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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빡빡하게 짜둔 일정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둘째날 쇼핑도 열심히 해둔 덕에 짐은 거의 다 싸둘수 있었고,

아침으로는 몇번의 일본 방문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먹지 않았던

라멘을 먹어보기로 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의추천을 받았던 이치란라멘으로 결정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 일찌감치 들어갔다.


여긴 기본적으로 1인석인데 필요한 경우 옆자리와 오픈을 할수 있다.


신났다 쏭쏭이


기본으로 계란이 나오는건데 고명추가하면서 하나씩 더 추가해 버려서,

졸지에 나혼자 아침부터 계란을 3개나 먹었다.

하나도 안맵게 했었는데 한두칸 정도 매워도 괜찮을것 같았다.


아침을 먹고 숙소 체크아웃 후 무거워진 트렁크를 숙소에 맡겨두고,

덕질의 성지라는 덴덴타운으로 갔다.


맘에드는것 위주로 조금만 산다고 했는데도 면세제한선을 넘어가버려서..

정말 맘먹고 덕질하려면 한도끝도 없을것 같았다.


겉보기는 서점이지만 속은 므흣했던 신장서점도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귀국을 준비해야하니,

딱 하나 가장 맛있었던걸 먹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쿠로긴의 삼색동

쏭쏭이는 아직 배가 부르다고 해서 토로를 사시미로 주문했다.

가격은 정말 쎄지만, 진짜 매일 먹고싶은 맛이었다.


돌아가는날인데 날이 너무 좋았다.

며칠 더 여유있게 놀다가면 좋았을텐데,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아쉬운 쏭쏭이와 피곤해서 입술이 터진 나...


하지만 제주항공은 또 지연되었고,


돌아가는 하늘에 구름은 어지간히도 이쁜것 같았다.


상황이 좋아지면 또 가자고 해놓고 돌아왔는데,

상황이 좋아지지 않은채 반년이 지났고,

다음 여행은 3개월 후로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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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익스프레스4 중 메이저 어트랙션 2개는 시간을 잡아준다,

나머지는 적당한 어트랙션 중 선택하는건데,

무서운건 절대 못탄다는 쏭여사를 감안하여 죠스를 보러갔다.


줄서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거대 상어의 위엄


선착장 형태로 만들어진 어트랙션 안에도 엄청 긴 줄이 있었으나

익스프레스 사용만 확인하면 바로 들어가서 탑승이 가능했다.


물이 많이 튄다고 하는데, 정말 타려고 보니 의자에 물이 흥건했다.

비교적 덜 젖은 곳으로 가서 앉았는데도 은근히 물이 튀었다.

이 배(?)를 타고 가면서 중간중간 죠스가 튀어나오고 

불도 뿜고 흔들리고 나름 영화 봤으면 재밌는 어트랙션이었다.


쏭쏭이가 싫어해서 롤러코스터는 그냥 구경만 하고..


초등학생시절 정말 엄청나게 봤던 워터월드 공연시간이 되어 보러갔다.


요새전투씬을 그 세트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다.


악당분장을 한 배우들이 앞쪽 사람들에게 물을 쏘아대서,

맨 앞줄은 일부러 비옷을 입고 가는 사람들이 갔고,

우린 맨 위에서 그걸 보면서 즐기기로..


워터월드답게 물과 폭죽으로 전투씬을 보여주는데,

예전에 초등학교였나 중학교였나 다닐때 워터월드 재현하는 곳이 있다고 자랑했던,

선생님이 말했던 그곳이 바로 여기였구나 싶었다.


바로 앞에 있던 쥬라기공원을 지나...

저 익룡모양 롤러코스터 겁나 무서워 보였는데,

쏭쏭이가 쳐다도 못봐서 그냥 지나갔다.


그래도 쥬라기공원 차를 봤으면 인증샷은 하나 찍어줘야지


요 랩터 미니어쳐 너무 귀여웠는데,

각 구역마다 나름의 컨셉에 맞는 가게들이 있는게 신기했다.


아직 미니언메이헴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서 스파이더맨을 타러 갔다.


해리포터와 마찬가지로 3D 안경을 쓰고 타는 어트랙션인데,

해리포터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는데 차량형태의 어트랙션을 같이 타는 형태라 

해리포터의 1인 스타일이 좀 더 발전된 형태인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 익스프레스인 미니언 메이헴을 타러 갔다.

최신 어트랙션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미니언 관련 애니메이션을 본적은 없지만,

그냥 존재자체로 정신이 번잡한 놈들이었다.

그리고 미니언이 바나나를 좋아하는지 구역내내 바나나향이 가득했다.


익스프레스를 끊지 않으면 저 어마무시한 인파속에서 기다려야 한다.

평균 대기가 2시간 이상이라고 하니,

익스프레스를 10만원넘게 주고 구입한 가치는 충분했던것 같다.

