가보니..


여기 그것이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건물 상층부에는 은행과 사무실등이 있었고
지하에 식당이 있는 구조인거까진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건물 바깥쪽으로 간판 하나정도는 달아줘야 하는게 아닌가...

구글맵은 생각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고베에서와는 달리 이곳은 테이블보다는 대형 다찌형태였다.
관광객들이 찾아오는걸 많이 보지 못한듯 영어도 좀 어려워하는것 같았고,
그리고 고베는 아무래도 김치볶음밥 함박등
한국인들에게 적용된 메뉴도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었다.


그래서 그냥 오리지날 함박에 계란만 추가...
고베에서 먹었던것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사가지고 온 간식으로 네번째 식사를 했다.

여행지에선 조금씩 여러번 먹기로 했으니까..
가능한 그 체제는 유지하려고 하는데,
당고가 너무 달아서 이걸 먹고나니 도지마롤이 달지가 않았다..
와인맛 호로요이도 매력적이었고,

첫날의 일정은 이렇게 간단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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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너무나도 더웠던 올 여름의 그 무더위가 시작되던날...
지금껏 여름휴가를 늘 더운곳으로 갔던것이 한이 되어서인지..
이번엔 정말 시원하기 그지없는 곳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휴가 계획을 세워두고 6월까지는 그곳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우리나라가 미친듯 덥고 습해진 지금은 가을정도의 날씨하고 하니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항상 일부나마 가이드를 붙여서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가족중 한명이 미리 다녀왔던 곳을 자유여행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가이드를 구하지 못해서 처음으로 정말 쌩 자유여행을 하게되었다.


이번에 처음 타보게 된 진에어..
삿포로 직항이 많지 않다보니 그와중에 젤 저렴하게 가는걸로


2시간 반이 조금 못되게 비행하는데도 기내식을 챙겨주었다.
물론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옵션이 많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들이 있었지만, 점심을 먹고 출발했기에,
그냥 기내식만 먹었다.


밥에 초로 양념을 해서 깨를 바른거랑 모닝빵하나 바나나하나...
저거 나름 초밥이라고는 했는데 초밥이라고 부르기 좀 민망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뭐 가성비 생각하면 요기정도는 되는듯 했다.


저번에 캐나다에서 오면서 바깥사진 찍는게 재미들려서 한장 찍어왔다.


공항도착해서 출국수속을 하고 나오자마자 우리를 맞아주는
신치토세공항의 도라에몽...
도대체 왜 이녀석이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만...


뭔가 이곳의 동물인형들도 전시가 많이 되어있었고..


포켓몬 샵이 따로 있었다.
놀랍게도 이곳에선 포켓몬 고가 되어서 바로 다운받아서 실행...


일단은 JR선을 타고 삿포로 역까지 이동해야해서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결국 한길로만 가면 되었기에..
오사카에서 탔던 라피트같은걸 생각했지만,
1070엔의 가격으로 탔는데 자리는 랜덤이었다.
아 물론 자리가 있는게 다행이었을 수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좌석예약을 할 수도 있는것 같았는데, 
초행이니 그것까진 잘 모르겠다.

삿포로역 도착해서 같이 붙어있는 스텔라플레이스에서
본래 하나마루라고 회전초밥집을 가려고 했는데
대기표 40번에 질려서 쿨하게 포기하고 바로 옆에있는 일식집으로갔다.


무난하게 텐자루소바를 먹었는데
랜덤으로 들어간거 치고는 맛이 꽤나 괜찮았다.


삿포로역에 붙어있는 ESTA몰에 포켓몬센터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리프코인하나를 뽑아들고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인형들을 보고 지갑을 열뻔했으나...
잠만보가 없어서 그냥 구경만 휙 하고 왔다.

우리가 예약해둔 숙소는 리치몬드호텔이라고
오도리역 인근에 있었는데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가다보니(포켓몬을 잡으면서...?)


원래 체크인 후 들러보려고 했던 시계탑이 가는길에 있었다.


그리고 가보려고 했던 방송탑은 저기에.....
음.. 생각한거보다 삿포로 시내는 그렇게 복잡하진 않은것 같았다.


요기가 바로 삿포로 포켓몬고의 메카(!) 오도리공원...

호텔에서 3블록 떨어진 곳이다보니 매일 들르게 된 곳이었다.
일단 트렁크를 들고 다닐수는 없으니 살짝 지나쳐서..

우리 숙소인 리치몬드 호텔에 들어갔다.
상점가인 다누키코지에 후문이 열려있을정도로 위치가 좋았는데,
그나마 부모님과 내가 쓰는 3인실은 좀 공간이 있었는데
동생둘이 쓰는 2인실은 너무 좁았다.
아무리 일본이 공간차지를 적게 한다지만 이건 좀 심한게 아닐까 싶어서
방을 바꾸려고 했는데 말을 알아듣질 못하고 추가로 방 하나를
더 잡아야 한다고만 해서 그냥 쓰기로 했다.