(나중에 알게된건데, 이 날이 일본기준 공휴일이라 제일 비싼가격으로 구입한거였다)


미니언즈는 방별로 사람들이 동시에 들어가는데,

3D안경을 쓰지도 않는데 3D로 보이는게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큰 이동이 있지도 않는데, 떨어지고 날아오르는 기분을 다 느낄수 있었다.

그냥 미니언즈 자체가 정신이 없어서 나도 그 분위기에 휘말린건 아닌가 싶다.


꼬맹이한테 선물할 밥 팝콘통을 구입했다.

팝콘보다 비싼 케이스라니...



유니버셜스튜디오 안에서 뭔가 먹을만한게 마땅치 않아서,

4시가 다 되어가니 일단 도톤보리로 이동해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일본에 왔으니 초밥은 먹어야지 싶어서 선택한건,

사이즈가 거대하다는 우오신 스시..


방어랑


단새우


우니♡


장어


엔가와..


딱 5개를 시켰는데도 둘이서 배불리 먹었다.

맛이야 더할 나위없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초밥 하나가 무척이나 커서, 다양하게 이거저거 먹어보기는 어려웠다.


나와서 보니 우오신이 '어심' 이었다.


밥도 먹었겠다 이제 내일 돌아가는 거에 대비해서 쇼핑도 하고,

디저트도 좀 먹으러 가기로 했다.


어제 비오는 도톤보리와는 달리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던 그 자리에서 한컷을 다시 찍어주고


못내 아쉬웠던 해리포터 지팡이를...

결국 뽑기가게에서 1000여엔에 뽑아냈다.

여기 뽑기는 한판에 100엔인건 한국이나 비슷한데,

DVD케이스를 올려두고 UFO캐쳐로 밀어서 떨어뜨리면 뒤에 있는 상품과 교환을 해준다.


그래도 한 20%가격에 하나 득템해서 혼자 만족하고


쏭쏭이가 먹자고 한 카페 익셀시오르 쿠크다스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이거도 조만간 한국에 들어오겠지, 


선물할 것들을 사러 돈키호테를 탈탈 털어서 방에다 넣어두고,

이른 점.저를 먹었으니 야식을 먹으러 나왔다.


저번 오사카여행에서도 다녀온 타코하치에서


야끼소바랑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까지 흡입해주고,

아쉬운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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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존을 지나서 기묘한 바위가 드러나면서 부터 해리포터의 BGM이 깔리기 시작했다.

금지된 숲 사이로 걸어들어가는 이 설레임이라니..


최고의 인기 어트랙션답게 사람이 정말 많았다.


어느정도 들어갔을까 해리와 론이 타고왔다가 부서진 포드 앵글리어가 있었다.


신났다 신났어 셀카각이 제대로 나오는 장소였다.


그리고 모퉁이를 돌아가니 호그스미드가 나왔다.


해리포터 덕후에겐 정말 눈이 핑핑 돌아가는 환상의 장소였다.


입구쪽엔 호그와트 익스프리스가 도착해서 캐리어를 내리는 상태였고,


종코의 장난감가게


허니듀크에서는 정말 해리포터에 나오는 과자들을 팔고있었다.


모든 맛이 나는 젤리...

이게 저 위에 색별로 모아두니 나름대로 멋이있었다.


개구리초콜렛..

실제로 저 카드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가격을 보니 진짜 갈레온 주고 사먹어야 될 가격이라서

일단 패스..


스리브룸스틱스는 이름 그대로 빗자루 3개로 장식되어 있었고,

안은 레스토랑 겸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일단 익스프레스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안으로 안으로 쭉쭉 들어갔다.


버터맥주를 파는 노점은 중간중간 있었고,


마법재료 상점에서는 맨드레이크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면서 빽빽 울곤했다.

(원래 이 소리 들으면 죽는건데...)


부엉이 우체국에는 엄청 많은 부엉이 인형이 있었고,


괴물들을 위한 괴물책은 케이지에 갇혀서 한번씩 울부짖었다.


오늘 꼭 사가려고 맘먹고 온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

일단 어트랙션 타고 나오는길에 꼭 사주겠다고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웅장한 호그와트 성이 등장했고


인어가 살고있는 성 주변의 호수도 구현되어 있었다.


이 줄 왼쪽은 그냥 입장권을 끊고 들어와서 포비든저니를 타는 곳..

우측의 길은 익스프레스를 끊어온 사람이 정해진 시간에 오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여기서 부터 탑승까진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익스프레스는 돈을 주고 시간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질러야 하는 아이템이었다.


포비든저니의 안쪽에서는 라커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짐을 넣어두기 때문에

사진은 한개도 없을 수밖에 없었다.

호그와트 성 안의 이모저모를 보면서 3D안경을 쓰고 날아다니는 거라고 해두면 될것 같다.


나오는 길은 역시나 기념품가게였다.


돈만 있으면 하나쯤 가지고 싶던 마법사 체스와..


호그와트 비밀지도도 있었고,


광장에서는 각 기숙사의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고,


공중화장실도 보이스앤 걸스였다.

원래 위저즈 앤 위치스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여자화장실 안에서는 모우닝 머틀의 흐느끼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가볼수 있는곳은 아니니까..


퍼디풋 부인의 컵케익 가게도 구현되어 있었다.


줄을서서 들어가야만 하는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

각각 주인공의 이름이 적힌 지팡이가 판매되고 있었고,

나름대로 견본도 세팅되어 있었다.


그런데 가격을 보고나서 마법사는 금수저나 되는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물려받은 갈레온이 많았던 해리보다도,

공무원이면서 7남매를 호그와트에 보낸 론네 집이 훨씬 대단해 보였다.


다음어트랙션은 호그와트성 바로 앞쪽의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이것도 나름 익스프레스 선택지가 있는 어트랙션인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잽싸게 타러 들어갔다.


호박과 허수아비로 할로윈 장식이 된 이곳은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와 옆에 보조좌석까지...


이보다 완벽하게 구현된 해그리드의 집이 있을까..


조금 줄을 섰더니 바로 나무로 짜여진 히포그리프 형태의 코스터인데..

낙차나 회전이 없어서 그냥 적당한 속도감만 느껴볼 수 있는정도였고,

시간이 너무 짧았던게 아쉬웠는데,

그래서 익스프레스 줄이 거의 없고 사람들도 금방금방 빠지나 보다.


광장에선 보바통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고,


여기 왔으니 버터맥주는 한번 먹어봐야지..

물론 평이 많이 좋진 않은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 아니면 못먹어보는 것이니까


좌측부터 철제모양의 잔, 플라스틱 잔은 기념삼아 가져갈만한 아이템인데,

철제잔의 가격이 꽤나 센 편이라 그냥 플라스틱잔으로 구입했다.

맛은...

그냥 달고나와 버터를 섞어서 슬러시로 만들어 먹는 맛이랄까..


해리포터 에이리어의 마지막 어트랙션인 캐슬워크를 향해서..


사진찍으랴 버터맥주 마시랴 정신이 없었다.


측면에서 올려본 호그와트성을 볼수 있는 코스였고


여긴 스프라우트교수의 온실인것 같았다.

문제는 성안에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여기서 버터맥주를 폭풍흡입하고

일부는 버릴수밖에 없었다.


호그와트의 4가지의 상징동물과


기숙사별 점수는 그리핀도르가 슬리데린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었다.


그리핀 석상과 메인 지도를 지나서 


덤블도어 교수의 방에 들어갔다.

포비든저니를 천천히 줄서서 들어간다면 다 보면서 갈 수 있는것들인데,

익스프레스는 이 코스를 다 줄여주다보니 캐슬워크로 다시한번 볼 수 있었다.


덤블도어 교수의 방 답게 펜시브도 있었고,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들어가는 문인 뚱보여인의 초상화와


필치의 압수한 물건을 두는 벽장인가 했는데,

옷도 걸려있는걸 보니 그냥 사물함인거 같았다.


여긴 정말 해리포터 덕후들에게는 꿈의 장소였다.

레고로 하나하나 조립해보는게 다였는데,

그걸 이 거대한 규모로 구현해 두다니,


하지만 여기서 파는 굿즈들은 나도 모르게 손이 가지만,

가격을 보고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는건 좀 아쉬웠다.

어지간한 가격이어야 막 질러버리는데,

입장권 정도의 가격이 되어버리니....

(사실 막상 사와도 한두개로는 티도 안나니까..)


내가 덕질한다고 좋아하는 사이 쏭쏭이가 영상을 많이도 찍어놨다.

덕분에 포스팅에 영상도 이렇게 넣어보고..


나름 큰맘먹고 다녀온 여행인데 

아쉽게도 여행기 포스팅이 2편정도만 더 쓰면 끝날 것 같다.

역시 2박3일은 아무리 알차게 스케쥴을 빡빡 채워둬도 

여행기를 써보면 편수가 적어서 시간이 짧은게 더 강하게 느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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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P 다크세라핌

저번 여행에서처럼 오사카에선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땐 전날에 편의점에서 먹을걸 사가지고 와서 먹었었는데,

역시나 꼬맹이 블로그를 참조해서 쿠로몬 시장에서 먹기로 했다.

일단 목표는 마루젠 쇼쿠니쿠텐에서 고베규를 구워먹든지,

아니면 쿠로긴에서 마구로동을 먹든지 가봐서 선택을 하기로 했다.


오사카의 식탁을 책임진다고 하는 시장이라서 인지,

아침 8시인데도 벌써 장사를 시작한 가게가 많았다.


아침을 굶었지만 맛있는거 먹을 생각에 신나서 가다가 셀카질.