어쨌든 체크인까지 무사히 마치고 첫날 일정은 인근지역 탐방과
맥주축제였으니 일단 짐을 풀어놓고 
오도리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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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23:12

2015.07.29 일본여행 - 츠텐가쿠 Travel/JAPAN2018.02.17 23:12

마지막날은 별다른 일정을 두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호텔에서 짐을 맡아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잠시 짐을 맡겨두고 한정거장 거리의 츠텐가쿠를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딱히 막 끌려서라기 보다는 
그저 가까운거리에 한두시간만에 다녀올만한 거리에
갈만한 곳이 이 곳뿐이었기 때문이었다.

츠텐가쿠는 니혼바시역에서 한정거장만 가면 나오는 에비스쵸역에 있었다.


역에서 나오니 츠텐가쿠 주위의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은상태였다.

역시나 10시는 관광다니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니었을까.

지하로 들어가서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위로 빌리켄이 그려진 달이 떠올랐다.
이곳은 위층의 전망대로부터 한층씩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는 방식이었다.


전망대에서는 천왕사 동물원과 
그리고 동물원 너머에 있는 아베노하루카스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한층을 더 내려가니,
각 방면마다 8개의 복신상이 있었다.


위에서 부터 길상천, 수노인, 호테이, 변재천, 대흑천, 에비스, 빌리켄, 비사문천이었다.
일부는 사천왕, 일부는 일본 전통의복신..
그리고 츠텐가쿠의 상징같은 빌리켄까지..
전망대의 아래층은 복신의 층이었다.


한층을 더 내려오니 귀여운 버전의 가네샤가 출장(?)을 와있었다.
계속해서 내려가다 보니 근육맨 박물관도 있었지만,
여긴 그냥 사진촬영구간이라 패스했고,
나가는 길목 앞에는 가챠의 길이 있었다.
세상에 뽑기할만한 꺼리가 너무 많았지만, 
이미 잔돈이 거의 오링이라 그냥 오고 말았다.

물론 오사카성을 안고있는 퍼드 골드드래곤 핸드폰줄은 바로 질렀다
일본은 폰게임 굿즈도 참 잘 갖춰져 있는것 같았다.
이때 인그레스도 하고 있었다면 
정말 많은걸 사왔을거 같은데..
요건 다음 일본여행을 기약했다.


나가고 들어가는 길이 지하철처럼 꾸며져 있었다.

이곳을 나가 다시 숙소에 가서 짐을 챙겼고,
난바역에서 점심삼아 모스버거를 먹었다.

그리고는..
다시 라피트를 타고 간사이공항으로 출발했다.
올때와는 달리, 가는길엔 그간의 피로로 그냥 기절했다.
다시 비행기를 타고 귀국...
여행의 마지막 날의 아쉬움은 항상 느끼지만,
이번 여행은 정말 바쁜중에 다녀왔기때문인지..
유독 더 아쉽고 시간이 빨리 지나간것 같았다.



여담 : 복귀해서 입국장에 들어오니 김포공항에 기자들이 가득했다
분위기가 한껏 좋지 않던 시점에 회장님이 귀국한다는 소식때문인지
나오는 길에 그렇게 많은 기자가 있는걸 처음 보았다.

이걸로 일본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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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히메지-고베간 고속도로가 막힌 관계로
고베로 돌아왔을땐 이미 저녁시간이 많이 지나있었다.
덕분에 시내에 들어온 후부터는 계속 하버랜드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무한긍정...
역시 도시는 야경이 아름답다..
물론 저 야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야근이....


낮에찍은 사진을 비교삼아 붙여본다.

야경은 저녁을 먹고 보기로하고 일단 빗쿠리동키로 이동..
그래봐야 야경을 보던 곳 바로 옆이었다


뭔가 정리가 되지 않은 차고같은 디자인
원래 함박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곳은 다르다고 하니까 입장..


위에서부터 가이드님이 드셨던 기본
엄마가 드신 비빔밥 함박스테이크
나와 동생들이 먹은 크림, 데미그라스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
그동안 가지고 있던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정도의 맛이었다
일단 부드럽고 고기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아 좋았다.

처음엔 좀 공식적이고 친해지기 위한 대화만 하던 
우리 가족과 가이드님이..
이곳에서 밥먹으면서 깊은 얘기를 하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래서...지금까진 가이드와 관광객이었는데,
뭔가 친근한 형님같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먹던 테이블 뒤쪽에 디스플레이되어있던 세계지도
뭔가 그 지역만의 특징이 살아있는 지도라
꽤나 탐이 났다.
하나쯤 구할수 있으면 내방에 붙여두고 싶었다.