마루젠 식육점은 입소문이 너무 많이 퍼져서인지,

이제 자리가 없었고, 옆쪽의 쿠로긴에서 마구로동을 먹기로 했다.


매대에 내어놓은 참치 중에서 고르면,

사시미나 스시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덮밥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난 주토로와 오토로에 연어알을 곁들인 삼색동으로..


쏭쏭이는 토로만으로 만들어진 덮밥을 골랐다.

두 그릇에 무려 4300엔이나 되었지만,

이 정도의 가격을 주고라도 얼마든지 사먹을만한 맛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인수꺼는 절반은 내가 먹으니까.... 양도 충분)


가게 앞의 가판말고도 옆쪽으로 아예 식사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둔데다가,

메뉴 자체가 단촐한 편이라 회전이 빨라서

정말 회사 근처에 하나쯤 있었으면 자주 애용했을만한 가게였다.

두번의 오사카여행중에 먹어본 것중 

딱 하나만 고르라면 주저없이 이걸 고를 생각이다.


맛있는 아침을 먹어서 기분도 엄청 좋아졌으니

이제 둘째날의 여정인 유니버셜스튜디오를 향해 출발했다.

니혼바시역과 붙어있는 오사카난바역에서 출발하면

니시쿠조역에서 내려서 유니버셜시티역행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


유니버셜 시티로 가는선로는 지상으로 나와서 요기로 가면 된다.


유니버셜시티역에서 나오니 정말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았다.

이날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도 들고왔는데,

바로 인근의 교토에는 폭우에 폭풍이 함께 왔다는데,

오사카의 날씨는 너무나 좋았다.


정작 선그라스를 가져오지 않은건 함정...

그리고 여기서도 낯선 곳에서 익숙한놈(?)을 만날수 있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면 먹을곳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그 반대급부인지 앞쪽에 먹을것이 많았다.

신기한건 여기에 놀부 부대찌개도 진출해 있었다는거..


입장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생각보다 입구는 한산했고,


갔다온 사람은 누구나 인증샷을 찍어야 하는 그 지구본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다.


그래 갔다왔으면 인증샷을 찍어야하는 곳이니까

인증샷도 하나 꼭 남겨줘야지.

지구본이 자꾸 돌아서 위치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드디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장했다.

익스프레스4로 예약해둔 해리포터 포비든저니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좀 있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서로 너 닮았다고 우겼던 슈렉도 있었고


저 멀리 마릴린먼로가 퍼레이드 후 들어가고 있었고,


미니언에리어가 생긴덕인지, 미니언들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할로윈이라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탕도 나눠주고 있었다.

그런데 할로윈은 다음달 말 아니던가...?


세서미스트리트 에리어를 지나서,


스누피 어트랙션이 있는곳이 나왔다.


나도 몰랐는데 스누피 매니아 쏭쏭이였다.


사실 나 혼자였으면 스누피는 그냥 넘어갔지 싶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줄 알았으면 스누피 인형이나 뽑아둘걸 그랬다.


타려고 줄을 섰다가 그냥 빙빙 돌기만 해서 어지러울까봐 포기한 컵케익 어트랙션


세서미스트리트의 끝을 보면서 조금만 더 가면

진성 해리포터 덕후인 내가 꿈에 그리던 그곳 해리포터 에리어가 나온다.


사실 짧게 쓰자면 얼마든지 짧게 쓸수도 있었던 유니버셜스튜디오편인데,

해리포터 하나만으로 장편으로 한편을 쓸 자신이 있어서

적당히 3편정도로 나누기로 했기에,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적당히 끊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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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좀 더 밤에 타려고 했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헵파이브를 좀 더 먼저 타기로 했다.

이건 내 계획은 아니었는데 태풍때문에 영업이 끝날지도 모르니까,

원래 계획대로 야경을 보면서 타는건 포기해야했지만,

그래도 좋아해줘서 다행이었다.


타는곳에서 위를 쳐다보니 정말 시야가 가릴정도로 비가 오고 있었다.

태풍이 지나가는 내내 2박3일 비와 함께 하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중요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까 약간이나마 긴장을 하고 타러갔다.


약 15분 정도의 한바퀴를 돌면서 아주 멀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사카가 가장 낮게 보이는 지점에서

생일축하도 했고, 겸사겸사 이벤트도 진행해보았다.


어설펐지만 내 짝이 되어주기로 한 인수에게 고맙기만 했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그런가,

한바퀴가 정말 길었던것 같았다.


헵파이브부터 한큐백화점 등등 우메다의 주요 쇼핑몰은 다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별로 비를 맞지 않고 다닐수 있었다.

디즈니샵 구경도 좀 하고 무인양품에서 꼬맹이가 사다달라고 한

접시(?)도 하나 사고나서 


먹방여행 위주의 나와는 다르게 먹을거는 잘 안고르던 쏭쏭이가

무조건 먹어야 된다고 해서 가게된 이즈미커리,

(카레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강황장애에 시달리게 되는건 아닌지...)

그런데 여긴 너무 맛있었다.


한큐백화점 12층이었던가, 저번 오사카 여행에서 한식을 먹으러 왔다가,

밑반찬 하나조차도 다 구입해야 했던 특이한 경험을 했던 그 식당가에 있었다.


난 그냥 취향대로 오므라이스 + 돈카츠


치즈함박커리

그래도 여긴 일본식 커리치고 맵지도 않고 음식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맘에 들었다. 

치즈함박커리도 반절은 내꺼였던건 함정....


밥을먹고 배는 엄청 불렀지만, 

그래도 한큐백화점 식품관을 쓰윽 둘러보면서 디저트 아이쇼핑을 했다.

전에도 그랬듯이 한큐백화점 식품관은 달콤한 향이 진동하는 기가막힌 공간이었다.


아직까진 저번 여행과 겹치는 코스가 없었지만, 

그래도 우메다 왔으니 스카이빌딩 정도는 가봐야지.


전에는 엄청나게 높아보였던 스카이빌딩이,

요샌 근무하는 건물의 위엄 때문인지 그냥저냥한 높이로 보였다.


언제나처럼 터널을 지나서..


전망대 최상층은 비바람의 콜라보로 인해서 사람들이 나가진 못하고 

실내전망대 자리만 꽉꽉 들어차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간다. 바람이 심해서 모자나 우산의 사용은 금지한다고 해서

우산도 못쓰고 전망대를 한바퀴 돌아왔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고, 비까지 함께하니 정말 추웠지만, 

그래도 마냥 좋았다.


비에 쫄딱 젖어놓고도 인증샷은 남겨주고, 

전날 밤에 태풍때문에 잠을 못이루기도 했고,

새벽부터 이어진 여행으로 꽤나 피곤해서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들어가는 길에 쿠시카츠정도는 괜찮잖아?

다루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갈 수가 없었고,

저번에 동생들과 왔던 쿠시카츠쟝쟝으로 왔다.

맥주와 꼬치라는 거부할수 없는 조합으로 간단히 한잔..


메추리알과 닭똥집, 그리고 아이스크림 튀김까지,

간단히라고는 했지만 한 10개쯤 먹어준거 같다.

여행도 즐겁고 소기의 목적(?)도 달성했고, 간단한 한잔도 곁들여졌겠다,

아주 기분좋게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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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역에 도착하니 태풍의 영향으로 조금씩 내리던 비가 꽤 커져 있었다.

원래 계획은 역근처에 짐을 맡겨두고 마구로쇼쿠도를 다녀올까 했는데,

비행기도 지연되었고 비까지 오는 바람에 그냥 난바파크스 내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밤늦게까지 비로 인한 제2, 제3의 방안까지 열심히 고민한 덕에

문제시 스케쥴 조정이 무난했다.

일단 점심은 꼬맹가 일본여행기에 남겨두었던 쿠아아이나버거로 결정했다.


비가 좀 오긴 했지만 그래도 

난바역에서 난바파크스까지는 비를 거의 맞지 않고 갈 수 있었다.


날이 좋으면 저 정원도 가볼만 했을텐데...


쿠아아이나버거는 난바파크스 6층에 있었다.

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고,

그래도 점심 피크시간은 지나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아보카도 매니아 인슈는 아보카도샐러드를


버거집왔으면 버거를 먹어야 하니 난 청키체다베이컨 세트로..

어차피 한입은 줘야될거 같아서 커팅도 부탁했다.

육즙이 가득 들어있는데다 치즈와 베이컨의 조화도 기가 막혔다.

괜히 하와이 3대 버거가 아닌가 보다.

국내에서 먹어본 쉑쉑보다 훨씬 나은거 같았다.

가격도 뭐 2개 합쳐 2천엔 남짓이라 무난한 수준인거 같았다.


식사를 하고 난바파크스 내에서 쇼핑을 다녔다.

프랑프랑에 들러서 토끼주걱도 선물로 사고..

적당히 식기들도 구경했다.

그 당시엔 언젠가 결혼하면 사자라고 했던 그릇들이..

이제 현실이 되어서 다음 여행에선 진짜 사와야한다.


비를 맞고 반대쪽 출구로 잘못 나왔지만 신난 쏭쏭이..

길을 몇번 틀리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비를 가장 많이 맞는 타이밍에 길을 틀렸다..

건물안에서 움직인거라 헷갈렸다고 핑계를 대긴 했다.


난바역에서 숙소가 있는 도톤보리까지는 역 안에서 돌아다닐수 있었다.

가능한 비를 적게 맞도록 도톤보리 바로 옆까지 가서 밖으로 나갔다.

트렁크를 끌면서 우산을 쓰고 가는건 정말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비는 오는데 왠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


홀리데이인 오사카는 전에 묵었던 나니와호텔로 가는길목 도톤보리 내부에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해둔터라 일본에서 얼마전부터 생겼다고 하는 호텔세(?) 정도만 내고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80% 지원덕에 일본에서 4성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니.