밥을먹고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실 블로그에 내 사진을 잘 안올리는데..
그래도 여행한번에 가장 괜찮게 나온거 하나정도는 괜찮을거 같다


그리고....
여행일정중 이틀을 함께해준 정상우 가이드님과도 한컷을 남겼다.
(혹시 오사카쪽 여행갈분들은 쪽지, 댓글주시면 연락처 알려드림)


저녁이 늦어 다시 오사카 숙소로 돌아와서
가이드님과 헤어졌다.

마지막밤이니만큼 그냥 잘수 없어서 
이번엔 전에 동생들이 다녀온 쿠시카츠집을 가기로 했다.

튀김은 처음 한번만 소스에 찍어먹고
그담부터는 양배추를 이용해서 소스를 발라먹어야 한단다.
뭔가 특이한 컨셉이지만 저 소스가 계속 사용되어야 맛이 깊어진다니
그러려니....


마지막날은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이밤이 지나면 다시 지옥같은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울증이 도질 지경이었다.

벌써 반년이 지난 지금 후기를 쓰는데도 
그때의 기분은 반추하기가 싫을 지경이었다.
난 복귀하고 한달반이면 될 줄 알았던 세무조사를...
석달넘게 더 받게되었다.

마지막 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그 어느 여행보다도 우울하고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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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2018.02.17 16:29

2015.07.28 일본여행 - 히메지성 Travel/JAPAN2018.02.17 16:29

우미에쇼핑몰에서 곧장 히메지성으로 출발했다
고베에서 히메지시까지가는 고속도로를 타고가는중에...
중간에 길이 막히기 시작했다.

가이드님의 설명은...
일본에서는 사고가 나도 차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경찰이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시시비비는 직접가리거나 보험사가 가리는게 아니라
경찰이 와서 가려준단다.
교통체증이 발생한다고 해도 그 상황 자체를 납득한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합리성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남에게 폐를 끼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사고를 내고 그냥 두는것도 좀 이상하긴했다.


저 멀리 히메지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복원되어 있는 다른 성들과는 달리 
일본성의 기본모습이 살아있는 건물이고,
대망을보면서 안타까웠던 센히메가 혼다헤이하치로 타다카쓰의 손자
타다토키와 재가해서 살던곳이기도 하고,
한때는 히데요시의 아우 하시바 히데나가가 있던곳이기도 하고,
어마어마한 방어시설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전쟁도 없었다하여
부전의 성이라고도 불리우는..
그리고 성 자체가 흰 빛이라 백로라고도 불린다고 하는 그곳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본에 있는내내 관전평을 해주던
수호형님의 뽐뿌질떄문에라도 정말 가보고 싶었다.


성곽과 해자를 따라 입구로 향해갔다.


히메지성 오테문과 사쿠라몬다리에 대한 설명..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기 때문인지 한글설명도 되어있었다.


성의 정면에서 한컷을 더 찍고나서 입구로 향했다.


성문 입구에 세계문화유산, 국보 히메지성이라고 써있는 간지나는 판넬이 있었는데.....
그런데 이게 왠일..
관람시간은 6시지만, 입장시간은 5시...
그리고 현재시간은 5시를 넘어갔다.
아니 애초에 주차장을 들어갈때 시간이 5시 5분전쯤이었으니 
늦어도 한참 늦어버린거였다.


그래도 성 안쪽은 어디가지 않으니까 오테문 사진도 한컷 찍고,


오테문을 지나니 세계문화유산 표석이 나왔다.
참 이런 표석은 볼때마다 느끼지만,
누가 더 거대하고 폼나는 바위에 새기는지 경합하는 것 같았다.


외성지역에서 한컷 더 찍어보았다.

정문 입장하는 곳이 닫혀서 거의 자포자기한 상황이었는데,
가이드님이 후문쪽으로 가서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보자고 제안을 했다.
전엔 그쪽에 지키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기념품을 파는 곳으로 가는 문만 열려있고, 
성으로 가는문은 지키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은....
나중에 꼭 다시 와보기로 하는걸로 달래기로 했다.

하지만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어하는 가이드님이 너무 고마웠다.
전에 겪었던 모 가이드님은 트러블이 생기는게 싫었던지
그냥 입구에서 기다리고 우리가 알아서 보고 오게끔 했었는데..


히메지성 역사 관련된 판넬도 온김에 찍어주고


그래도 성 인근에서 맘에드는 컷을 몇장 건졌다.
저 안쪽을 못들어가본건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예 볼 수 없었을뻔 한 곳을 이만큼이라도 보고 온게 어디던가..
나중엔 겨울쯤 오사카를 다시 와보기로 했으니,
그때 이곳도 꼭 다시 와보길 기약했다.


성벽 바로 아래쪽으로 천수 정원이라는 곳이 있었다.

아마도 천수각에서 내려다보면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역시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요기까지만 보고 고베의 야경과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하버랜드로 출발.
가는길은 퇴근시간이 겹쳐서인지 생각보다 많이 밀렸고,
길이 막혀서 히메지성을 보지 못하게 한 주범이었던 사고는..
우리가 돌아갈때까지도 수습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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