삿포로에서 묵었던 호텔에 비하면 정말 2배는 되어보이는 공간이었다.

첫날 일정은 우메다 쪽이니 트렁크는 두고 가벼운 짐을 챙겨서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고 나카자키쵸역으로 갔다.

우메다역에서 걸어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비가 오니까 

한번 더 갈아타더라도 나카자키쵸 역까지 갔다.


유명하다는 나카자키쵸의 카페거리를 지나갔다.

비가 와서 사람은 거의 없었고,

시간도 4시경이 되어서 그런가 몇몇 카페만 문을 열고 있었다.


분위기는 좀 있어보이지만 여긴 아무래도 여성향에 가까운 곳인거 같았다.


같이 걷다가 뒤로 처져서 분위기 있는 한컷을 만들어 보았다.

여기가 전부인건지 아니면 다른 골목이 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역시 이곳은 내 스타일은 좀 아닌거 같았지만..

그래도 같이 온사람이 좋다하니 그거면 된거지.


카페 한곳도 안가보고 가긴 그러니까 플러그라는 카페로 들어갔다.


아.아와 레모네이드에 치즈케익 하나를 추가해서 주문했다.

5시부터는 식사를 주문해야 한다고 했는데 5시가 되기 전에 들어가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많이 걸은거 같진 않았는데, 역시 다리가 무거워지긴 했나보다.


다음 일정을 위해 우메다역으로 향했다.

골목사이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태풍이 오는게 실감이 났다.


점점 내일의 일정이 걱정되었지만,

비를 쫄딱 맞아도 같이 가는 사람이 좋아해주니 

무거웠던 마음이 어느정도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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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포스팅을 봐왔던 사람이라면

항상 내 여행기의 시작의 제목이 출발인걸 알고 있을건데..


이번엔 준비 그리고 출발이라고 제목이 바뀌었다.

항상 여행이란건 가족들이 예약해두면 결제를 하고나서

출발일 직전까지 일이 터져서 쫄리다가..

전날 격무에 시달리고는 겨우겨우 출발해왔었으니까..


하지만 이번엔 내가 직접 여행을 예약하고 준비하게 되었다.

'세.체.길' 을 짝으로 만난덕에 하나하나 다 준비하면서,

마치 능숙했던거마냥 할수 있었던건 전에 한번 다녀왔던 오사카였기때문에..


날을 잡아두고 먼저 비행기를 예약했다.

그다지 성수기는 아니어서 제주항공으로 왕복 2인에 55만원에 해결했고

(주)한불의 위엄으로 무려 홀리데이인 오사카를 예약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


둘째날 일정으로 잡아둔 저번에 가보지 못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입장권과

여행자에겐 돈보다 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에 익스프레스4(해리포터, 미니언즈)도 예약하고

공항에서 난바역 왕복 라피트와 포켓 와이파이까지 예약했다.

귀찮아서 여기저기 안뒤지고 티몬으로 싹 예약해 버렸다.


먹을거랑 적당한 쇼핑을 생각해서 10만엔 환전을 해두고,

여행자보험까지 준비해둔 다음에..

시커먼놈에게 딸을 맡기셔야 하는 예비장모님께 허락도 받고..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여행날만 기다리던 찰나에..


주6일근무는 깔고가는 곳으로 발령이 나버려서,

내 여행은 언제나 이렇게 편한적이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배려속에 나 혼자 쉬는게 아니게 되어서 

무사히 출발하게 되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일본그것도 큐슈를 따라 간사이지역을 관통하는 태풍이 온대서

전날 밤엔 대체 코스를 알아보느라 잠을 이룰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출발~


그런데 아침 8시출발예정이던 비행기는 딱 1시간을 지연출발했다.

제주항공의 지연은 뭐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8시 비행기라고 5시에 일어나서 6시까지 김포공항으로 가느라 고생했는데,

항공사 사정이라고 상습적으로 지연을 시키는 항공사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


1시간만에 준비된 비행기는 별도 활주로로 이동해서 탑승해야했다.

남쪽에 태풍이 올라왔기 때문에 비행기는 출발과 동시에 동쪽으로만 향했다.


비행기를 타고 촬영한 발령나서 이전한 사무실이 보이길래

신기한맘에 사진도 좀 찍어줬다.

꽤 높이 올라왔는데도 한눈에 들어오는게 확실히 랜드마크이긴한가보다.


2시간이 채 안되는 비행끝에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항상 느끼지만 여기 디자인은 정말 내스타일인거 같다.

입국심사를 끝내고 예약해둔 라피트를 타러 나왔다.


국제선에서 나와서 난카이선을 타러 가서 창구에 가면


요기 맨 왼쪽에 라피트 티켓 교환카운터가 있다.

12시 5분 출발시간으로 티켓을 교환했다.

왕복 티켓이라 남은 한장은 잘 보관해야 한다.


어중간히 남은 시간을 보내고 라피트를 타고 난바역으로 향했다.


2년만에 오사카여행기를 다시 쓰게 되었다.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로의 이관작업과 바쁜 일정으로 인해 포스팅을 반년이나 지나서,

다음 여행지를 결정하고 나서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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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날이 너무 좋아서 였을까..
하필 짐들고 가야하는 마지막날 비가 오기 시작했다.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려면 삿포로 역까지 가야하는데,
비를 맞고 가기는 좀 애매했다.
그래서 호텔 후문쪽에 있는 지하로 가는 지하도를 일단 들어가봤다
들어가보고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홋카이도는 추운데다 눈이 많이와서 오도리역을 시작으로 
지하에 폴타운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다고 한다.


마치 몬트리올에서 갔었던 언더그라운드 시티가 생각나게 하는 곳인데,
계획도시인 삿포로 답게 가로세로가 정확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렇게 복잡하진 않았다.

그래서 스스키노 가는 길목에 있던 호텔에서
오도리역까지 지하도로 이동해서 한정거장은 지하철로 이동했다.


삿포로역에서 신치토세공항가는 전철을 탔다.
올때보다는 자리가 부족해서 기냥 서서 갈 수밖에 없었다.
공항에서 시간이 오래 걸릴걸 예상해서 일찍 나왔는데,
신치토세공항 출국장이 한산해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버렸다.
이럴줄 알았으면 공항구역 포켓몬샵이나 한번 갔다올것을..


돌아가야되는 마음을 보여주는듯 하늘이 우중충하니 우울했다.
마침 한국은 기록적인 더위를 보여주고 있다는데
이 시원한 홋카이도를 떠나갈 생각을 하니 더 우울했다.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도 기내식은 나왔다.

아주 아담....하게..

1박을 더 하긴 했지만 마지막날은 정말 돌아오는 것 말고는
딱히 특이하게 한게 없었다
작년에 오사카갔을때는 츠텐가쿠라도 들러봤었는데..
돌아온 서울은 정말 찜통과도 같았고,
홋카이도와 대비되어 정말 한달간의 지옥같은 더위가 이어졌다.
일본 어디나 사철의 이미지를 다 보여주지만,
홋카이도는 여름과 겨울 두번은 꼭 가봐야 될 것같았다
내가 보고온 이 풍경에 엄청나게 많은 눈이 쌓이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짧게나마 겨울에 홋카이도는 꼭 다시 와봐야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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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서 후라노로 넘어가는 길은 우거진 숲이 인상적인 산길이었다.


가는길에 저 멀리 활화산이 보였다.
사실 처음엔 산에 구름이 절묘하게 같이 보인건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다.
눈만 많이 오는줄 알았는데 활화산이라니..
여기와서는 참 신기한걸 많이 보고간다.

후라노의 유일(?)한 목적지인 팜 도미타
언덕가득 라벤더가 피어있는 명소라고 하는데..
정말 라벤더가 빼곡하게 피어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면 좀 듬성듬성인거 같아 보이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그냥 보랏빛의 융단을 깔아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라벤더향이 강해서인지 꿀벌이 다가가서 접사를 찍는데도
신경을 안쓸정도였다.


꽃밭 사이에 있는 유일한 조형물.
별로 안신기하게 생겼는데 나름 포토스팟인지
사람들이 끝도없이 몰려있어서 비어있는 장면을 찍기가 어려웠다.


가까이있는 쪽은 정말 몇송이 안피어있는데
멀리서 보면 진짜 빼곡하게 피어있는것 같아보인다.


한바퀴를 휙 둘러보고 내려와보니
라벤더를 이용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다.


향이 좋긴한데 굳이 향수나 방향제를 살건없고,
라벤더향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일본와서 먹은 아이스크림들은 다 뭔가 맛이 진하다고 해야되나
먹고나면 물을 마시고 싶을정도로 유지방이 많은것 같았다.


라벤더 언덕 반대쪽으로는 다양한 색의 꽃을 심어놨는데
다리가 아파서 저기까진 가보지 않았다.

팜도미타가 너무 유명해져서인지 관광객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중국인들의 공식코스가 되어버린건지
수도없이 많은 관광버스가 들어왔다.
차라리 후라노 시내쪽으로 조금 들어간 곳에 있던
라벤더엔이 조금 더 한적해보였다.


후라노의 상징은 이 버섯동자(?)인것 같았는데
역 주변이라고 해봐야 그렇게 번화한 곳은 아니라서
좀 오래되어 보이는 빵집을 들렀다가 렌터카 반납시간이 되어가서
삿포로로 출발하기로 했다.

공식적인 여행일정은 이걸로 마무리..

삿포로로 돌아와 렌터카를 반납하고나서
저녁 먹을곳을 고민했는데,
취향과 못먹는게 너무 뚜렷한 사람들이라 
그냥 스텔라플레이스 위층에서(첫날 점심먹은곳)
적당한걸 먹기로 했는데 가장 메뉴가 많은 라이온으로 갔다.


진짜 자기 취향대로 시켰는데..

맛은 그냥저냥 쏘쏘한 수준..
굳이 꼭 찾아가서 먹어야 할건 아니지만 
그런대로 취향 안맞는 가족들이 이것저것 골라먹긴 괜찮았다.

그리고 삿포로에서의 마지막 밤..
매일 저녁 일과처럼 되버린 오도리공원산책하면서..
포켓몬잡기...도 이제 마지막이었다.

사실 이 저번 포스팅 비에이편이랑 살짝 나눴으면 분량이 괜찮았을텐데
굳이 비에이와 후라노로 나누다보니 포스팅이 많이 짧아졌다
그리고 마지막날 돌아오는 일정은 진짜 짧게 한편으로
일본여행 포스팅은 마무리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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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는 어제 갔었던 오타루보다 두배는 더 가야되는 거리라서
아침일찍 조식을 먹고 8시에 출발했다.
일본의 고속도로는 길이 잘 뚫려서 통행료는 좀 쎄지만
그래도 달리는 맛이 있었다.


가는길에 휴게소가 있어서 일본 휴게소도 한번 들러보았다
센가와 휴게소라고 하는데 그냥 작은 규모였다.
한국, 태국, 미국, 일본에서 휴게소를 들렀는데
가장 먹을게 많은건 단연 우리나라였다.

아사히가와를 지나서 비에이에 도착했다.
일단 밥을 먹고 둘러보기로 해서 동생들이 찾아둔 
한국인들도 꽤 많이 간다는 '준페이'를 찾아가기로 했다.


처음 찍고 갔던 곳에서 이전해서 소방서 근처로 갔다고 해서 조금 헤맸지만
그래도 붐비는 시간 이전에 도착할 수 없었다.


에비동


멘치카츠 정식


요건 치즈까스 정식이었고


치킨구이가 나오는 세트까지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서 먹었다.
가족이 많아서 이것저것 한번씩 맛을 봤는데,
새우튀김이 주라고 했는데 난 치킨구이가 제일 나은것 같았다.

비에이에서 본격적인 여행을 해보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제루부의 언덕을 찾아갔다.


일본여행중에 가장 더운 날이었는데 
햇빛이 강하니 꽃밭이 더 아름다웠다.


별다른 입장료를 내는것도 아니고 자체적으로 카트코스와 카페로
수익을 내는 구조인 것 같았다.
정말 아름답게 꾸며진 꽃밭을 한바퀴 빙 둘러 내려왔다.


어디를 찍어도 그냥 작품이 나오는 풍경..
겨울엔 눈이 쌓여서 아름답다고 하는데,
맑은 하늘과 매치된 여름의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다음은 청의호수라고 하는 아오이케를 가보기로 했다.
페이스북에서 신비한 물의 색으로 유명했던 그곳,

제루부의 언덕에서 대설산쪽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니
통화권이 이탈되는 지역이 나타났다.
ZIP코드가 아니면 쉽게 찾아가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주차장에서 산길을 따라서 조금 들어가니..


진짜.. 진짜 그 푸른 물감을 타놓은것 같은...
그 호수가 나타났다.
그런데 정확히는 청색도 아니고 에메랄드는 아니면서 
오팔에 가까운 물빛이랄까...


가는 내내 저 신비한 색은 보는 각도마다 
조금씩 다른 빛을 보여주었다.


나무도 무성해서 가는 길은 무척이나 시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포토포인트에 도착해서 그 신비한 색을 담았다.
어딘가에서 한번쯤은 봤었던 
물과 하늘이 산림의 녹음을 기준으로 서로 대칭되는데..
호수에 자라난 나무들이 신비함을 더해주었다.

아오이케에서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흰수염 폭포가 있었다.
(물론 차로 조금...)


다리 옆에 그냥 대강 차를 대고 다리위에서 내려보게 되어있는데..


얼마전 캐나다에서 보고왔던 나이아가라의 미친스케일때문인지..
다른 폭포는 이제 좀 작아보인다..
그러나 진짜 수염이 자라난 것처럼 물이 여러갈래로 부서지며 쏟아지는
이채로운 폭포임에는 분명했다.


폭포의 반대쪽으로 흘러내려가는 물줄기...

이 물줄기가 아오이케로 흘러간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물이 푸르스름한것 같기도 하고...

이 폭포도 대설산에 있다는데
이름답게 겨울엔 눈이 엄청나게 내려서
아오이케와 폭포가 눈에 덮이기도 한다니..
겨울에도 기회가 되면 꼭 다시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비에이의 명소들을 살펴보고 삿포로 가는 길목에 있는
후라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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